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조희진)는 2023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 여성가족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전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상황과 지원서비스 결과를 확인하는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지원 기반 조성 △사업 인프라 △센터 운영 성과 및 사례 영역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내실 있는 센터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또한 동작구 청소년 심리건강 플랫폼으로서 상담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자 한 노력과 동작구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한 우수사례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 최우수센터(S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S등급 선정 기관 중에서도 총점이 높은 기관에 수여되는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2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분야’ 유공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동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여성가족부,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위탁받아 2010년 개소 이래로 동작구 청소년을 위한 상담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동작구의 청소년안전망을 구축하는 허브기관으로서 복지심의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학교지원단, 1388청소년지원단을 운영해 지역사회 청소년 유관기관 및 민간자원이 협력하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해 나가고 있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개인상담, 심리검사뿐만 아니라 집단상담, 예방교육, 멘토링,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고위기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및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및 연구사업도 지속해 동작구 청소년을 위한 상담복지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조희진 센터장은 “그동안 센터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온 과정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사회적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동작구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3-12-19 14:38
만 19세~39세 구직 청년 누구나 신청…직무별 맞춤형 전략 수립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대학생, 구직청년을 위한 ‘동작 청년 취업동아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취업 관심 분야와 연령대가 비슷한 청년들을 모아 교육하고, 직무역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구는 직무 분야별로 청년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직무 공통 특강은 대면, 직무별 특강과 상담(멘토링)은 비대면으로 병행 운영한다. 먼저 참여자는 4회에 걸친 직무 공통 필수 특강을 통해 기업·직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취업 전략을 수립한다.이후 마케팅, 반도체, IT 개발, 바이오, 영상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별 취업 상담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CJ 등 전·현직자 멘토와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면접 노하우까지 역량을 키워 효과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 구직의욕이 낮거나 처음 준비하는 청년도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60명을 모집해 145명 수료, 취업자 39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관내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 19세~39세 구직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좌별 전날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노량진청년일자리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많은 청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12-19 14:35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진우)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어 지역사회공헌 파트너십 활동과 공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평가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개 분야, 20개 지표에 대해 공헌 활동을 5단계로 평가하고 있으며, 공단은 전 지표 기준을 모두 통과하고 2022년 대비 2023년 1단계 상향 평가레벨을 받았다.공단은 사회적 약자별 배려 프로그램과 생명나눔 헌혈행사, 사랑나눔 봉사단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동작자원봉사센터와 동작복지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어르신 행복 콜센터’사업을 지원해 독거노인 또는 사회적 약자(어르신) 거주지의 전문기술이 필요한 소수선 요청사항을 처리했다. 특히 일회성 공헌사업이 아닌 연속 추진이 가능한 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이 건강한 동작 만들기’, ‘전통시장 가는 날’, ‘소상공인 희망드림 사업’, ‘자원순환 스테이션’ 등 ESG 각 분야별로 공단의 전문성을 특화한 공헌사업과 사회문제 해결에 지역사회의 참여를 높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공헌사업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공단은 ESG경영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함께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도입, 공단의 사회공헌 수준을 진단하고 조직과 임직원의 공헌 역량 강화와 더욱 성숙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점점 높아져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요구와 ESG 대응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공단 김진우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복지 공동체 구축과 협력관계를 활성화해 공헌활동이 더욱 긴밀하고 필요한 곳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3-12-19 14:33
