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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25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고등학생들로 하여금 학교 수업을 결석하고 학원 주최 사설 모의고사를 응시하도록 유도하는 학원들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제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강남·서초 일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16일 치러진 사설 모의고사 응시를 위해 학교에 결석한 고3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지난 16일 강남·서초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계된 고3 학생들의 병가·체험학습 신청은 100여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은 한 대형학원의 사설모의고사가 치러진 날로 이들 고3 중 상당수가 여기에 응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김혜영 의원은 업무보고에 참석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학교 정규 교육과정이 이뤄지는 시간에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빠지고 사설학원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것은 당연히 금지되어야 마땅하다”라며, “물론 체험학생 등을 이유로 학교를 결석한 학생들이 실제로 사설 모의고사에 응시했는지 여부를 하나하나 조사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대신 사설 모의고사를 운영하는 대형 입시학원 측에 학교 정규교육과정 운영 시간에는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모의고사 응시를 제한하도록 안내하고, 이를 무시하고 재학생 응시를 허용하는 학원에게는 페널티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지적하신 사항에 공감하며, 추후 학원 내에서 모의고사를 실시할 경우 응시생의 소속을 반드시 표기해야만 신청할 수 있도록 강제하여 재학생 여부를 가려낼 수 있게끔 조치하라고 학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마지막으로 김혜영 의원은 “교육당국이 학원을 비롯해 학생·학부모 등에게 평일에 치러지는 사설 모의고사에 응시할 경우 중대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지 않는다면 이같이 기형적인 사교육 의존 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빠르게 제재 방안을 마련하여 사교육이 공교육을 잠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하여 질의를 마쳤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5:14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달 25일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최된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학교운동부에도 상피제 제도를 도입하여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의 두 자녀가 휘문중 농구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학교 재단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교육청은 운동부 감독이 자녀나 친인척을 운동부원으로 두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상피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교원을 대상으로 한 상피제는 2018년 쌍둥이 딸에게 교사 아버지가 시험지를 유출한 숙명여고 사건을 계기로 전격 도입된 바 있으나, 아직 운동부 감독에 관한 상피제 규정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김혜영 의원은 업무보고에 참석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학교운동부의 경우 통상적으로 철저한 도제식 엘리트 교육이 이뤄지는 데다 인력 풀이 좁은 운동부의 특성상 감독과 코치의 영향력은 일반 교원들에 비해 학생선수들에게 강력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논란이 된 휘문고와 휘문중의 경우 같은 학교 재단 소속의 학교이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소속은 다르더라도 운동부는 같은 체육시설을 쓰고 있다. 즉 고등학교 감독의 영향력이 중학교 운동부에도 미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운동부에 코치와 선수인 자녀가 함께 소속돼 있을 경우 특혜 시비 등 더 큰 부작용이 예상될 수 있어 이제라도 학교운동부에 상피제를 도입하는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발언했다.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교육청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학교운동부에도 상피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상피제를 도입하는 것은 학생선수 진로지원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며, “학교운동부지도자 상피제 도입이 추진된다면 대상 종목은 학교급별 단일 종목, 개인종목, 기록종목 등을 제외한 종목들 중 비위 및 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답변했다.마지막으로 김혜영 의원은 “추후 교육청은 학교급은 다르더라도 같은 재단 소속의 학교로 시설을 공유하는 등 분리 운영되지 않는 학교운동부에도 상피제를 적용하는 안을 추진하여 불필요하게 특정 학생에 대한 공정성 위반 및 특혜 시비 논란이 유발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상피제 규정을 따르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적, 재정적 제재가 부과되도록 설계하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5:11

홀랜드앤바렛이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건강기능식품 1천 개를 기부했다. 사진은 전달식에서 김빛나 홀랜드앤바렛 사업부장(오른쪽), 박소영 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장(왼쪽).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가 홀랜드앤바렛으로부터 1천2백만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기탁 받았다고 13일(월) 밝혔다.이번 나눔활동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증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홀랜드앤바렛은 자사 유통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 1,000개를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부했다.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홀랜드앤바렛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평소 밑반찬과 구호품 등을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 500세대를 직접 찾아가 전달하며 안부를 여쭐 계획이다.김문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로지구협의회장은 “가정의 달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홀랜드앤바렛에 감사드린다”며, “적십자봉사원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해주시는 소중한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찾아가 올곧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김빛나 홀랜드앤바렛 사업부장은 “웃음이 피어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 이웃들과 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4:39

