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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2022년 하반기 공동시설 내 수목정비사업’을 통해 단독 및 공동주택, 어린이집 등 사유지에서 생육중인 키 큰 나무의 가지치기 및 위험수목 제거를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각종 안전사고와 태풍·강풍 등 풍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수목이나 자체 정비가 어려운 대형수목의 가지치기 등을 지원하여 재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지원대상은 주택법 제29조 및 건축법 제22조에 따라 사용 승인된 단독주택, 공동주택, 노유자시설 및 교육연구시설 등이다.지원기준은 시급성과 공공성이 높은 대상지를 우선 선정하며 ▲도로, 인접지 등에 위치하여 주민의 안전 위해 우려가 있는 곳 ▲옹벽, 절개지 등 접근이 곤란하여 수목정비가 어려운 곳 ▲최근 3년간 본 사업 지원을 받지 않은 대상지 이다.수목정비 지원을 받고자 하는 공동시설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열린성동→새소식→‘수목정비’를 검색하여 ‘2022년 하반기 공동시설 내 수목정비사업 공모 공고’를 확인하고 필요서류를 성동구청 공원녹지과로 접수하면 된다.신청은 직접방문 또는 우편(성동구청 공원녹지과 자연생태팀)으로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오는 26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이며, 우편 접수의 경우도 26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한다.지원대상이 결정되면 선정된 대상지에 개별통보될 예정이며, 구에서 직접 공사를 시행한다.상반기 수목정비사업 위험수목 제거 전상반기 수목정비사업 위험수목 제거 후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10:09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 더불어민주당)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속도가 더딘 가운데 1,112만 회분이 향후 5개월 내에 폐기될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모더나 개량 백신을 161만 회분을 도입한 만큼, 기존의 잔여 백신의 폐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 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보유량 및 현재 보유량의 유효기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달 내 218만 회분을 폐기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756만 회분(소아용 포함), ▲모더나 258만 회분은 향후 5개월 이내 폐기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노바백스 52만 회분(4개월), ▲얀센 196만 회분(13개월), ▲스카이코비원은(국산 1호 백신) 5개월 이내 46만 회분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 인식의 변화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백신 소비도 늦어지고 있다.이에 전혜숙 의원은 “질병관리청의 방역태만과 홍보 부족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반면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가올 독감 유행 시에 코로나19가 재유행 되지않도록 전국민에 백신 접종 독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또한 전 의원은 “아직도 백신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어려운 나라들에게 백신 무상원조가 필요하다”며 “토종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CEPI의 지원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던 만큼, 우리도 백신 무상원조에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보유량 및 현재 보유량의 유효기한* 보유량 및 유효기한은 물류센터 재고량 기준임(배송을 위해 해동된 백신 제외) 구분 계 화이자 화이자 (소아용) 모더나 노바백스 얀센 스카이 코비원 아스트라 제네카 계 1,311만 744만 12만 258만 52만 198만 46만 - 1개월 미만 218만 - 12만 206만 - - - - 2개월 이상 3개월 미만 - - - - - - - - 3개월 이상 4개월 미만 455만 351만 - 52만 52만 - - - 4개월 이상 5개월 미만 439만 393만 - - - - 46만 - 5개월 이상 6개월 미만 - - - - - - - - 6개월 이상 7개월 미만 - - - - - - - - 7개월 이상 8개월 미만 9만 - - - - 9만 - - 8개월 이상 9개월 미만 - - - - - - - - 9개월 이상 10개월 미만 - - - - - - - - 10개월 이상 11개월 미만 - - - - - - - - 11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140만 - - - - 140만 - - 12개월 이상 13개월 미만 49만 - - - - 49만 - -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10:05

성동구는 지난 9월 16일에 ‘함께주간보호센터’를 개소식을 개최하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자립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도선동에 위치한 함께주간보호센터는 면적 360㎡의 규모로 2개층으로 구성되었다.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강당 및 체육실을 조성하여 이용자를 위한 운동공간으로 활용한다.또 다른 공간은 주 프로그램실로 조성하여 센터 이용자의 장애정도와 특성에 맞게 수업을 진행한다. 여기서 한글을 배우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가끔씩 도전행동을 하는 친구를 위해 교실 안쪽에는 심리안정실도 준비하였다.성동구는 발달장애인 활동지원을 위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2개소,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1개소,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개소, 공동생활가정 4개소 총 11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기관에서는 16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이 낮 시간 동안 교육활동이나 자립훈련, 직업훈련 등을 받는다. 하지만 여전히 발달장애인에 대한 돌봄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 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신규로 개소하게 되었다.주간보호센터는 낮 시간동안 발달장애인에게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오전 9시에 등원을 해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혼자 밥먹기나 화장실 가기 등 기본적인 자립훈련을 배우고 오후 4시가 되면 보호자나 활동지원 선생님과 함께 집으로 하원을 한다.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보호자 박씨(응봉동 거주)는 “나는 몸이 아무리 아파도 아이를 항상 24시간 보고 있어야 된다. 이러한 돌봄시설이 지역사회에 있지 않으면 나 같은 부모들은 몸과 마음이 지쳐갈 것이다”라며 “이번에 개소한 함께주간보호센터는 쾌적하고 경력있는 선생님도 계셔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성동구는 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기존 주간보호센터의 종사자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복지 포인트도 제공하여 재활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한다. 또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종합지원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발달장애인 본인 스스로 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성동구가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발달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더불어 가족들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참석자와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지난 16일 함께주간보호센터 개소식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10:03

