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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바꾸자!’ 배달음식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다.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배달음식 전성시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여기에 간편식까지 더해진 우리의 식탁에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때다.‘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생명을 지닌 유기체의 숙명이다. 생화학의 관점에서 보면 유기체의 건강은 좋은 재료(먹거리)에서 시작한다. 현생 인류는 조상들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풍족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문제는 먹거리의 질이다. 몸에 좋은 먹거리의 기본은 신선도인데, 바쁜 생활 속에서 매 끼니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을 먹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간편하기로는 미리 조리해두었다가 잠깐 데워 먹으면 되는 냉동식품과 간편식이 최고지만 신선도와는 거리가 멀다. 신선함과 편리함을 모두 충족해주는 먹거리에 대한 인류의 고민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코로나19가 앞당긴 배달음식 열풍1인가구와 혼밥족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따랐다. 이런 사회 흐름에 발맞춰 갖가지 간편식과 배달음식 시장이 커졌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었다. 전화 한 통, 혹은 휴대폰 화면을 몇 번 누르면 현관 앞까지 따끈한 음식을 가져다주는 배달 앱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편리함으로만 보자면 이보다 더 편할 순 없다. 그저 포장을 풀고, 먹고, 버리면 끝이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하기도 바쁘니 아침밥을 잘 챙겨 먹는 것은 언감생심. 시리얼이나 냉동식품으로 한 끼 때우기에 급급하다. 저녁도 다르지 않다. 재료를 손질하고 끓이고 먹고 설거지까지 하고 나면 퇴근 후 여가를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니 배달 앱이 추천하는 다양한 먹거리에 눈길과 손길이 더 자주 갈 수밖에.◇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는 환상맛으로 치면 배달음식은 꽤 만족스럽다. 아무리 유튜브의 최신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한들, 한 가지 음식만 다년간 만들어온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초보 요리사가 따라잡긴 힘들다. 문제는 영양이다. 건강하지 못한 먹거리의 대명사라는 냉동식품, 간편식조차도 열량, 영양 성분, 첨가물, 유통기간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비해 배달음식은 어떤 재료가 얼마만큼 들어갔는지,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첨가물이 들어갔는지, 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 등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다양한 계층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설탕, 소금, 향신료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문제다. 배달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계층은 달고 짜고 적당히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 있기 때문이다. 야박하다는 댓글을 피하고자 칼로리는 과잉일 확률이 아주 높다. 맛과 편리함 대신 영양과 건강의 희생은 불가피해 보인다. 환경오염은 또 다른 걱정거리다. 배달음식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쌀은 옳고 밀가루는 틀리다??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의 흔한 오해는 ‘밀가루 음식이 몸에 해롭다’는 생각이다.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인들의 질병 발생률은 동양인보다 훨씬 높고 평균수명도 낮아야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의학적으로는 쌀이든 밀이든 도정이 많이 된 백미나 흰 밀가루보다는 현미, 통밀 등 거친 형태의 곡식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 진실에 가깝다. 중년 이후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질환의 핵심 발병기전 중 하나가 ‘인슐린 저항성’이다. 백미나 흰 밀가루는 소화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져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이때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해 급격한 혈당 상승에 대응하는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혈액속의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이동해주는 인슐린의 기능이 저하되고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 커졌다’라고 한다. 배달음식은 주된 칼로리원이 백미나 흰 밀가루일 경우가 많고 과식을 부추기기 쉽다. 부득이하게 배달음식을 자주 먹을 수밖에 없다면, 주칼로리원만이라도 현미, 콩, 팥, 보리 등 잡곡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밥을 좀 넉넉하게 지어 한 끼 분량씩 소분해 냉동해두었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 활용하는 것이다. 잡곡밥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냉장고를 활용하여 저항성 전분을 늘릴 수 있다. 남은 밥을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넣어두면, 소화 흡수가 잘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늘어나 급격한 혈당 상승을 방지할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냉동이 아니라 냉장’이다. 바로 냉동하지 않고 일단 냉장실에 보관하다가 냉동실로 옮긴 후 필요할 때 꺼내 먹어야 한다. 물론, 맛으로야 갓 지은 밥맛을 따라갈 순 없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밥을 지을 때 코코넛오일을 한 스푼 넣으면 저항성 전분의 양이 더 늘어나는 것도 기억해둘 만한 팁!◇ 최악보다는 차악을시간이 없어서, 요리에 재능이 없거나 귀찮아서, 여가를 확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배달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조리가 덜 된 음식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밀키트(Meal Kit)와 가정간편식인 홈 밀 리플레이스먼트(Home Meal Replacement: HMR)는 최악의 선택을 피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인 밀키트는 아직 조리 전의 식재료를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비교적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히 데워 먹는 즉석밥, 즉석 카레 등은 가정간편식(HMR)의 원조라 할 수 있다. 가정간편식은 선택 여하에 따라 집에서 직접 해 먹는 것 못지않게 맛과 영양 두 가지 다 챙길 수 있다. 메인 요리를 직접 만드는 부담은 덜되, 신선한 채소와 식재료를 더하는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냉장고를 열어 요리 후 남은 채소나 감자, 돼지고기 등을 쓱쓱 썰어 즉석 카레나 레토르트 찌개류에 추가하면 맛과 영양이 담긴 훌륭한 한 끼를 차릴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을 챙기려면, 배고플 때 불규칙적으로 주문하기보다 정기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면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소포장한 샐러드나 다양한 국·찌개를 종류별로 매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혼밥족의 경우 된장찌개 하나를 끓이려 해도 각종 재료를 사고 조리하는 과정을 생각하면, 이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서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 배달음식, 건강하게 즐기기편리함이라는 장점과 함께 건강을 위협하는 배달음식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보자. 토마토와 바나나는 배달음식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해줄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이다. 한 번 사면 비교적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기에 배달음식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섬유질의 보고인 바나나는 포만감을 줘 과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요즘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즉 장내 미생물의 좋은 먹이가 된다. 또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 항산화제인 리코펜 등이 풍부한 토마토 역시 배달음식을 먹을때 후식으로 섭취하면 좋다. 이마저도 귀찮고 배달음식을 먹는 횟수를 줄이기 어렵다면 종합비타민이나 오메가3 정도의 영양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배달음식의 특성상 칼로리는 충분하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있는 필수 영양소들은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저작권자 및 소속 : 정유석 단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22년 06월호’>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20 12:26