광진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2024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 실적을 중간 점검하고자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 공약 이행 완료 ▲ 2023년 목표 달성도 ▲ 주민소통 ▲ 웹소통 ▲ 공약 일치도 등 총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광진구는 100점 만점에 83점 이상을 받아, 민선8기 출범 이후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달성했다. 민선8기 2년 차 공약 이행률 48%를 달성해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34%), 서울시 자치구 평균(45%)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확보 현황을 정확하게 공개한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구는 공약 실천 계획 수립 및 이행 과정에서 주민 배심원제를 도입하는 등 구민 참여를 강화했으며,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 균형발전 ▲ 상생복지 ▲경제활력 ▲ 문화교육 ▲ 안전환경 ▲ 열린소통 6대 분야 92개 공약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5-13 14:38

성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명은)과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는 5월 11일 한여름 김장나눔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성동구 성수권역 6개동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학생 및 동문의 참여와 협력으로 준비되었다.본 행사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앞 광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한양사이버대학교 오성근 부총장, 성수종합사회복지관 박명은 관장을 포함한 내빈과 학교 재학생, 동문 봉사자 등 총 187명이 참여하여 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완성된 6,500kg의 김장김치는 성수권역의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고립위기 중장년 어르신, 저소득 1인 가구에 10kg씩 전달되었다.오성근 부총장은 “한여름 김장나눔 축제를 통해 취약계층의 밥상이 좀 더 든든해지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학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 이 다양한 방면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박명은 관장은 “2016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를 올해도 진행할 수 있어 뜻 깊다. 한양사이버대학교 학생 및 동문과 함께 지역사회에 사랑의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1:12

조한익 원장요즈음 학술모임이나 기업업무 회의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심층학습(deep learning),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 같은 단어들이 대화에 곧잘 등장한다.이는 우리가 이미 4차 산업사회의 한복판에 있음을 말한다. 언급된 내용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4차 산업사회는 데이터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발전한다고 할 수 있다.데이터과학은 의료라는 사람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모든 행위, 그리고 이와 관련된 전문 분야와 기술을 포함하는 거대한 환경에서 어느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갈 것인가?의학과 의료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전 분야에 걸쳐 뿌리를 박고 영양을 섭취하면서 발전해왔다. 대표적인 기반이 화학, 물리, 생물학 등 전통 자연과학인데, 지난 70여 년간 성장해온 데이터과학은 이들 못지않은 힘으로 의료 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데이터과학이 진단검사의학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 줄 것인가?지난 50여 년간 컴퓨터를 활용한 전산화가 발달하면서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검사업무와 결과 관리 등에 정보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러면 데이터과학이 무엇을 더 추가해 줄 수 있는가?한마디로 기존의 컴퓨터 기술로 발전한 검사의학에 새로운 옷을 입혀 검사의학의 전 과정을 개선, 검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명품 검사 결과의 활용을 극대화할 것이다. 다시 말해 검사의 선택, 검사 시행, 검사 결과 산출, 의사에 의한 활용 등 진단검사의 전 과정이 새롭게 디자인될 것이다.의사들이 의료에서 행하는 의사결정(decision making)의 70~80%는 진단검사 결과를 핵심 근거로 삼고 있다. 즉 검사 결과의 품질은 의료의 품질을 결정한다 할 수 있다.데이터과학에 기반한 기술들은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검사를 선택하고 전체 검사 과정을 최상의 방법으로 관리해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산출한 다음, 이를 적절하게 시각화하여 의사에게 제공함으로써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데이터과학에 기반해 구축된 AI 기술이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고 검사 방법, 오류 발생 방지, 결과의 신뢰도 검증 등 전 과정을 최적화하고 결과의 시각화로 결과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다.검사 과정도 데이터과학에 기반한 관리로 최선의 검사 방법을 선택하고 과정을 최적화하여 오류 발생을 예방하고, 그래도 피할 수 없이 생기는 오류는 실시간으로 발견·제거하는 일 등은 데이터과학으로 구축된 AI가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진단검사업무에 활용하는 데이터과학>데이터과학을 진단검사업무에 활용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검사실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정제, 전처리하여 초기 데이터세트를 구축한다.이 데이터세트에 들어 있는 데이터를 데이터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하는데, 데이터마이닝 기법으로는 패턴인식(pattern recognition), 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 클러스터링,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s), 분류(classification) 등이 있다. 이를 데이터의 성격과 분석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한다.여기에서 생산된 정보들을 활용, 기계학습을 거쳐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그 알고리즘에서 생산된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보고 형태로 만들어 전달하면 이는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된다.의료에서 발생하는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검사의학에서는 그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 그리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AI 등 데이터과학의 기법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의, 전공의, 병리사등 검사실 직원들이 기본적인 정보 기술과 데이터 관리와 관련된 통계, 코딩, 소프트웨어에 대한 훈련이 돼 있어야 한다. 특히 전공의 과정에서 AI 활용 전문가가 되도록 집중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컴퓨팅 기술, 기초 확률이론, 매트릭스, 네트워크와 그래프 이론, 최적화 등 수학적 이론 이해, 탐색적 데이터 분석, 통계적 모델링, 모델 평가, 시뮬레이션, 통계적 실험, 문제 해결을 위한 알고리즘 구성, 고급 수준의 프로그래밍 언어 구사, 데이터 수집·정리·관리, 불필요한 데이터 제거, 데이터베이스 구축, 데이터에서 추출된 지식의 평가 및 활용 등이 교육 내용에 포함되어야 한다.이상을 실현하려면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와 임상병리사 중에서 데이터과학자가 양성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큰 규모의 대학병원에 최소한 20명 정도만 확보되어도 이들을 중심으로 데이터과학에 관심 있는 검사의학 전문가들이 배움 집단을 만들어 이 분야를 개척해나가면 4차 산업사회의 발전 속도에 맞춰 진단검사 분야가 발전할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데이터과학 분야의 빠른 발전 속도에 맞추어 진단검사의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는 검사의학 전문가들이 데이터과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의료기관과 전문학회에서 전략을 세우고 주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5-13 11:09