특정 감염병 유행시기 미리 인지해 대비서울시는 계절 유행성 소아감염병 정보를 미리 알고 아이가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감염병 달력’을 제작,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소아청소년과 의원, 보건소,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배포한다.소아감염병 달력은 수족구, 유행성 감기 등 계절별로 유행 양상을 보이는 8개 다빈도 감염병을 중심으로 내용을 담아 증상, 특징 등 감염병 정보를 파악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다.소아청소년에서 계절별로 유행하는 감염병의 특징을 소개하고 응급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한 안내 자료를 포함했다. 하단에는 감염병에 대한 주요 정보(증상, 예방접종 가능 여부 등)를 제시하여 감염병 발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소아감염병 달력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650여 개 소아청소년 진료 병의원,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6만 8천부 인쇄물로 배포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전자파일 형식으로 학부모에게 전달한다. 또한 시는 ‘학교 및 보육 시설의 감염 관리 지침’을 함께 제작해, 소아청소년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1,300여 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약 2,700부 인쇄물로 배포할 예정이다.‘학교 및 보육 시설의 감염 관리 지침’에는 교육청의 등교, 등원 자제권고기간과 각 감염병에 대한 조언, 위생관리(청소, 기저귀 등 처리방법, 감염예방 수칙), 각종 사건 대처 방안(외상, 벌레 물림 대처 등), 건강 취약 아동·여성 직원 감염 관리 방안 등이 포함된다. 소아감염병 달력은 서울시 누리집(https://www.seoul.go.kr) 내 분야별 정보의 복지 새소식 게시판,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 누리집(https://sidrec.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소아감염병 달력을 시 감염병 정책자문단, 서울시교육청 등 자문을 받아 제작하고, 서울시 학부모 설문조사로 부모 의견을 반영했다.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한 홍보물이라 저에게는 완벽 그 자체!’, ‘소아감염병이 시각화가 잘되어 있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림으로 제작되어 이해하기 쉬웠고, 내용이 자세하여 좋았다’는 의견을 전했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유행 시 감소했던 소아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이런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소아감염병 달력’을 제작·배포한다”며 “달력 정보를 활용해 과도한 불안감 없이 적절한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평소 우리 아이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12-15 11:24
장애인 대상 보행훈련 서비스장애인 대상 맞춤형 재활서비스 제공…일상생활 자립 능력 향상 결과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12월 6일 서울시 자치구 중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구는 관내 장애인 대상 맞춤형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일상생활 자립 능력 향상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올해 구는 재활 훈련 서비스를 동작구 보건소 등록 장애인 2200여 명에게 제공했다. 이를 위해 보라매병원, 동남보건대학교,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5개 외부기관과 협력해 보건소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진행했다. 대상자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체조, 요가, 보행훈련, 통증관리 및 호흡훈련을 포함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안 추가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자에게 건강검진, 치과 진료, 영양 상담 등을 함께 실시했다.집중관리군 대상으로 시행한 일상생활 자립능력(MBI), 삶의 질(EQ-5D), 동적 균형 검사(TUG) 등 여러 검사에서 향상된 수치를 보였고, 일상생활 자립능력이 100% 향상되는 결과가 나타났다.아울러 동작구보건소는 매월 신규 등록된 장애인에게 재활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축제 참여, 외부기관 협조 등을 통해 사업 참여율을 높인 결과 장애인 서비스 수혜율이 전년 대비 올해 213% 증가했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참여 활동을 위한 사업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동작형 복지’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12-15 11:22