성동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평생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명 이상의 학습모임에 강사료를 지원하는 2022년 하반기 「써밋 클래스 성동」사업을 진행한다.「써밋 클래스 성동」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부하는 학습모임에 강사료 및 영상제작비를 지원해주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습자가 직접 강사를 초빙하고 원하는 분야의 교육분야를 자유롭게 구성하고 운영하게 된다.한편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써밋클래스 성동」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풍선아트, 블록아트, 안전교육, 독서모임 등 다양한 분야의 총 11개 학습모임을 지원하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이번 사업의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로, 지원대상은 강사와 5인 이상의 학습자(성동구민 80%이상 참여)로 구성되어야 한다. 지원분야는 영리·종교, 정치 및 정규 교과과정 연계형 학습분야를 제외한 평생학습 전 분야로 모임당 강사료, 영상제작비 등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자들에 한해 사전신청을 통해 성동구 평생학습관(금호동 소재) 강의실 대여도 가능하다.선정된 학습모임은 운영기간 동안 1일 1시간 이상, 총 6회 이상의 학습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수강생 출석률이 3회 연속 50% 미만인 경우에는 자동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학습 완료 후에는 학습 성과물 관련 영상제작물 제출이 필수이며, 향후 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하게 된다.희망자는 9월 19일부터 9월 26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말 구 홈페이지에 공지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구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성동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악기연주회 모임의 모습 (성동조이앙상블)우리동네 새활용 활동가 모임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10:01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제15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여 2022년 치매극복주간 행사로 ‘치매안심마을 기억다방 캠페인’을 개최한다.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이번 행사는 성동구 3호 치매안심마을인 마장동에서 개최되며, 이를 통해 치매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한 지역주민의 인식개선을 확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행사는 오는 20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마장동주민센터 옆 동마장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치매예방프로그램(스마트인지훈련 체험) ▲힐링마당 반려식물심기 체험 ▲치매예방을 위한 기억력검사(치매검진) ▲어르신 복지정보안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복지상담소 ▲치매안심마을 홍보존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특히 서울시광역치매센터의 지원을 받아 커피트럭인 ‘이동형 기억다방(기억을 찾는 다양한 방법)’이 운영되는데, 이 기억다방에서는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이 음료를 제조하는 일일 바리스타가 된다. 간혹 주문을 잘못 받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이해하고 배려하며 음료를 나누고 즐기자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행사장 내 참여 부스를 2개 이상 체험한 후 쿠폰을 받아 기억다방에서 무료로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이번 행사는 마장동주민센터와 마장동 치매안심마을의 운영협력기관을 주축으로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동노인종합복지관, 성동종합사회복지관, 마장동 경로당, 성동새마을금고, 마장축산물시장 상점가 진흥사업 협동조합에서 함께 하며, 치매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인식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 허재혁 센터장은 “치매극복의 날 행사와 기억다방 캠페인을 통해 치매 환자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임을 공감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여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성동구’를 만들어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행사 문의는 성동구치매안심센터(☎070-8855-4809)로 하면 된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09:59

 성동구 성수1가제2동(동장 배경득) 주민자치회가 지난 1일 성수1가제2동 공공복합청사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 주민자치회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2023년 마을의제의 분과별 발표 후 본투표를 실시하여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특히 지속가능도시 ESG 성동에 발맞춰 성동구 최초로 기존 책자 형식의 자료집 대신 자원 절감 및 영구보존성을 높일 수 있는 ebook으로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달 25일 사전투표와 온라인투표를 병행한 결과와 총회 당일 현장투표까지 총 484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내년도 주민자치활동지원 사업은 ▲제2회 어울림축제 ▲성일이 생활배움 챌린지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특별한 데이트 ▲스포츠테이핑 봉사단 ▲낭만미싱 수선공방 순으로 선정되었으며, 동단위시민참여예산 사업은 ▲깨끗한 성일이마을 만들어요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친환경 비료 만들기 ▲힙플성수 요리대첩이 최종 선정되었다.한편, 이날 주민총회는 새마을부녀회의 먹거리장터와 플리마켓 운영부터 축하공연까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기는 마을 축제의 장이 되기도 했다.성수1가제2동 이미순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 참여하여 직접 내년 사업을 선정해준 모든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마을의제 우선순위 투표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09:57

성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성수2가1동(성덕정길 115) 공영주차장(광나루로 4가길 23)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재운영 한다고 밝혔다.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종선, 이하 ‘공단’)에서 위탁 관리하는 성수2가1동 공영주차장은 지난 2004년 건립 되었으며, 올해 7월부터 옥상층 통로 및 바닥표면 개선, 주차장 처마 및 외벽보수, 내부 재도색 등 노후화된 주차장 시설물을 개보수 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였다.특히, 남·여 공용화장실을 분리하여 여성화장실을 신규 설치하였고, 장애인·어르신 등 사회적 교통약자들을 위한‘기다림’공간도 조성하여 운전자 뿐 아니라 동행자도 함께 배려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공간을 만들 계획이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단은 오는 9월 8일 성수2가1동 공영주차장을 운영 개시하고 추석연휴 동안 인근지역을 방문하는 고객의 주차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오는 10월에는 성수2가3동 공영주차장도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 재개한다. 해당 주차장 이용요금은 시간당 1,400원으로 월정기(배정) 및 시간주차를 병행 운영한다.공단 김종선 이사장은 “그동안 진행된 개보수 공사로 주차장 운영이 일시 중단된 사항에 대해 양해해주신 고객들께 감사하다“ 라며 “성수2가1동 및 성수2가3동 공영주차장 운영 개시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환경과 지역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기타문의사항은 홈페이지(http://parking.happysd.or.kr) 채널톡, 전화(☎2204-7970)를 통해 가능하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09:55