성동구는 오는 5월 15일부터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여 적극적인 상황 대응에 나선다.최근 들어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기상이변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동구는 풍수해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성동구는 5월 1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10월 15일까지 총 5개월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구급반 등 재난 상황별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상(예비)특보에 따라 평시, 예비보강, 보강, 비상 1~3단계(호우‧태풍주의보, 호우‧태풍경보, 홍수경보) 등 총 6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또한, 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 중이다. 현재 성동구의 중점관리가구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율은 100%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그 밖에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 ▲재난예경보 시설, CCTV 등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맨홀추락 방지시설 설치 ▲반지하 주택 대피 지원을 위한 돌봄공무원 및 동행 파트너 등을 운영한다.특히 반지하주택 대피 지원 대상 총 49가구에 각각 돌봄공무원 1명을 배치하고, 그중 재해취약가구인 10가구에 대해서는 동행 파트너를 추가 배치하여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에 앞서 성동구는 3~4월 사이 풍수해를 대비해 수방 및 하천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점검 사항은 ▲수방시설 및 수해취약지역 점검 ▲양수기 사전점검 ▲육갑문 관리책임자 지정 및 시험가동 ▲빗물펌프장 및 배수문 시운전 점검 ▲수방자재 구매 및 배치 ▲우기대비 대형공사장 하수시설물 점검 ▲하천 예경보시설 및 진출입차단 시설 등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1:03

성동 어린이상 시상식성동구가 지난 4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성동 어린이상 시상식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먼저, 성동구는 지난 4일 온마을 대축제 '와글와글'과 연계하여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모범이 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동구청장 훈격의 표창을 수여하는 「2024년 성동 어린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성동 어린이상’은 관내 초등학교장 및 어린이 관련 시설장 등의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 등을 거쳐 표창 대상자를 선정한다. 표창 수여 자격으로는 ▲애국심, 부모공경, 교우관계가 모범적인 어린이 ▲과학적 탐구, 문화·예술적 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어린이 ▲어려운 이웃돕기, 학교와 사회에서 봉사활동에 노력한 어린이 ▲어려운 가정환경, 신체장애에도 불구하고 밝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여 주위의 귀감이 되는 어린이 중 1개 부문 이상 충족하는 성동구 거주 초등학생이다.이번 시상식에서 총 29명의 어린이가 표창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대상자로 행당중학교 1학년 김휘우 학생이 모범 어린이상을 수상했다.같은 날 성동구는 성동구 아동위원협의회 등과 아동학대 신고의 중요성과 아동의 긍정 양육을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홍보부스에서는 부모님과 아동이 함께 화분 만들기 체험활동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긍정양육 생각나누기 부스 운영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의 긍정양육 확산을 위한 노력하기도 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1:01

성동구가 관내 구민과 기업의 금융상담 지원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권역별 ‘찾아가는 금융주치의 및 일자리상담사’를 운영한다.‘찾아가는 금융주치의 및 일자리상담사’는 50대 이후 은퇴를 시작한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것으로 관련분야 전문가가 관내 구민과 기업에 재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금융 고민을 해결하고, 일자리 상담 및 알선을 통해 구인·구직을 돕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가계 금융, 기업 경영, 노후 준비 등과 관련하여 자금 조달, 빚·대출 문제 등 재무 상담을 진행하며, 구직 희망자 개인별로 심층 상담을 통해 본인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하고 구인 업체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금융 및 일자리 상담을 원하는 구민 누구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성동안심상가 7층 희망일자리센터에서, 첫째, 셋째, 다섯째주 수요일은 행당제1동 주민센터, 둘째, 넷째 수요일은 금호2-3가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한다.상담을 원할 경우,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로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하면 된다. 상담 기간과 시간 등은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0:59