구,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 당부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대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독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백일해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증상 및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보이며 약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예방백신이 없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구는 관내 병원 2곳과 표본감시를 위한 상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중국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며 구토 및 무호흡 등 증상을 동반한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증가하는 추세이나 예방 접종을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구는 발생률이 높은 영유아, 학령기 아동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소아용 마스크 약 18,0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예방접종을 누락하거나 접종이 지연된 어린이를 발굴하여 백일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총 6회(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 11~12세)에 걸쳐 시행된다. 어린이 국가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감염병 예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예방접종을 완료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12-14 23:11
장승기(한국예총 동작지회장)누가 불쑥 내게 물었다.“예술은 무엇입니까?”글쎄, 나는 명쾌한 답변을 못 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와 한두 가지 찾아보았다.예술(藝術)이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5감을 통하여 미(美)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활동이나 그 작품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이 예술의 사전적 의미나 정의였다.이를테면 문학, 미술, 음악이나 무영, 연극, 영화같은 장르를 일컫는 것이었다.시를 통하여 자연을 노래하고, 미술을 통하여 빛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음악을 통하여 소리의 높낮음과 장단을 조화시켜 소리의 아름다움을 구사하며, 건축을 통하여 고딕과 바로크의 양식을 구축, 건축미를 제작하는 것들이 예술의 목적이며, 미를 감상하고 맑고 순수한 감정을 가짐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인간이 예술을 추구하는 근본적 의도가 있다고 할 것이다. - 김준섭 著 ‘언어와 예술의 철학’에서 - 예술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그러나 아무나 다 예술가가 되는 건 아니다. 각고의 노력과 혼신의 힘을 쏟아 부어도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가를 존경하고, 사랑하고 때로는 부러워하기도 한다.이 세상에 자연의 아름다움이 없고 예술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사막을 걸어가는 것처럼 삭막하고 고적한 일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대 그리스 의술의 아버지라고 하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처럼 예술은 영원하다.지난 11월 21일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식장에서 영국 국왕 찰스 3세와 우리나라 시인 윤동주(1917~1945)와 영국의 세익스피어(1564~1616)의 시를 교환 낭독하는 격조 높은 문화예술의 교류장면을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보았지만 이들은 모두 100년이 넘는 지난 시대에 산 시인이요, 예술가들이었다.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 지구촌의 기라성같은 작가, 화가, 음악가, 조각가와 연예계 스타들 그들이 남긴 불후의 명작들은 지금 우리 김영삼도서관에도 차고 넘친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그들의 숨소리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그러면 예술은 도대체 어떻게 잉태되었을까.태초부터 우리 인간은 원초적 표현방식으로 말하기 전에 노래부터 했는데 이게 음악이 되고, 걷기 전에 춤을 추었는데 이게 무용이 되었다고 하며, 글쓰기 전 그림을 그렸는데 이게 미술이 되었다는 게 세계 진화심리학자나 생물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 생활 속에서 예술은 생겨나고 발전해 온 것이다.우리가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이 상처를 우리는 ‘트라우마’라고 부른다. 트라우마란 무엇일까. 이것은 한마디로 어둠이라고 할 수 있다. 깊은 산 속 사람도 살지 않는 쓰러져 가는 산장 지하실의 칠흙같은 어둠, 그 무질서와 혼란의 어둠속으로 사람을 밀어 넣는 것이 바로 트라우마다. 그러면 그 끔찍한 트라우마로부터 헤어나는 길은 무엇일까. 두말 할 것도 없이 이 어둠의 적막을 단숨에 걷어내는 빛이다. 영원한 빛 태양의 빛이다. 그러면 그 햇빛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예술, ‘예술의 빛’이다. 심리적 리얼리즘으로 스며드는 그 희망의 빛은 바로 ‘예술’이라는 것이다. 예술만이 우리를 트라우마에서 구원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길이다.여기서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시 한편 소개한다. 러시아 국민시인이라고 추앙받는 알렉산드로 푸시킨의 작품이다.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기쁨의 날이 찾아오리니마음은 미래에 살고지금은 늘 괴로운 법모든 것은 순간이며 지나가는 것지나간 것은 훗날 그리워지리니.이 작은 시 한 편은 우리의 고통을 덜어주고 마음의 정화를 통하여 새로운 삶의 의욕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에 충분하다.여러분은 지금 서울의 밤 파도도 잔잔한 ‘예술의 바다’에 와 계신다. 여기서 여러분이 평소 아끼고 좋아하던 그림 한 점, 노래 한 곡, 시 한 편으로 마음이 흔들려 자신도 모르게 핑 돌던 눈물!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순결한 그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번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 그것이야 말로 온전히 자기 것이기 때문이다. 한겨울 한 줄기 햇살이 그리울 때처럼 예술의 빛 그림자가 드리울 때면 용기를 내어 홀연히 벗어나야 한다. 예술의 빛에 물들고 눈부실 때까지.이 글은 지난 12월 1~2일 양일간 동작문화재단이 구립김영삼도서관에서 개최한 동작예술인 페스티벌에서 한국예총 동작지회 장승기 회장이 행한 원로예술인 인사말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주>