2023년 독서토론 주제 추천 이벤트 포스터서울도서관은 내년 한 해 동안 서울 시민이 토론해볼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서울 한 주제로 함께 읽기-2023년 독서토론 주제> 추천 이벤트를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서울 한 주제로 함께 읽기>는 서울시가 2005년부터 시작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과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함께 읽기」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적 독서운동이다. 서울시는 독서와 토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온바, 지난 2021년의 주제는 사서와 시민으로 구성된 토론단이 선정했으며 2022년의 주제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였다. 참고로 올해 주제인 “변화 속 챙김”은 ’21년 6월~10월 동안 시민 167명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전문가 심사 및 2,032명의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되었다. 공모 내용은 ‘일상회복 서울시, 우리가 함께 꿈꿔볼 이야기’ 테마에 대해 2023년 한 해 동안 서울시가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볼 ‘주제’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기 시작한 지금, 이루고 싶은 것이나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 변화했으면 하는 것 등에 대한 희망과 미래를 독서와 토론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 테마에 맞는 ▴독서토론 주제, ▴추천 이유, ▴관련된 추천도서를 제안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 300매를 증정한다. 접수된 제안은 각 자치구의 총괄도서관에서 1차 선정하고 2차로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주제는 2023년 서울의 ‘함께 읽기’ 주제로서 1년 동안 서울시 전역의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토론 및 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활용된다. <한 주제로 함께 읽기> 독서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각 자치구의 선정절차를 거쳐 1차 선정된 25개 후보에 대해 9월 중에 서울엠보팅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월 중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11월에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선정된 주제를 공표하는 선포식을 개최하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지친 일상에 책과 도서관이 위로와 희망이 되어 많은 시민 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나갔으면 한다”며 “함께 하는 독서와 토론을 통해 성숙한 시민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06-20 12:20