성동구는 ‘착착성동생활민원기동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집수리 작업현장 내 안전을 위한 상반기 안전모의훈련을 실시했다.‘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는 수급자, 차상위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구당 1회당 재료비 18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관 방충망 설치 및 보수, 형광등 교체, 가스타이머 설치 등 간단한 집수리 서비스를 연간 최대 3회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모의훈련은 집수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현하여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생활민원기동대 근로자들은 훈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사고 발생 상황 재현을 통하여 예측가능한 사고에 대한 인지하고, 근로자 대피, 위험요인 제거 등 대응 조치 등 재해발생 대응 방안을 익혔다. 또한 응급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유관기관과의 비상 연락망 체계를 재정비하여 안전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가 저소득가정 집수리 작업현장 시 안전사고 발생에 대응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0:58

지난 3일, 군자동주민센터(동장 김기혁)가 군자동자원봉사캠프(캠프장 이대근)와 함께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관내 저소득 어르신 21명을 초청해, 자원봉사캠프 회원과 함께 카네이션 화분을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김기혁 군자동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공경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발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7일, 중곡제4동주민센터(동장 최영윤)에서는 저소득 1인가구 어르신 35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장수사진 인생 한 컷’ 행사를 개최했다.동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중곡제4동주민자치회(회장 김창선), 관내 전문 사진업체와 협업해 진행됐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최영윤 중곡제4동장은 “어르신들이 홀로 장수사진을 찍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상황을 반영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능동주민센터(동장 홍인순)에서는 순애식당(대표 김순애)과 함께 어르신 100명에게 공경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열무김치, 콩설기떡, 수건 등이 담겼으며, 전달과 함께 자체 민요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홍인순 능동장은 매년 자선행사를 마련하는 순애식당과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8일, 자양제3동주민센터(동장 한미라)는 자양제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문종)와 함께 저소득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어르신들은 협의체 위원, 주민들과 함께 고추장을 만들며 따뜻한 정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한미라 자양제3동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어버이날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사랑의 온기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3일, 군자동주민센터는 군자동자원봉사캠프와 함께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7일, 중곡제4동주민센터는 저소득 1인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한 장수사진 인생 한 컷’ 행사를 진행했다.7일, 능동주민센터는 순애식당과 함께 어르신 100명에게 공경 꾸러미를 전달했다.8일, 자양제3동주민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저소득 어르신 대상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10일, 군자동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생활밀접업소 20개소와 위기가구 적기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13 10:56

광진구가 오는 18일, 자양제3동에서 ‘제6회 장미축제’를 개최한다.자양제3동문화행사위원회(위원장 장국환)가 주관하는 자양3동 장미축제는 장미를 활용한 특색 있는 축제 운영으로 많은 구민이 찾는 지역 대표축제이다. 지난해에는 약 2천여 명의 인원이 방문할 만큼,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다.축제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양동 현대 6차 아파트와 현대 8차 아파트 사잇길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장미마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전년보다 장미 식재 장소를 다양화하고, 장미 아치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 페이스페인팅 ▲ 스티커 타투 등 여러 체험부스를 비롯해 ▲ 먹거리 장터 ▲ 포토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놀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장미 그림 그리기 및 백일장 대회, 장미사진 콘테스트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광진구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행사장 일대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지난해 5월, 제5회 자양3동 장미축제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13 10:41

광진구가 10일부터 12일까지 광진 숲나루에서 반려견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인 ‘댕댕이 놀이터’를 운영했다.약 330㎡의 규모로 마련된 이번 ‘댕댕이 놀이터’는 매일 3차시에 걸쳐 차수별 1시간 30분간 운영됐다. 운영시간은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구분하고, 이용 요금은 무료다.이동식 반려견 놀이터는 복잡한 도심 환경을 고려해 공원, 공터 등을 활용해 순회식으로 운영되는데, 다음 일정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구의공원 운동장에서 열린다.동물등록이 되어있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과 견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1인 1견만 입장할 수 있고, 회차별 최대 30마리로 제한된다.참여를 원하면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현장 접수는 예약자가 많은 경우 대기를 하거나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모든 이용자는 특별 프로그램인 전문 훈련사의 1:1 맞춤형 행동 교정 훈련과 반려동물 캐리커쳐 제작 등을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예약접수는 이용일 전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하거나 문자 예약(☎010-5029-9763)으로 신청하면 된다.행사의 안전성을 위해 기상 여건에 따라 운영 일정 등이 변동될 수 있으니, 댕댕이 놀이터 이용 안내는 누리집(www.petmap.kr)에서 확인하면 된다.광진 숲나루에서 진행한 댕댕이 놀이터에서 즐기는 반려견반려견 캐리커쳐 제작 프로그램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5-13 10:39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4일(토), 어린이날을 맞이해 왕십리광장에서 진행된 성동 온마을 대축제 「와글와글」 행사에 참석하여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행사가 열린 왕십리광장에서는 △자이언트 카네이션 △북극곰 모루인형 △가족 화분 등 각종 만들기 체험 및 △전통 놀이 △원어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체험 등 ‘체험존’ 운영과 함께 △에어바운스 5종 △바이킹 △범퍼카 △VR(가상현실) 트럭 △회전컵 △볼풀장(에어돔) 등의 ‘플레이존’ 운영으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으며,시립성동청소년센터 무지개극장에서는 사회성, 창의력, 봉사협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정과 학교생활의 모범이 되는 어린이 30명에게 ‘어린이상’이 수여됐다.구미경 의원은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행복하다“며, ”어린이들이 어러가지 체험과 즐길거리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온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0:37