 서울소리보존회(사)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 명창)는 오는 24일 (토) 오후 6시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은평구민과 함께하는 코로나 블루 극복 콘서트 ‘은평 누리 민요 큰 잔치’를 개최한다.은평구 2022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코로나19로 피로도가 높은 구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은평 지역 대면 공연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서울소리보존회를 이끄는 이사장 남혜숙 명창이번 공연에는 남혜숙 이사장을 비롯 경기민요 이수자로 전주대사습놀이 민요부 장원을 차지한 이승은 명창, 평양검무 이수자 최정희 명무, 송서율창 이수자 유근순 명창, 향제시조 이수자 홍순옥 명창 등 서울소리보존회의 중견명창, 그리고 서울소리보존회의 대표적인 예술팀 다듬이시스터즈(단장 최영자), 서도 재담 소리예술단, 경기소리 집단 육일즈 등이 출연한다.공연은 신명나는 타악과 다듬이, 물허벅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아리랑 연곡 무대로 막이 오른다. 강원도 정선의 긴아라리, 자진아라리를 비롯 함경도아리랑, 진천방촌아리랑, 영천 아리랑 등 좀처럼 듣기 어려운 아리랑이 소개된다.뒤이어 코로나 극복기를 코믹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재담소리 ‘코로나 박멸가’와 평양검무, 그리고 장타령, 난봉가, 창부타령 등 흥겨운 경서도 민요와 춤이 무대를 수놓는다.이와 함께 최근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된 서울 잡가 중 인기가 많은 방물가 연곡이 이어진다. 여성의 패물을 소재로 긴잡가 방물가, 민요 구방물가, 그리고 잡잡가 갖은 방물가가 소개된다. 또한 신민요 봉이 김선달, 오동나무, 그리고 은평 지역 예찬가인 신민요 은평가의 흥겨운 무대도 마련된다.마지막 무대는 과거에 가정이나 나라에 우환이 있거나 재복을 기원할 때 행하던 대감놀이와 창부타령 공연으로 꾸며지며, 이를 통해 은평 구민들의 해원과 치유를 기원하게 된다.반주는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전승 교육사 손정진 명인을 비롯 김종환(대금), 원나경(해금), 임정호(피리) 명인이 맡는다.서울소리보존회는 전설적인 소리꾼 고 김옥심 명창(1925~1988)과 고 이진홍 명창(1907~1994)의 서울 잡가와 민요를 계승하고 있다. 매년 은평구민을 위한 국악 공연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국악 발전과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은평 구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것”이라며 “구민들과 예술인이 힘든 상황을 극복해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자”고 격려했다.남혜숙 이사장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빼앗긴 소중한 구민의 일상을 되찾는 데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서울소리보존회는 2022년 은평 누리 축제 공연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은평구민과 함께 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12일에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아리랑 명창뎐' 공연을 민속극장 풍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관람은 무료이나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좌석을 100석 이하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무형유산-TV)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예약 등 문의는 서울소리보존회(02-353-5525)로 하면 된다.서울소리보존회 공연 모습서울소리보존회, 코로나 블루 극복 ‘은평누리 민요 큰 잔치 포스터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09:53

광진구가 오는 30일까지 ‘2022년 하반기 청소년 특별지원’ 신청자를 모집한다.‘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이란 다른 제도나 법의 지원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청소년들을 발굴하여 필요한 사항을 직접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사업이다.지원대상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위기청소년으로, ▲비행‧일탈의 위험이 있어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이 이에 해당된다.또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월평균 소득 금액이 조건에 충족되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생활 또는 건강 지원은 중위소득이 65% 이하, 학업이나 자립, 상담, 법률이나 활동 지원은 중위소득이 72% 이하여야 한다.지원은 ▲생활(의식주 등 기초생계비와 숙식) ▲건강(건강검진, 처치‧치료) ▲학업(수업료, 교과서대, 검정고시 학원비) ▲자립(기술훈련, 진로상담, 직업체험 비용) ▲상담(본인‧가족의 상담비, 심리검사비) ▲법률(소송비용, 법률상담비용) ▲활동(수련‧문화‧특기 활동비) ▲기타(흉터교정, 교복 지원) 등 총 8개 분야에서 선정자에게 가장 긴급한 서비스 1개가 제공된다.신청을 원하는 청소년 본인이나 발굴자는 사회보장급여 신청(변경)서와 특별지원 사전검토서, 지원사유서 및 소득요건 충족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위기청소년 발굴기관으로 제출하면 된다.지원여부와 금액 등은 구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로 결정되며, 금액은 서비스에 따라 월 15만 원에서 65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구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한 상담 2~3회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의 심리 치유와 건강한 성장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구는 올해 4월경에도 ‘2022년 상반기 청소년 특별지원’을 추진한 바 있으며, 현재 총 10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자립 지원을 받고 있는 한 상반기 대상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취업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받게 되어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김경호 광진구청장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09:50