은평구, 실시간 대응 가능한 ‘불법주정차 관리시스템’ 구축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불법주정차를 실시간 대응 가능한 ‘불법주정차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불법주정차 관리시스템’은 불법주정차 CCTV 영상, 단속 차량 정보 등 주정차 관련 데이터가 ‘주차민원종합센터’로 실시간 연계돼 한곳에서 관리 통제 가능한 첨단시스템이다. 민원 발생시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이동식 단속차량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발 빠르게 조치할 수 있고, 고정식 단속 CCTV도 통제할 수 있어 민원 빈발 장소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시스템은 이번에 신설된 ‘주차민원종합센터’에 도입되며, 대민서비스와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센터 내 전담 인력을 배치해 불법주정차에 실시간 대응한다. 센터에 실시간 연계되는 데이터는 고정형 CCTV 124대, 이동형 카메라 단속차량 4대, 방범 CCTV 16대를 통해 위치지도, 영상관제 등 각종 주정차 관련 정보다. 특히 위치지도는 GPS 추적기를 기반으로 구현돼 시각적으로 쉽게 업무처리를 하도록 돕는다. 주민이 원하는 신고구역에 불법주정차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해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정차 관련 주민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개선됐다. 구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CCTV 위치·지도, 교통통합정보 등 각종 주정차 정보를 제공한다. 그 밖에 구는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구민 대상으로 주차단속 문자 알림 서비스 가입 독려, 주정차 단속차량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구민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횡단보도, 교차로, 보도 등 즉시 단속구역은 적극 단속에 나서는 한편 일상회복을 맞아 일부 구역은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 유예하고 있다. 한편 은평구 불법주정차 민원은 하루 평균 전화접수 50건, 신고접수 150건이며, 이동형 단속 차량이 출동해 3시간 이내 업무처리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구축으로 민원 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민원인 불편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시대에 발맞춰 주민 편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2:14

유튜브 방송 '모두안심' 안내 포스터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 치매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모두안심’을 운영한다.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환자 수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불과 몇 년 후면 환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영등포구의 경우에도 2021년 치매 유병률이 9.71%에 이르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그래서 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적절한 안내를 통해 치매를 예방 및 극복,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방송을 마련했다.  방송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소개, 약물복용 및 치매 질환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의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진행된다.  6~8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6월 29일 ‘노인장기요양보험 바로 알기’를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정미영 팀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7월 27일 ‘약물복용 바로 알기’ 서울시 약사회 오윤경 약사의 강의에 이어, 8월 31일 ‘치매 질환 바로 알기’에 대한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 정산 센터장(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방송 시간에 맞춰 유튜브 홈페이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 검색 후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전화나 QR코드를 통한 사전 신청도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바로 시청이 가능한 URL 안내와 함께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하면 치매 예방부터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운동까지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강의가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궁금증을 해결해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2:13

서울 성북구가 어르신의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이용 능력 강화를 위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석관래미안아트리치 경로당에서 진행한 교육현장. 성북구는 두 달 간 관내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어르신의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이용 능력 강화를 위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진행한다. 최근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디지털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은 이러한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에 성북구에서는 6월 13일 석관래미안아트리치 경로당을 시작으로 두 달간 관내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정보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해 놓은 터치스크린 기기를 활용하여 패스트푸드·카페 등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방법과 영화표 예매·무인민원발급기 이용 등 다양한 상황별 이용 방법을 체험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물건 주문법, 카카오톡 사용법 등을 다룬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여 일상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길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2:12

2022 대학연계 평생교육 프로그램 홍보물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연계 평생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연계 평생교육’은 지난해 동작구민 145명을 대상으로 5개 대학에서 6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직업능력 교육과정과 인문 교양 등 흥미를 살리면서도 질 높은 교육으로 수강생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4개 대학, 6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으로 특히, 4차산업 전문과정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수요에 발맞춘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도와 취업기회를 지원하는 교육을 확대 편성했다. 먼저, 경기대에서 마을공동체의 중요성과 지역활동가의 리더십, 소통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지역활동가 등 리더쉽 역량을 갖춘 리더로 거듭나고 싶은 교육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 4차산업 전문과정으로 경기대의 ‘4차산업혁명 미래직업방향’과 숭실대의 ‘놀라운 미래를 준비하라, 메타버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숭실대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의 핵심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배울 예정이다. 이어,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으로 고려대에서 미술 심리, 감정 치료법을 이해하고 사례분석 등을 배우는 ‘미술심리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과 숙명여대의 ‘시니어 인지케어 지도사’ 교육이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을 활용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기록하는 크리에이터에 도전해보는 ‘스마트폰 유튜브 감독되기’도 숙명여대에서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은 강좌별 개강 전까지 동작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 초과 시 전산 추첨하며, 수강료는 프로그램 별 2~4만원으로 재료비 및 자격증 비용은 별도이다. 강의는 7월부터 11월까지 대학교 강의실 및 유관시설 등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강의 일정이 변동되거나 온라인 교육으로 변경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동작구민에 적합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2:06