안진수 작가실력 있는 젊은 미술 작가들을 발굴하고, 기성 작가들에게는 창작활동에 동기부여를 했던 국전은 1949년 창립되어 1981년까지 30년간 수많은 미술 천재들에게 상장을 수여하여 미술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였다. 현재 국전은 운영되지 않지만 입상했던 작가 출신들은 매년 회원전을 개최하여 국전에서 인정받았던 영광을 되새기며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재미있는 말 그림을 테마로 사랑받는 서양화가 안진수 작가는 2024년 5월 8일(수) ~ 5월 14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에 특별초대로 개인 부스전을 진행 중에 있다.전시 중인 작품명 '꽃길만 달리자'는 금방 캔버스를 박차고 나올 것 같은 역동적인 말 그림에 강한 힘이 느껴지고, 말 주변의 화려한 꽃들은 다채로운 채색으로 제작되어 발산되는 긍정의 에너지가 대단하다. 썬그라스에 명품백으로 치장한 말 풍경은 웃음을 짓게 한다. 재미난 발상에 관람객들은 작품이 주는 치유의 기운을 마음껏 받으며 감상할 수 있다. 어렵지 않고 눈으로 보여 지는 그대로 감정을 전달 받을 수 있는 그림으로 작업을 하여 미술품에 접근할 수 있는 거리감을 좁혔다.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 늘 소유하고 싶은 행복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썬그라스와 명품백은 생기발랄하고 일상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희망의 표현으로 밝은 기운을 캔버스 전체에서 녹여 내었다. 작품을 하는 작업의 시간은 기쁘고 설레는 시간들로 이 행복의 순간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며,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우리들의 인생에 여유를 가지며 삶이 이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도 담았다.평화롭기를 바라는 작가의 철학일 수 있고, 경험했던 환희의 시간을 아름다운 색상으로 만들어낸 단순한 작업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사랑으로 가득하여 감상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국전작가협회 특별초대전을 실시하는 안진수 작가는 "즐겁고 건강한 인생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평소의 마음이 붓끝을 통해 그림으로 완성되었다. 주변인들로 시작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같이 행복한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이상향을 작품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경기대 예술문화 박사과정 출신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대한민국 수채화미술대전 심사, 통일미술대전 심사, 안견미술대전 심사 등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인사동에서 화실을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미술교육으로 미술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꽃길만 달리자1꽃길만 달리자1꽃길만 달리자3꽃길만 달리자4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5-13 10:35