김경호 광진구청장 약자와의 동행“우리 첫째 막 낳았을 때 손가락 열 개, 발가락 열 개, 머리숱 빼곡한 것까지 정말 예뻤지. 그런데, 여기 어디요? 당신, 누구요?”치매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은 ‘가족’의 기억을 가장 지키고 싶어 한다.2018년 서울시와 제약업체 한독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373명의 어르신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인 284명이 ‘가족’에 대한 기억을, 이어 ‘자신의 인생’(12.5%), ‘고향’(3.2%) 등을 지키고 싶은 기억으로 꼽았다.치매극복의 날 컵홀더광진구가 치매 환자와 이토록 소중한 가족의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자 9월 한 달간 ‘치매극복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17일에는 어린이대공원역 후문에서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이 ‘치매극복의 날’ 캠페인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의 전문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 활동 등을 홍보하며 치매 관리와 치매 극복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12일부터 25일까지는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입니다’라는 문구와 실종 예방 동영상 QR코드가 있는 컵홀더를 지역 내 카페에서 배부하고, 1일부터 30일까지는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 ‘기억친구’ 가입자 모집과 서울시 광역치매안심센터 유튜브 채널 신규 구독자에게 선착순으로 상품 지급을 진행한다.지역사회의 체계적인 치매 관리와 관련해 광진구는 건국대학교와 연계한 ‘광진구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치매 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전국 최초로 ‘자양전통시장’을 치매환자 배려시장으로 지정해 약 130개 점포 중 47개 점포가 치매파트너로 활동하며, 시장을 배회하는 치매 의심 환자 발굴과 실종 예방에 힘을 모았다. 지역 특성에 맞춘 치매안심마을 운영에도 노력을 쏟았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뮤직북’을 제작해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했다.구는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의 마음까지 보듬는다.코로나19로 치매 환자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문 강사가 집으로 방문해 환자에게 미술치료, 신체활동 등을 제공하는 ‘우리집에 놀러와’를 운영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올해 상반기에는 치매 환자의 가족을 위한 전문 마음 상담 프로그램인 ‘세상은 알록달록해’를 통해 보호자의 스트레스 해소 교육과 1:1 전문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싱싱드림’ 프로그램으로 텃밭을 공유해 식물을 가꾸며 마음을 어루만질 시간을 전했다.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구는 2022년에 ‘서울광역치매센터장 기억친구 UCC 공모전 최우수상’, ‘중앙치매센터 주관 치매극복수기 보건복지부장관상’, ‘치매극복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획득했다.치매 환자 가족 치유프로그램 ‘세상은 알록달록해’ 진행 모습이는 2021년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2020년 ‘치매안심마을 운영’ 부문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둔 것으로, 광진구는 지역사회의 치매 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아! 나도 이제 의지하고 마음을 터놓을 곳이 생겼구나!” 치매 증상을 보였지만 치매를 인정하지 않는 남편의 손을 잡고 광진구 중곡동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주민이 맞춤형 치매 케어 운영프로그램을 안내받고 눈물과 함께 안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주민은 버거웠던 마음을 내려놓고 남편과 희망의 이야기를 시작했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치매는 지역사회의 치료와 돌봄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자신의 삶터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치매극복주간 캠페인을 계기로 사회적 돌봄을 확대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모시는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9 09:48

광진구가 오는 30일까지 ‘2022년 하반기 청소년 특별지원’ 신청자를 모집한다.‘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이란 다른 제도나 법의 지원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청소년들을 발굴하여 필요한 사항을 직접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사업이다.지원대상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위기청소년으로, ▲비행‧일탈의 위험이 있어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이 이에 해당된다.또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납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월평균 소득 금액이 조건에 충족되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생활 또는 건강 지원은 중위소득이 65% 이하, 학업이나 자립, 상담, 법률이나 활동 지원은 중위소득이 72% 이하여야 한다.지원은 ▲생활(의식주 등 기초생계비와 숙식) ▲건강(건강검진, 처치‧치료) ▲학업(수업료, 교과서대, 검정고시 학원비) ▲자립(기술훈련, 진로상담, 직업체험 비용) ▲상담(본인‧가족의 상담비, 심리검사비) ▲법률(소송비용, 법률상담비용) ▲활동(수련‧문화‧특기 활동비) ▲기타(흉터교정, 교복 지원) 등 총 8개 분야에서 선정자에게 가장 긴급한 서비스 1개가 제공된다.신청을 원하는 청소년 본인이나 발굴자는 사회보장급여 신청(변경)서와 특별지원 사전검토서, 지원사유서 및 소득요건 충족 증빙서류 등을 구비해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위기청소년 발굴기관으로 제출하면 된다.지원여부와 금액 등은 구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로 결정되며, 금액은 서비스에 따라 월 15만 원에서 65만 원 이내로 지원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구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한 상담 2~3회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의 심리 치유와 건강한 성장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구는 올해 4월경에도 ‘2022년 상반기 청소년 특별지원’을 추진한 바 있으며, 현재 총 10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자립 지원을 받고 있는 한 상반기 대상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취업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받게 되어 다행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6 17:33

성동구의회(의장 김현주)는 지난 16일 의회 2층 회의장에서 의원들을 대상으로 ‘2022년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결산 관련 의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다가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69회 제1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2021회계연도에 대한 결산심사를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초빙된 김용석 강사는 구의원 3선과 서울시의원 3선을 역임하며 직접 경험하고 배운 실전 노하우를 강의하고, 성동구 재정 전반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분야별 주요 쟁점사항을 설명하며, 효과적인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의원들은 기존 계획된 강의 내용 외에도 구정 현안 및 정책 자료 검토를 통해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강사와 의견을 나누며,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한 실무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김현주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제9대 성동구의회가 처음 실시하는 감사인 만큼 전문성 및 능률성 향상 등 의원들의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초선의원의 열정과 3선·재선 의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행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구정의 주요 업무를 바라보며, 바람직한 대안을 찾는 생산적인 감사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6 17:31