동대문구청 전경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하는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지원사업’은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편의점, 미용실, 음식점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약자의 이동권 및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6곳에 경사로를 시범 설치했으며, 올해는 약 60여 곳에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중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우선 경사로 설치가 가능한 상점을 발굴하고 실사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상점 출입구 단차에 맞는 맞춤형 경사로를 제작·설치에 나선다.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 경사로 설치지원 사업’은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기준을 명시한 법률이 제정되기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나 설치 의무 면제 시설 등에 맞춤형 경사로를 설치함으로써 법적 공백을 메우고 휠체어 이용자 등 이동약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약국, 편의점, 음식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방문하게 되는 상점들의 출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 임산부 등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에 기여하고자한다”며, “누구나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장애물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2:04

도봉구, 어린이 의약품 안전 사용 교육 창작인형극 ‘미운오리 대소동’ 공연 모습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6월 16일 도봉구민회관에서 지역 유치원 6~7세 아동 650여 명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 인형극 ‘미운오리 대소동’을 2회에 걸쳐 공연했다. 본 공연은 약물 안전사용 전문극단 글로리아가 기획한 창작인형극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캐릭터를 활용해 ▲잘못된 의약품 사용의 위험성 ▲올바르게 의약품을 복용하는 방법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폐기하는 방법 등을 쉽게 알려준다. 노래, 율동, 레이저쇼 등과 함께해 아이들의 관심도도 높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평생의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유아기에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고 습관화 시키는 것이 의약품 안전사고 예방에 무척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2019년 창작인형극 ‘약돌이는 내친구’를 공연(870명 참여)하고, 코로나19 기간에는 동영상 교육(1,017명 참여)을 대체 시행했다. 구는 앞으로 어린이 맞춤형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2:04

구로구, 따뜻한 겨울나기 우수자치구 선정(우수자치구 표창받는 이성구청장)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022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우수자치구로 선정됐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구로구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희망복지재단과 함께 매년 실시하는 모금 운동이다. 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년 대비 총 모금액과 현금 모금액 증가율을 기준으로 우수자치구 6개를 선정했다. 구로구는 2017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우수자치구로 선정, 17일 구청 강당에서 이성 구청장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추진된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으로 성금 8억2118만원, 성품 22억3021만원 총 30억5139만원이 모금됐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지역주민과 관내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상 최대 금액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서 구로구는 우수기부자에 대한 표창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표창 대상은 고액 또는 정기적으로 기부를 한 우수기부자 34명으로 구로구청장 표창 24명,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표창 10명이다. 성금과 성품 수여 요건을 충족한 우수기부자 40명에게는 6월 중 연계 부서에서 감사장을 개별적으로 전달한다. 구로구는 지난 4월 기부자 800여 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 나눔을 펼친 기부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함께하는 지역사회 기부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2:02

2019년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 줄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을 오는 7월 1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휴장했던 도심 속 물놀이 시설을 3년 만에 재가동한다. ‘관악산 신림계곡’은 쾌적한 숲속환경과 어울리며 즐거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안성맞춤의 물놀이장으로 이번 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이 될 것이다. 계곡 물놀이장은 길이 130m, 폭 18~30m로 숲속 탁 트인 공간에 수심이 평균 0.4m로 낮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다. 또한 주변 자연석 정비로 통행 공간을 안전하게 확보하고 목재 데크, 그늘막, 야외탁자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주 1회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구명튜브, 안전로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가 가능한 운영요원 4명 배치 및 119산악구조대와 상시 연락체계 유지 등 긴급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대비한다. ‘관악산 신림계곡 물놀이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 ~ 오후 6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 ~ 오후 7시 운영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을 이용해 보다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관악산 계곡에서 무더위를 날리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맑고 푸른 청정삶터를 조성, 주민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1:56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 이용 사진이○영(여, 32세, 화곡동 거주)씨는 “구청에 방문할 일이 별로 없어서 오랜만에 왔더니 어디 부서를 찾아가야 할지 막막했어요. 근데 엘리베이터 옆에 터치스크린이 보여서 써봤더니 담당 부서하고 담당 찾는데 1분도 안 걸린 거 같아요. 세상 참 편해졌네요”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서울 강서구청이 미래형 스마트 청사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인공지능(AI) 민원 안내로봇 ‘새로미’에 이어 청사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비대면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환경 변화에 발맞춰 첨단 기술을 활용, 청사에 방문한 민원인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스마트 청사 안내 시스템’은 터치형 스크린을 통해 구청 내 각 부서 위치와 직원 현황 등 민원인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단순 청사 안내를 넘어 청사 내 구조는 물론, 이와 관련된 부서 좌석 배치와 담당자 얼굴 사진, 부재 사항, 전화번호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직개편이나 인사이동 시 종이 조직도를 교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단하고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정보를 현행화하여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고 행정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민원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청 본관과 별관 1층 엘리베이터 옆 벽면에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 민원인은 민원처리를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여기저기 헤맬 필요가 없이 그 자리에서 평소 스마트폰 쓰듯이 화면상의 ‘직원 안내’ 메뉴를 터치해 담당 부서와 직원을 확인하고 바로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 된다. 이밖에도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은 ▲관광안내 ▲홍보콘텐츠 ▲포토갤러리 ▲공지사항 등의 기능을 통해 구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구는 주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 내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청에 방문하는 구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스템 업데이트 등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해 구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1:55