[원동업이 만난사람]  어린이미술관+동네놀이터+에코뮤지엄 헬로우뮤지엄 김이삭 관장젠트리피케이션으로 사라질 뻔한 헬로우뮤지엄을 구해준 것은 주민들이었다. 헬로우뮤지엄이 동네미술관을 지속하는 이유다. 김이삭 관장 옆에 세월을 이겨낸 옛 아이들의 책상이 놓여있다.소녀는 호텔 부근에 사는 게 틀림없었다. 집에서 혹은 학교에서 빠져나와 어김없이 이곳에 오는 듯했다. 아이가 가는 곳은 호텔 안의 미술관이었다. 막는 이는 없었다. 미술관은 한적했고, 대신 압도적인 색과 선과 질감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이는 거기서 오래 머물렀다. 한국의 근대화 70년대가 막을 내리고 이제 88올림픽을 기점으로 하는 현대화-세계화로 나아가는 즈음이었다. “워커힐 아파트서 살았어요. 놀이터서 그네를 타면 멀리 풍납토성까지 보였죠. 놀이터 말고는 놀게 없는데. 근처 워커힐호텔 안에 있던 미술관은 무료였어요. 집서 호텔까지 난 길을 따라 거길 갔죠. 워커힐 미술관은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었어요. 국립현대미술관 어법을 따르지 않는 곳이었으니까. 국전작 전시라든가 미술인 사교모임을 넘어 세계적 거장이 된 작가들 전시들도 많았어요. 공공미술도 많이 다뤘고. 우리 조각상이 여성 인체와 모자상일 때도 거기선 대형, 기하학 작품, 전위적 실험적 작품들이 전시됐어요. 에어컨은 계속 나오지.(웃음) 거기 큰 창가에 대리석 단이 있었는데, 거기 누우면 시원했어요. 옆으로 누우면 자연의 풍경이 보이고 다시 옆으로 누우면 왼편에는 미술작품들이 걸려있는 거죠.”좌풍경, 우미술. 혹은 우자연 좌예술. 그 경계에 누워 한없이 상상하고 즐거워하던 아이는  어떻게 자랐을까? 이젠 '중년이 된 그 소녀' 김이삭 관장을 지난 5월 8일 헬로우뮤지엄에서 만났다.헬로우뮤지엄은 지역과 협업한다. 봄봄서울숲을 진행하기 위해 헬로우뮤지엄의 도서관 라보를 옮겨왔다. 왼편부터 김이삭 관장, 김윤지 북큐레이터, 허지유 인턴, 이하린 학예연구원 ◆워커힐 호텔 속 미술관 찾던 소녀 어린이미술관을 세우다김이삭 헬로우뮤지엄 관장은 사뭇 바빴다. 5월 아닌가? 헬로우뮤지엄은 서울숲에서 <봄봄서울숲> 행사를 치루는 중이었다. 헬로우뮤지엄 내 도서관 라보(Library of Art Book)에서 예술 그림책 300여 권쯤을 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로 옮겼다. 거기서 <에릭 칼의 작은 친구들 展>을 진행하고 있었다. 서울숲은 성수동과 함께 신세대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한국-서울의 생태관광지가 된 곳. 이들을 위한 공연과 생태체험도 넣었다. 국악실내악팀 다감의 공연과 독일의 환경운동가 엘렌과의 서울숲 탐사대 등은 그런 활동의 일부다.보여지는 꽃 아래엔 뿌리의 수고가 있다. 김이삭 관장은 일상에서 접하는 예술의 감상을 통해 창조성의 뿌리가 되는 그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헬로우뮤지엄은 성수동 성수일로 12길 20 성동안심상가에 위치해있다. 2층 전층을 쓴다.  5일 어린이날에는 <얘들아~ 망친 예술이 더 아름답단다>를 주제로 성능경 작가가 퍼포먼스를 펼쳤다. 옛 가족사진들과 색색깔의 사탕, 카라멜 껍질들이 현란하게 붙어있다. 경희대자연사박물관과 협업한 압화들과 박제한 물고기들도 빼곡하게 벽면에 피었고, 또 유영한다. 수평수직을 알려주는 레이저 빛이 반짝이는 공간 사이로 학예사, 큐레이터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이곳 저곳마다 작업지시를 줘야하는 김이삭 관장의 시간을 쥐어짜 짬을 만들었다.- 이삭이라는 이름이 궁금했다. 종교적 배경 혹은 다른 뜻? “남동생이 있는데 대원이다. 클 대, 이룰 원. 나는 효정이. 효가 있는 정원.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젠더 감수성 측면에서 첫째를 딸로 낳아서 외할머니가 친할머니 얼굴을 못 봤다는 그런 이야기도 들었다. 시대적 상황이겠지만 기울어진 운동장 같았다. 내가 좀 저항적 기질이 있다. 스스로 이름을 짓자 생각했다. 나는 어떤 거에 감명을 받았지? 아! 황금빛 벼들. 이삭은 곡식이 여물어 열매가 맺힌 부분이다.”- 현재는 긴 과거를 갖고 있다. 어떤 부모,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궁금하다.“아버진 광고일을, 어머니는 작가생활을 하셨다. 어머니는 개성, 아버지는 평양분이셨다. 두 분은 서울서 만나셨지만 외가 친가 모두 이북이다. 명절 때 만나면 북한방송서 들었던 사투리들도 들리고. 기억 속의 엄마는 계속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 밖에 작업실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부엌과 엄마 작업실이 늘 혼재했다. 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전부 그렇게 사는 줄로만 알았지. 아빠가 어려운 시기를 당하자 엄마는 내조에 매진하셨다. 붓을 한번 꺾으신 건데, 기로에서 가정을 선택하셨던 게 아닐까? 나는 엄마 그림의 따뜻한 색채를 좋아했다. 엄마 친구분들 중엔 '괴팍한 분들'도 많았다. 긴 머리에, 꽃 꽂고. 자기 색깔을 가지고 살던 그분들 모습이 내게 영향을 미쳤다. 엄마도 내가 가부장적 사회 안으로 들어오는 걸 원하지 않았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그 세계 안에서 너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시작도 하게 된 거고.”◆어린이미술관에서 동네놀이터로 에코뮤지엄으로그가 '용기를 갖고' 시작한 것이 '비영리미술관' 헬로우뮤지엄이었다. 삼성이 운영하던 어린이박물관이 채 20여년을 채우지 못할 만큼(이곳은 삼성이 서울시 상상미술관 위탁을 받으면서 사업 중복을 이유로 폐관했다), '비영리+예술' 사업은 쉽지 않은 일. 어쨌든 그가 2007년 강남구 역삼동서 개관한 '국내 최초 어린이미술관'은 놀랄 만한 성과를 지금껏 보여왔다. 17년간이나 '생존'한 것. 그와 뮤지엄은 어떤 길을 밟아왔을까?- 관장께선 예술중고교를 거쳐 대학서 회화를 공부하고, 외국에서 미술관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내셔널갤러리와 스미소니언박물관을 거쳤고(그는 이곳서 어린이와 청소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했다), 한국에선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개관에 참여했다. 사설 비영리미술관을 운영하고자 했던 게 비대칭적인데.“큰 공간서 일했고, 사회 초년생때 공조직에서 배우기도 했지만, 한계들을 많이 느꼈다. 혼자 극복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해보자! 그래서 시작했다. 하고 싶은 것들은 다 해봤지만, 지속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주변에서도 다들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줄은 몰랐다 그러신다. 내가 시도하는 것들이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에 지속할 수 있었다. 