김욱동/시인·소설가"아버지가 가장 신임하던 간부직원이 신제품 개발로 급격히 늘어난 거액의 판매대금을 장부를 조작해 빼돌리고는 해외로 달아나 버렸고 자금줄이 막힌 회사는 결제 대금 등으로 몇 차례 파산의 고비를 넘기며 어렵게 버티다 연이어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도산해버렸어." 그녀 역시 어색한 침묵이 거슬리는지 어둠의 휘장 너머로 어느새 제자리를 찾기라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구획되게 낮아진 말을 던져 왔다.  "여기저기 백방으로 뛰어다니던 아버지는 식구들을 우선 입이라도 굶지 않게 하시고는 가방 하나를 들고 달아난 직원을 찾아 외국으로 가신지 거의 일 년이 다되었어.""...........................""어머니와 동생은 강원도 정선의 할아버지 집에서 손바닥만 한 농사를 도우면서 지내고 난 여기서 맥없이 아버지의 소식만 기다리고 있지." 청도 넘어가는 팔송 재 마루에서, 이따금 새벽 흩어지는 소리가, 새소리에 섞여 들리자 부옇게 빛이 흩어지는 동녘을 보며 그녀는 낚싯대를 걷기 시작했다. "내일 또 나올 거니?"  잠시 생각하다가 머리를 긁었다."글쎄, 잘 모르겠심더" 잠시도 지울 수 없는 대입 준비 염려 등 함부로 기약하기 힘든 처지의 아쉬움을 자락에 길게 깔면서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내일 밤에도 네가 나온다면 나도 올게." "야, 그럼 내일은 이슬 피할 천막이라도 갖고 오겠심더." 풀숲 등에 두었던 낚시도구들이 이슬에 젖어 축축해진 것을 털며 말했다. "아니야, 내가 가져온 커다란 낚시용 파라솔이 이모 집에 있어 내가 가져올게." 짐을 다 챙긴 그녀는 물속에서 꺼낸 살림망을 가지고 오더니 잔챙이 열 서너 마리가 놀고 있는 내 그물 속에다 월척 붕어를 넣었다. "와 안 가지고 갑니꺼?" 그녀는 하얀 이를 살짝 드러내며 웃었다. "내일 또 잡지 뭐" 그 말에 뭐가 그렇게 우스웠던지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을 마을 사람들을 깨우려고 작심이라도 한 듯 껄껄 웃으며 나도 살림망을 수면 위에 거꾸로 세웠다. 커다란 돌덩이를 던지듯 '풍덩'하는 묵직한 소리와 함께 월척 붕어는 물속으로 사라졌고 나머지 놈들도 자유를 찾아 새벽 수면을 흔들었다. "그런 붕어는 이곳에서 만나기 어려울 텐데?" 그녀는 나보다 더 놀란 눈으로 나를 보더니 자신도 까르르 웃으며, 먼저 올라가 기다리다 잡아 주는 손이 이끄는 대로 새벽이슬에 젖은 방죽 위로 올라왔다. -흔적"니 한 잔 더 먹어라." 조금 전 설탕 탄 막걸리를 입에 부어 넣다시피 억지로 잔을 대었던, 누나 뻘 이라는 애가 자신들의 대화에 부스스 일어나 귀를 기울이는 눈치가 보이자 다가와 잔을 내밀었다. 강하게 손사래 치면서 짐짓 그네들의 대화엔 관심이 없는 양 아직 취기를 이기지 못하는 몸짓을 과장하며 벽 쪽을 향해 돌아누웠다. 그러자 두 사람 쪽을 염려스럽게 보고 있던 동생이 얼른 여자애의 잔을 받았다. "우리 형 오늘 처음 마신 거다. 안 묵을라는 사람 주지 말고 여기 술 고픈 사람이나 많이 도" "이 머슴아 이제 보니까 순전히 술고래네. 코 비뚤어지게 많이 처먹은 니는 고만 묵고, 네 형이나 더 묵게 놔둬라." 그때 조금 전 담배를 피우던 남자애가 그 여자애 엉덩이를 소리가 나도록 철썩 때리며 킬킬거렸다. "가시나 니 엉큼한 생각 하제? 그라모 못 쓴데이." "문디 머슴아 머라카노? 무신 엉큼한 생각 말이고?" "니, 재식이 따라온 부산아 술 취하면 따 묵을라꼬 수작 부리제? 히히히" 모두 배를 잡고 깔깔거리며 웃었다. "지랄하네. 머슴아야. 웃기지 마라카이" 민망해진 여자애는 그 남자애의 등을 소리가 나게 쥐어박았다. "아이고 저 가시나 얼굴 빨개지는 것 오늘 처음 본다" 그러나 그 소동에도 내가 취한 듯 별 무반응으로 돌아누워 버리자 심드렁해졌는지 모두가 조금 전 얘기를 찾아 돌아갔다. 여자애는 자신의 무안함을 감추려는 듯 다른 애들의 관심을 지난해 내가 하룻밤 낚시로 인연이 새겨졌던, 그래서 일 년 동안 뇌리에 꽉 차도록 그리워하며 초조하게 기다렸던 선아의 이야기를 계속하며 얼버무렸다. "그 선아 가시나를 누가 대구 시내에서 보았다 카더라" "누가? 대구 어디서 봤다던데?" 다른 여자애 하나가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지 그동안 지키던 침묵을 깨고 이야기 속으로 끼어들었다. "누가 그러던데 대구 백화점 옆 반월당 부근에 있는 다방에서 보았다, 카드라" 방 안의 분위기는 일순간 새로 등장한 애의 입술로 긴장하며 집중되었다. "작년 가을, 제 이모 '곡성 댁'을 뛰쳐나간 후 서울로 올라갔다는 소문이 온 동네 쫙 퍼졌는데?" 또 다른 사내 하나가 소식통임을 자처하며 거들었다. "그건 잘 모르겠고 좌우간 누가 반월당 근처 다방에서 선아를 봤다고 하드라" "누가 봤다는데?" 궁금해진 외사촌 동생 재식이도 친구들 얘기 속으로 들어왔다. "와 대일에 사는 '일수'라고 춤쟁이 있잖아? 늘 기생오라비처럼 하고 다니는”“그래 그 건달 말이가?”“응 그 일수가 작년 크리스마스 밤 어떤 아줌마하고 춤추다 차 마시러 다방에 갔는데, 그곳에서 갸를 만났단다”“참말이가?”“그래, 그 뒤에 우리 오빠에게 놀러 와서 하는 얘기 다 들었다.”“맞다 너거 오빠하고 '일수' 그 건달하고는 친구제?”“응, 그래 맞다. 그라고 선아가 우리 앞집 '곡성 댁'에 있을 때 일수 오빠가 사흘이 멀다 하고 대일에서 버스 타고 우리 집에 놀러 온기라”“뻔하지 머. 고 가시나 한번 자빠트리려고. 보리쌀 소쿠리에 생쥐 드나들듯 들락날락한 거 아니가?”“그래 참말이다. 그때 일수 오빠는 우리 집에 올 때마다 하이칼라 머리로 빗어넘기고 포마드 기름도 떡칠하듯 바르고 구두도 파리가 미끄러지게 광을 반짝거리게 내고 왔다.  그리고 올 때마다 내 선물도 얼마나 많이 사 왔는데, 선아 고 가시나 꼬셔서 집에 데리고 오라고”“그래 그 새끼 한동안 잿 말로 뻔질나게 오더니만 선아 그 가시나가 이 동네서 사라지고 나니까 그 뒤로는 눈탱이도 안 보이더라”“그래, 그런데 일수 오빠가 우리 오빠에게 카는데 선아 갸, 눈을 못 뜰 정도로 예뻐 보이더란다”“선아 걔 원래 예뻤잖아? 키도 후리후리하고 몸매도 날씬하고.”한쪽 구석진 자리에서 줄곧 담배를 피우던 사내가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응, 그런데 그날 화장까지 하고 있는걸 보니 일수 오빠 말로 환장하게 예쁘더란다. 옆에 다른 여자만 없었으면 말이라도 하며 꼬셔 볼 텐데, 그 세계에서 밥줄 끊어질까 봐, 어쩔 수 없이 꾹 참았단다”못 위쪽 마을에 산다는 여자애의 말이 뜸을 들이자, 방 안의 모든 눈은 나의 귀처럼 그 입이 열리기를, 초조히 기다렸다. “그리고 며칠 뒤 그 다방에 다시 갔더니 선아는 그만두었는지, 다른 다방에 갔는지 좌우간 안 보이더란다” 방안 모두의 입에서 아쉬워하는 탄식이 한꺼번에 터져 나와 끙하며 숨죽여 앓는 내 신음을 가려주었다.선아를 낚시터에서 처음 만난 작년 여름, 방죽 너머 팔송 재 마루부터 새벽이 열리던 시간 촉촉하게 젖은 선아 손을 잡아끌며 방죽 위로 오르면서 그 날 밤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었다. 그리고 낮 동안 낚싯대 등을 준비하며 밤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외삼촌 집 마당으로 노기를 감추지 못하며 들어서는 아버지와 누나에 붙들려 꼼짝없이 부산으로 끌려갔었다.  시골 친구와 중요한 약속 있다면서 이틀 뒤에는 틀림없이 따라가마고 통 사정을 했지만, 아버지의 노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이 학업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뭐냐고 따지다 급기야는 누구와 무슨 약속이냐고 날카롭게 추궁하는 가감 없는 원칙주의자인 누나의 논리를 당할 수 없었다.     <다음 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2-09-16 16:13