강북구청 전경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관내 650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청렴 부동산중개 스스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 부동산중개 스스로 점검’은 기존 방문 지도·점검과 달리 온라인으로 공인중개사가 관련 규정 준수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시정함으로써 지도·점검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점검은 관내 개업공인중개사가 강북구 홈페이지(민원창구→민원신청→청렴 부동산중개 스스로점검)에 대표자 성명과 생년월일을 입력해 점검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중개사무소 등록증 등의 게시 여부 ▲거래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 서명·날인 보존 여부 ▲공인중개사법 관련 준수 사항 ▲표시·광고 규정 위반 예방 관련 중개사무소 연락처 확인 등 21개다.  온라인 점검이 어려운 경우 점검 실시 후 결과를 팩스전송(02-901-6570)하면 되고 향후 스스로 점검 미제출 중개사무소에 대해서 방문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스스로 점검을 통해 공인중개사가 의무 사항과 공인중개사법 개정 사항을 다시 한번 숙지함으로써 전세사기 등 중개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구민의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북구지회 및 신한은행 3개 지점 (강북금융센터, 강북구청 지점, 미아동 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돼 구민이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중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높이고 구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1:51

'움직이는 교실'에서 수업 중인 학생들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아동 친화적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강동형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증가하는 아동기 비만율을 낮추기 위하여 민간 전문가와 지역사회 그리고 학교 및 학부모가 함께 건강 환경을 조성하는 등 아동비만 공동인식을 제고하는데 의의가 있다. AFHC 운영위원회 의장도시인 강동구는 앞서, 2016년 관내 아동건강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17년 강동구 아동비만예방사업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초등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6개 초등학교로 6년째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구는 모든 정책에 건강을 고려하는 건강도시적 접근으로 2021년에는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최우수상과 서태평양 협의체인 AFHC 건강도시상 발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또한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 정부혁신1번가에 강동구 혁신사례로 등재되었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관내 초등학교에 서서 공부하는 책상 등 ‘움직이는 교실’을 만들고, 교내 게임존을 설치하여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급식 캠페인과 건강교육을 통한 건강 식습관 형성과 가족단위 1:1 개별 맞춤 온라인 건강 상담을 통해 집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로 아동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올해는 관내 6개 초등학교(강동·강일·대명·명일·묘곡·성일초)가 뜻을 모아 참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릴 때 형성된 생활습관이 개인의 평생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앞으로도 구는 민‧관‧학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김승민 기자 | 2022-06-20 11:49