언젠가 소멸하는 시기가 있긴 하겠지. 금호동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당했을 때, 회원들의 성원으로 여기에 왔다. 곧 코로나가 닥쳤을 때 문 닫아야하나 싶었지만, 성동구의 임대료 면제 등 지원이 있었다. 근근히 버텨왔지. 리듬이 있지 않나? 소멸의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잘 소멸할 것이고 더 할 일이 있으면 더 잘 해내겠지.”- 참, 늦었다. 헬로우뮤지엄에 대하여 소개를 해주시면?“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가져보도록 하는 공간이다. 예술에 그저 '아름답다' 이렇게만 반응하는 거 말고. 이곳서 행위예술을 펼친다. 할아버지가 왜 부채질을 하지? 왜 운동을 하고 있지?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경험들을 하는 것.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전시, 그림책을 모으고 연구하고, 현대미술 작가들을 연구해 발굴하고, 전시 교육도 한다. 어린이들과 예술을 잇는 매개자라고나 할까?”- 헬로우뮤지엄 변천 과정을 간단히 요약해 본다면?“2007년 강남서 개관할 때는 어린이미술관, 2015년 금호동은 동네미술관, 2019년 성수동으로 오면서 에코뮤지엄을 내걸었다.”◆창조성의 원천은 감수성, 일상 속 예술 즐겨야 큰다.- 강남서 “대통령의 손자들과 재벌회장이 손녀들의 필수 예술교육 코스”이런 이야기도 있었다는데. “당시가 5일제가 도입돼 전개되는 시기였다. 어린이문화가 시작하는 때인데, 갈 만한 예술공간은 드물었다. 아트 랩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과 실험했다. 나도 스무 명쯤 아이들과 함께 하고. 그저 비닐봉지 열 개만 가지고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공감각을 어떻게 드로잉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활동도 했다. 연주가들도 필요하고, 실험적 재료들도 써야하니 비용 포함해 부모들 동의를 받아야 했다. 그걸 끝까지 같이 간 집단들이 있었다. 전국서 오신 분들. 그런데 경제적 수요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게 점점 불편해졌다. 교육을 줄이고 전시를 주요기능으로 넣어 금호동에선 더 많은 아이들과 만났다.”- 서울문화재단이나 C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서 가능했다고 들었다. C프로그램은 뭔가?“게임회사, 아이티히사 등등이 사재를 털어 만든 공익 벤처기부펀드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이나 저희 같은 곳을 후원해 주셨다. 금호동 공간을 운영하고, 여기 이사 오는 것까지 도와주셨다. 아이들과 실험하면서 그 안에 아이들을 위한 해방의 공간을 만들 수 있던 힘이었다.”= C프로그램은 실험적 프로젝트에 투자-지원해 왔다. 놀이와 배움을 키워드로 하는 곳들이 주요 대상. 그들의 공간은 질문으로 가득했다. “우리의 실험을 지속하는 힘은 무엇일까?” “학교가 없는 곳,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이 교사 대신 테블릿만으로 배움이 가능할까?”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심 학습이 가능하려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할까?” 나도 질문했다.- 성수동의 헬로우뮤지엄은 에코뮤지엄을 표방한다. 생태와 환경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지만, 그것을 강조하다 보면 도덕과 윤리, 사회와 정치의 영역과 겹치거나 넘어가게 될 위험이 있지 않나?“환경재단도 아니고,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어서 들어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하고 우리 직원도 물었다. 예술이 삶과 연결되는 지점을 잃으면 예술도 자기 목적성을 잃는다. 어린이를 둘러싼 자본주의적인, 신자유적인, 하나의 꼭지점을 향해가는 획일주의. 전쟁이거나 생태거나, 사회학적인 담론들을 건드리지 않고는, 어린이들 삶에 접근하기 어렵다.  이런 것들에 대한 비판과 저항. 그러니까 문제를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는 것. 이것이 내가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것이다. 이미 젊은 세대들은 그런 것들을 공공선으로, 자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과 함께 가고자 한다.”= 2019년 10월, 성수동 헬로우뮤지엄 재개관전은 '헬로 초록씨'와 '미술관의 개구장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자연과 인사했다. 성능경, 이건용, 윤진섭 같은 1세대 예술가들과 만났다. '원로'들은 온몸으로 미술관에 밀고 들어와 아이들과 놀았다. 아이들은 그들이 누구인지를 그냥 알아보았고, 감응했다. 전위적인 할아버지 예술가들에게 어린이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왼쪽부터 성능경, 이건용, 윤진섭 작가. 이들 노작가들은 행위예술을 통해 어린이들과 만났다. 예술은 아이들의 감수성을 일깨우는 열쇠다.“미술을 감상한다는 건 그냥 시력을 갖고 보는 일이 아니지 않나. 무슨 말을 어떤 방식으로 한 건지 느끼는 것이다. 시각적 문해력이기도 하다. 작품을 통해 본 세상은 풍요하다. 그냥의 삶과는 다르다. 거기 삶이 바뀌는 고갱이가 있다. 요는 문화자본이 아니라, 감수성이다. 미술엔 그 키가 있다. 도슨트를 통해 해설을 듣다보면 공감하고, 알게도 된다. 식물의 뿌리처럼, 영양분을 빨아들일 기저를 만드는 것. 일상에서 자주 미술과 만나고 알 수 있는 경험을 해야한다. 헬로우뮤지엄은 오랜 동안 그 일을 해온 곳이다.”2024년은 '제네바 아동권리선언'이 채택된 지 100주년이다. 그 당시 아이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먹이고, 보호하고, 구조하고, 교화하는' 것이었다. 102년 전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 선언엔 더 진전된 혜안이 있었다. “어린 사람을 헛말로 속이지 말아 주십시오. 나쁜 구경을 시키지 마시고 동물원에 자주 보내 주십시오. 장가와 시집 보낼 생각 마시고 사람답게만 하여 주십시오.”2024년 5월, 소파가 한국에 온다면? “공부만 생각 마시고 사람답게만 하여 주십시오. 아이들을 핸드폰, 게임화면 구경 시키지 마시고 헬로우뮤지엄에 자주 보내 주십시오?”하지 않을까? 40년 전쯤, 자연 속에서 미술관을 향해 걷던 그 어린이가 생각났다. 5월의 성수동에, 우리 사는 마을 곳곳에 그런 어린이들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어린이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그림책, 아이들 이야기, 노작가의 흔적들도 이삭처럼 주워가야지 싶었다.