뉴스 | 동작신문 | 2023-12-14 23:10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김연진 주무관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 것도 지치는 더운 여름날이었다. 한 유공자께서 다리를 절룩거리며 지청을 찾아오셨다. 그날은 매우 더웠고 유공자께서는 땀에 젖어 숨에 차 있었다. 유공자께 자동차 관련 혜택을 안내하던 중 유공자께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해서 걷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보행장애 진단서를 받아서 장애인주차구역 표지를 발급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다.그 후 유공자께서는 다시 지청에 방문해 주차증을 발급해가셨다. 그로부터 며칠 뒤, ‘국가보훈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썼다며 정말 고맙다고 전화를 주셨다. 그 글은 맞춤법이 완벽하지도, 내용이 거창하지도 않았지만, 연세가 많은 분께서 다루기에는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게시판 작성을 고마운 마음 하나로 손수 해주셨다는 생각에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이 경험을 통해 그분을 돕고 싶다는 나의 작은 소망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깊은 상처를 조금이라도 어루만져줄 수 있고, 동시에 우리 기관과 공무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요즘 공직사회의 제일 큰 화두 중 하나는 ‘적극행정’이다. 적극행정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기상이변의 일상화 등 대비해야 할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공무원의 위기관리 능력과 유연한 사고력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관행에 젖어 국민의 요구·애로사항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국민이 국가를 불신하고 정책 전반이 흔들리는 큰 위기 상황으로 닥칠 수 있다.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도 유공자들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신뢰받는 보훈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적극행정 교육을 진행한다. 또,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행사 운영, 저소득 고령 유공자에게 생활용품 지원, 수도권 집중호우 및 관할지역 화재 등으로 피해를 본 가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지원하는 등 보훈 가족의 삶의 질을 증대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나의 경험과 우리 지청에서 하고 있는 노력처럼 적극행정은 엄청나게 대단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훈 가족들께 한 발자국 다가가 손을 내민다면, 그 감사한 마음은 반드시 전해져 큰 치유가 될 것이며, 국가를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한 명 한 명의 공무원이 가진 작은 소망과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한 실천이 모인다면 국민-조직-기관, 나아가서는 국가 전반에 걸쳐 서로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훌륭한 비료가 될 것이다. 자랑스러운 국가보훈부의 공무원으로서 보훈가족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그분들께 귀 기울이며 더 나은 보훈행정을 위해 노력하리라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뉴스 | 동작신문 | 2023-12-14 23:04
꿈나무 판소리 발표회,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12월 9일 동작문화복지센터 소강당에서 ㈜카리스아트컴퍼니가 주최하고 판클래스가 주관한 ‘제1회 Pan’stival-소리의 시작’ 공연이 열렸다. Pan’stival은 ‘판소리’에 ‘페스티벌’을 더한 말로 판클래스 단원들이 준비한 발표회를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원들의 지도를 맡은 이한서 길잡이는 “‘딱딱한 발표회 형식 대신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출연진 어린이의 뜻에 따라 그동안 재미있게 배워온 소리를 가족·친구들, 지역주민에게 선보이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연은 8살 어린이들의 군밤타령부터 시작해 초·중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출연진(김서아·김지오·배루아·심재이·윤준영·장수아·조민혜·조유나)이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등 판소리 네 바탕의 눈대목들을 들려주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동작지회 장승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빼어난 소리 명창이 될 꿈나무들의 노력과 예술 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지역 어른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공연은 MG새마을금고 상도, 라이프기획사, 한복:예숙, TIME LAB 등의 후원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상도동에 위치한 판클래스는 모든 연령층이 중요무형문화재인 판소리를 쉽고 재밌게 부를 수 있도록 보급하는 생활 속 예술단체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소리꾼 이한서 길잡이가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며 판소리의 전승과 꿈나무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한서 길잡이는 하이브리드 밴드 ‘한다두’의 보컬로 활동 중이며 지난 11월 24일 동작구 제1호 공공문화예술공연장인 상도어울마당 아트홀 개관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친 바 있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3-12-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