연극 '보이지 않는 손' 공연 장면 ㅣ 제공 연극열전여기, 갇혀 있는 한 남자가 있다. 닉 브라이트(김주헌/성태준 분)라는 이름의 이 미국인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재수없는 사건에 휘말려 파키스탄 무장단체에게 납치당한 채, 어디인지도 모를 감옥에 갇혀 풀려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낙관적인 기대만으로 버티기엔 상황이 녹록치 않다. 그의 무사석방에 걸린 몸값이 무려 천만 달러이기 때문이다.그 남자는 왜 ‘살려달라’가 아니라 ‘일하게 해달라’고 빌었을까9번째 시즌을 맞은 연극열전이 새롭게 선보인 연극 <보이지 않는 손>을 관통하는 것은 자본주의다. 연극 'Disgraced'로 2013년 퓰리처상 희곡 부문을 수상한 파키스탄계 미국인 극작가 에이야드 악타의 소설을 원작으로, <썬샤인의 전사들>, <햄릿>, <마우스피스> 등으로 호평을 받은 부새롬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제목에서 노골적으로 암시하고 있듯이,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주장한 저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이 납치된 미국인 투자 전문가 닉과, 그를 납치한 파키스탄 무장단체 세력의 관계도를 어떻게 ‘조정해’ 버리는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이야기의 얼개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실수로 잘못 납치된 닉은 자신의 몸값을 걸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자신을 납치한 무장단체의 지도자 이맘 살림(김용준/이종무 분)과 행동대원 바시르(김동원/장인섭 분)가 그의 몸값으로 천만 달러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조국도, 직장도, 자신을 위해 천만 달러를 선뜻 내줄 리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닉은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몸값 300만 달러를 1년 안에 천만 달러로 불리는 일에 뛰어든다.연극 '보이지 않는 손' 공연 장면 ㅣ 제공 연극열전극은 국제 정세와 돈의 흐름, 종교적인 신념과 철학적인 토론이 뒤섞여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바시르와 한 팀이 된 닉이 노트북 한 대로 옵션 거래에 성공해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장면은 미니멀한 하이스트 무비의 한 장면처럼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극은 후반부로 갈수록 금융 스릴러의 외피를 한 꺼풀 벗어내고, 조금씩 조금씩 묵직하게 전진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심도 깊게 자본주의의 냉철한 본질을 밖으로 끄집어 낸다.닉이 신봉하던 자본주의, 그리고 이맘 살림이 배격하던 배금주의가 정면으로 부딪혀 뒤섞이고 뭉개지는 것을 객석에서 지켜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현실의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게 이 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뜩이나 얼어붙었던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그로 인한 경기 침체의 가속화, 주가 폭락 등으로 인해 아우성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무대 위에 불투명하게 겹쳐보게 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극의 후반부, 닉이 바시르에게 애원하는 장면은 그래서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다. 닉은 자신의 목숨을 살려달라, 자유를 달라, 자신을 풀어달라고 애원하지 않는다. 그는 바시르에게 ‘일하게 해달라’고 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그들 사이의 권력 구조는 재조정되고, 자본주의라는 신앙이 그에게 등돌리면서 그는 자신이 자신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가치를 서서히 잃어가고 파괴되어 간다. 그에게 자본주의의 모든 것을 배운 바시르, 그리고 그를 감시하던 어린 조직원 다르(류원준/황규찬 분)의 변화와 교차되어 양손 가득 지폐를 움켜쥔 채 멈춰선 닉의 표정이 객석을 향하는 마지막 순간, 객석의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력한 극이다. 4명의 각기 다른 인물들을 맡은 배우 8명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에도 주목할 만하다. 연극 <보이지 않는 손>은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오는 30일까지 공연된다.

뉴스 | 김희선 객원기자 | 2022-06-20 10:42

성동청소년문화의집 ‘청년마음상담소’의 모습. ‘청년마음상담소’는 후기청소년(만19세~24세)에게 상담을 실시한다. 성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청소년 상담과 함께 구는 다음 달부터 민간전문상담기관에서도 심리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성동구가 민간전문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50%의 상담료를 지원한다.성동구에 거주중인 만9세 이상 24세 이하 학업 스트레스와 코로나 우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1인당 연 최대 80만원까지 심리상담 및 검진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다음 달부터 제로페이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 신청 대상자에게 상담기관 전용 상품권이 모바일로 발급되며, 해당 바우처는 구에서 지정한 민간상담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다.이달 23일까지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의료기관을 포함해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등의 일정 자격을 갖춘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하고 있는 구는 총 3개소의 민간상담기관을 선정하여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최근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점차 일상회복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그간 일상의 큰 변화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증 등 마음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되었다.이에 공인된 전문심리상담사를 통해 심층상담을 할 수 있도록 추진, 청소년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를 넓히고 원하는 시간대를 정하여 대기없이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이용편의도 높였다.또한 앞으로 구는 성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기관과 협력하여 청소년 위기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위기스크리닝’ 검사 등을 통해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적극 발굴하며 전문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상담료 지원은 현재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및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대상자의 경우를 제외하고 성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20 10:15