조용하던 작산 마을에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사건이 발생했다. 밤 12시가 다 된 자정 쯤이었다.면사무소 옆에 '한일사'라는 간판을 붙인 <방첩대>에 고(故) 임장려 구장(區長)의 아들 임충호가 들어섰다.평소 잘 알고 지내는 이 지역 방첩대 분실장 이 중위를 만나기 위해서였다.때 마침 희미한 전등불 밑 테이블 앞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 앉아 졸고 있던 사복차림의 이 중위가 눈을 깜박거리며 임충호를 보자 말했다.“통금시각이 다 돼가는 데 웬일이야?”임충호는 이 중위에게 바짝 다가서며 주위를 한 번 휘둘러 본 다음 낮은 목소리로 속사기 듯 말했다.“아주 중대한 일입니다.”“ 중대한 일이라니! 뭐가···?”“설도훈, 그자 말입니다.”“뭐, 뭐라고! 설, 설도훈!”이 중위는 설도훈이라는 말에 벌떡 일어서며 임충호 앞에 다가 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임충호는 이중위의 귀 가까이로 입을 갖다 대다시피 하고는 설도훈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오늘 밤이 그 자의 부모 제삿날이 아닙니까.”“그래서?”“그래서 설도훈이 제 부모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지금 집에 와 있다 그 말입니다.”“그런 걸 네가 어찌 알았단 말야?”“그걸 설명하고 있을 때가 못 됩니다. '신출귀몰'한다는 설도훈을 체포하는 데는 촌각을 다투는 이 시점이라 서둘러 체포 작전에 들어가야 합니다. 자초지종의 설명은 다음에 드리기로 하고요.”이 중위는 초조해 발을 구르는 임충호와는 반대로 잠시 동안 멍하게 서있었다. 지리산 속에서 한 때 빨치산 두목으로 암약하다가 정전 후 교묘하게  월북하였다는 설도훈! 그 놈은 월북하여 남로당 당수 박헌영을 만나려 했지만 그 때는 이미 6·25 남침전쟁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숙청돼 정치범 수용소로 갔다는 정보를 들었다. 설도훈도 북한에 간 후 생사여부가 묘연하다는 정보를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설도훈이 오늘밤 그의 집에 나타났다니 도대체 믿음이 가지 않아서였다.“자네 말이 허위 사실 이면 어떻게 되는지 일지?”“저가 뭣 때문에 목숨 걸 일을 이 밤중에 달려와 신고하겠습니까. 빨리 서두르세요.”이 중위는 곧 무전으로 인근에 있는 지서에 긴급 연락 해 전투경찰로 하여금 작산의 설도훈 본가를 에워싸도록 작전요청을 한 다음 곧바로 대원 2,3명을 데리고 임충호를 앞 세워 작산 마을로 벌같이 달려갔다.  <다음호에 계속>◆작가 조진태·71년 <석화>로 이원수 추천 아동문학 등단. ·76년 월간문학에 <우적>발표로 소설작품 활동.·시민신문현상문예당선.·방송통신대학신문 현상문예 소설 및 수필 당선.·한국아동문학상. 중앙대소설문학상. 국민훈장 수여.·창작집:《견습기》.《비목(장편)》.《강변의노래》.《찬란한 저녁놀(장편)》.《허수아비의춤(장편)》.《파란 메아리(장편)》.·수필집: 《인생은꽃으로 향기로》.《세월의 소리》. 《오동잎 잎새마다” 외 창작동화집 다수.·현재 옥출문학촌장.