뉴스 | 원동업 기자 | 2024-05-10 15:31

지준기문학평론가천우문학관 회장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큰 공적을 이루었을 때, 명성과 이름을 거두고 물러날 때를 잘 간과하는 현자가 되어야 한다. 즉 잡을 때 손 흔들며 명쾌히 떠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덕장이다. 절대 쉽지 않은 어원이지만 실천에 옮기는 자만이 공경받고 후세에도 이름 석 자가 빛나는 법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바다에서 죽고 산 숲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속에서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의 화근은 자신에 달려 있다는 뜻이라 생각한다.무릇 사람들은 자신에 걸맞은 옷을 입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며 바라보는 관점이 비슷한 사람과 인연을 가진다면 반드시 멋진 삶의 주역으로 살아갈 것이다.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며 지고지순한 사랑학은 결코 이중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하는 성급한 결정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은 유유자적한 평상심의 근원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인도의 타고르 시인은 조국을 위하여 살고 이념을 사랑하며 아시아인으로서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물이다. 1917년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는 詩를 헌시로 썼듯이 희망은 현실적인 사상을 생산하는 힘의 원동력임을 명심하기를 바라며 선조 현인들처럼 온 누리를 밝힐 동쪽의 나라 일출에 경의를 표한다는 타고르 시인의 예언자적 세계관과 국가관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번 달의 화두는 자신에게 주어진 때와 시기를 잘 다스리는 자만이 겸양지덕의 으뜸이 아닐까 한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5-10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