IoT 기술을 활용한 주택 내 공유 주차장의 모습교통 좋은 성동구가 주택가 빈 공간에 주차면을 조성해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이색적인 정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주택가 빈틈 평범한 공간으로 보이는 이곳은 구 지원을 통해 주택 소유주가 마련한 공유주차장으로, 이용시간에 따른 주차요금을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공유주차장은 주차면 바닥에 설치된 IoT 주차센서기를 통해 외부차량 주차 시 실시간으로 주택소유주에게 알림 문자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택소유주는 CCTV를 통해 주차장 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주차장 관리자가 없더라도 주차장 이용자(외부차량)는 모바일을 통해 주차이용을 예약 및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비어 있는 주차공간에 외부차량이 무단으로 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던 주택소유주의 경우 주차공유사업에 참여하여 부수입도 얻고 주차장 공유를 통해 인근 주차난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주차면이 2면 이상인 신축원룸에서 공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일반 주택뿐만 아니라 다가구, 다세대, 신축원룸까지 공유주차장 설치 대상을 넓인 구는 현재까지 5곳에 총 14면을 조성했다.주차장 1면의 조성비용이 2억 원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효과를 보인 공유주차장 조성사업을 구는 올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유주차장 조성에 참여하는 대상자(주택소유주)에게는 IoT 주차센서기, CCTV, 주차면 도색, 주차공유 안내판 설치 등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성동구청 교통지도과에 방문하거나 전화 신청할 수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외부차량이 잠시 동안 주차할 수 있도록 너그러이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주택소유주들의 많은 참여가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구민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20 10:13

성동구 금호4가동 주민자치회(회장 봉윤덕)는 지난 14일 주민자치 워크숍을 다녀왔다.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회 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도 마을 의제 발굴 및 위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제2기 주민자치회가 새로 발족되어 주민자치회 회장(봉윤덕)의 주재로 위원 한명씩 소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위원들은 서로 협력해가며 라벤더 베개 만들기 체험을 통하여, 금호4가동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봉제공방에 접목하여 봉사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 하여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하였다.아울러, 산정호수를 방문하여 시원한곳에 모여 분과별로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자치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토론하였다.2022년도 금호4가동 주민자치회 실행사업으로 “에너지절약과 함께 하는 ‘금4영화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여행심리 상담사 양성’, 올바른 독서 습관을 만드는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어요’등 총 7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창열 금호4가동장은 “코로나19로 제2기 주민자치위원 선출 이후에도 만남이 없어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갖힌곳을 떠나 자연에서 토론과 대화 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주민자치회가 지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주민이 원하는 사업 발굴 및 추진에 있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20 10:09

가뭄에 단비 역할 톡톡!광진구가 최근 지속되는 가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수목 생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로·녹지대 가뭄피해 예방 수목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기상청과 관계 부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5월까지 집계된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167.4㎜로 평년의 48.6%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강수량은 5.8㎜, 평년의 6% 수준으로 거의 비가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는 이처럼 극심한 가뭄에 도심의 수목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살수차량을 활용한 급수 작업 실시, 물주머니 및 못비료 설치, 염화칼슘 세척 작업, 유관기관 비상 급수 시설 확보 등 다양한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수목 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대상은 천호대로 등 29개 노선의 가로수 6100그루를 비롯해 천호대로 등 8개 노선에 조성된 띠녹지 약 10km, 중랑천, 녹지대 74개소, 유수지 3개소, 마을마당 및 쉼터 35개소 등이다.먼저, 구는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급수 대책반을 구성해 급수 전담 차량과 인력을 배치하고, 자체 살수차량(2.5톤) 2대와 추가로 임차 살수차량(16톤) 1대를 긴급 동원해 수목에 집중 급수 작업을 실시한다.건강에 이상이 있는 나무에는 물주머니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다시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고체 형태의 못비료를 토양에 꽃아 영양분을 공급한다.또한 겨울철 눈을 녹이기 위해 과다 사용된 염화칼슘이 토양 내 축적되어 뿌리에 치명상을 입었던 나무들은 세척제를 활용해 염화칼슘을 씻어내는 토양 세척작업을 실시하고, 토양에 영양제를 처리해 건강한 생육을 돕는다.아울러 구는 원활한 급수작업을 위해 학교, 배수지 등 유관 기관의 급수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광진구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속에서 숲과 나무 등 녹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가로·녹지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6-20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