뉴스 | 성광일보 | 2022-09-16 16:09

함영관 / 수필가우리가 살아가면서 상대방과 이런저런 약속을 많이 한다.약속은 하나의 부채라고 할 수 있다. 돈을 주고받는 것만이 부채가 아니다. 약속했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언제 한 번 만나서 저녁이나 한 번 합시다.”“언제 한 번 소주 한잔합시다.”“언제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등 지키기 쉬운 마음도 없으면서 의례적인 인사 정도로 치부하는 언제 한 번이란 약속이 있다.우리는 오랜만에 통화하는 상대방에게 용건을 말하고 언제 한번 만나자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또는 식사나 한번 합시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노랫말의 후렴처럼 입버릇이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약속 제의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 약속은 하는 쪽이나 받는 쪽이 으레 하는 인사 정도로 이해한다. 진정 “언제 한 번"은 오지 않는다. 또한, 약속을 받은 편에서도 기억하고 있다. 더구나 상대방과 만나서 차라도 한 잔 나누고 거래처 상대방이나 선후배에게도 악수하고 헤어지면서도 “언제 한 번”이라는 말로 만나 소주라도 한잔하도록 시간을 만들어보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 “언제 한 번”은 오지 않는다.하지만 꼭 만나고 싶다면 소주라도 나누고 싶고 식사라도 하고 싶은 사람이 오면 언제 시간이 되시면 오는 주말이 어떠한가를 알아보고 아주 그것도 가까운 시일 안에 시간과 장소를 말하며 권유하여 약속을 정하면 그 약속은 100% 확실성 있는 약속이다. 서로 사랑과 진실이 담긴 인사로 약속을 한다면 “언제 한 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믿음과 겸손 나아가 존경심이 담겨있는 만남의 약속을 해야 한다.나 역시 아내와 아들딸에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건성으로 하여 가족으로서 체면이 말할 수 없이 실추당할 때가 있다. 내 친구 한 사람도 확신이 없는 약속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친구와 등산을 함께하려고 약속 시각과 장소를 말하면 자기는 그 약속을 지키려 마음의 부담이 되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싫어하는 친구도 있다. 너무 괴팍한 성격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그 친구는 약속이라면 철두철미하게 지키려는 의무감이 있는 사람으로 한편으로 존경심도 나온다.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대는 신용사회라고 한다. 신용사회란 타인과의 약속을 이행하여 상호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다.절대로 우리가 모두 지키지 못할 “언제 한 번”이라는 약속을 하지 말자. 말로만 하는 약속이 아니라 꼭 지키겠다는 책임의 식을 갖자.

뉴스 | 성광일보 | 2022-09-16 16:08

송란교비가 굵게 내리는 아침이었다. 월말이 가기 전에 우편물을 보내야 하는 출판사의 일정이 있어서 다른 회사와의 미팅을 하루 미루고 출판사로 출근했었다. 비가 오니 봉투에 넣은 귀한 옥고들이 비에 젖지 않게 우체국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문제였다. 한 직원이 저보고 ‘내일 보내면 안 될까요’ 하는 것이었다. ‘비가 와도 우체국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문제없이 할 테니 오늘 무조건 합시다. 오늘 못하면 내일 저 없이 하실래요?’라고 퉁명스럽게 말을 뱉었다. 그렇게 뱉고 나니 마음이 아팠다. 굳이 그렇게까지 쏘아붙일 일은 아니었고, 오늘 못하면 내일 다른 직원들끼리 알아서 하도록 맡겨 놓으면 될 일 아닌가 말이다. 후회와 반성이 교차하는 마음 아픈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암튼 비가 오니 방수천을 준비해야 했다. 마트에 가서 사와도 되련만, 사무실에 있는 가장 큰 일회용 봉투 옆을 터서 이리저리 스카치테이프로 붙였다. 다섯 개 정도를 이어 붙이니 제법 쓸만한 비닐 천막이 되었고 아쉬운 대로 500여 권을 실은 수레를 뒤덮을 수 있었다. 비가 조금 순해지니 재빨리 우체국을 향해 뛰었다. ‘이에서 땀이 나도록’ 서둘렀다. 그렇게 500미터쯤 떨어진 우체국에 도착하고 나니 비가 다시 사납게 내렸다. 어휴! 그나마 다행이구나, 감사할 일이구나 하는 마음이 앞섰다.월말이 다가오면 매양 같은 일을 반복하지만, ‘퉁명스럽게 내뱉었던 말’ 빼고는 모두 잘 되었다. 앞으로는 어떠한 경우라도 하기 싫은 듯 화난 듯한 말이 입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입단속을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기쁜 선물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사랑을 표현하면 아름다운 이웃이 몰려온다’라는 말을 야금야금 생각해보았다. 말이란 여하튼 이해보다는 오해가 더 빠르다는 사실이었다.이른 아침 사무실에 출근해서 차 한 잔을 마시고 있자니 그 맛이 참으로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밥 한 끼니를 대신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차를 마시고 있는 동안에는 머릿속이 개운해지고 배도 불러오는 느낌이 있어서 기분이 상쾌하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마시는 차는 왠지 배부름을 가라앉히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새벽에 마시는 차는 빈속을 다독거려주는 느낌이 있어 더 좋다.빈 공간에 무언가 채워가는 느낌, 빈 종이에 무언가 써 내려가는 느낌, 빈 시루에 찹쌀가루가 쌓이는 느낌, 모래시계 속 모래알이 줄줄줄 흐르며 삼각산을 만드는 느낌, 부족한 듯한 허기짐을 달래주는 느낌, 행복을 싣고 오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등등, 이런 기분 좋은 느낌을 불러오는 차 한 잔은 참으로 고소하다. 초저녁 빈속에 들이켜는 소주 한 잔은 뱃속을 온통 흔들어 놓지만, 이른 아침 빈속의 차 한 잔은 뱃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졸리는 아이가 포근한 엄마 품에 안기려는 그런 맛이다.‘예쁜 말 경험을 쌓아라. 말을 끊으면 관계도 끊어진다. 단 한 줄로 전달력을 높여라. 평범한 표현이 비범한 울림을 가져온다. 넘치는 감동은 평범함에서 온다. 연한 표현과 진한 감동, 강한 표현과 약한 동감. 천방지축 아이들의 붙임성과 까탈스러운 어른들의 조심성. 언어의 그물망. 하늘이 온통 해어화(解語花) 향기로 물든다면’. 등등 이런 잡다한 생각과 ‘당신이 필요해서 사랑한다는 것은 미숙한 사랑이며 사랑하니까 당신이 필요하다는 것은 성숙한 사랑이다’(윈스턴 처칠)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김하면서 차 한잔으로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했다.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을 폐월. 수화. 침어. 낙안. 경국지색(傾國之色). 단순호치(丹脣皓齒). 설부화용( 雪膚花容). 화용월태(花容月態) 등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중국의 4대 미인이라 부르는 서시, 왕소군, 초선, 양귀비를 ‘침어(浸魚), 낙안(落雁), 폐월(閉月), 수화羞花)’에 빗대었다.‘침어(浸魚)’는 서시(西施)가 호수에 얼굴을 비추니 물고기들이 넋을 잃고 헤엄치는 것을 잊어 그대로 가라앉아 버렸다는 것이다. ‘낙안(落雁)’은 왕소군(王昭君)을 지칭하며, 기러기가 하늘을 날아가다 왕소군을 보고 날갯짓하는 것을 잊어 떨어졌다 하여 붙여졌다. ‘폐월(閉月)’은 초선(貂蟬)을 지칭하며,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는다’는 뜻이다. ‘수화(羞花)’는 양귀비(楊貴妃)의 별칭으로, ‘꽃들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이른 아침에 ‘해어지화(解語之花)’(나의 말을 이해하는 꽃)를 생각하면서, ‘이해는 가까이 오해는 멀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꿈꾸어 본다.

뉴스 | 성광일보 | 2022-09-16 15:07

지난해 ‘생활밀착의 날’에 제공된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성동구가 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며 구민에게 무료로 칼갈이와 우산수리를 제공하는 2022년 하반기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의 운영기간과 시간을 연장한다.‘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서비스’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 자원절약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한 사업으로, 17개 동 주민센터를 하루씩 순회 방문하여 칼이나 가위, 우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하반기 운영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하여 무뎌진 칼과 고장난 우산을 수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초 11월 30일까지였던 운영 기간을 12월 30일까지 연장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후 5시 30분까지 확대 운영하면서 이용 대기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양산 수리를 이용한 김00 씨는 “외국에 나가 있는 며느리가 선물한 귀한 양산이라 고장나도 버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수리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고, 칼갈이를 이용한 박00 씨는 “칼은 매일 사용하니 금세 무뎌져 팔목이 아프곤 했는데 잘 수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렇게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자세한 운영 일정 및 시간은 성동구 홈페이지(www.sd.go.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성동구 일자리정책과(☎02-2286-6386)에도 문의할 수 있다.※ 운영일정(아래 일정 및 장소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구 분 9월 10월 11월 12월 운영 장소 (동 주민센터) 왕십리도선동 26일 24일 28일 - 1층 입구 로비 왕십리2동 27일 25일 1, 29일 - 4층 소회의실 마장동 28일 26일 2, 30일 - 2층 작은도서관 사근동 22일 20일 3, 24일 1일 지하2층 주민소통방 행당1동 2일 28일 4일 2일 주민센터 입구 옹달샘 행당2동 23일 21일 7, 25일 5일 지하1층 해아림마을회관 응봉동 6일 4일 8일 6일 지하1층 공유부엌 금호1가동 7일 19일 9, 23일 7일 3층 숲속아트홀 금호2-3가동 8, 29일 6, 27일 10일 8일 5층 로비 금호4가동 30일 7일 11일 9일 3층 소회의실 옥 수 동 5, 21일 5, 31일 14일 12일 5층 독서당 성수1가1동 13일 11일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6 09:37

성동구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지영역 발달에 필요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동의 놀 권리를 제공하기 위한‘드림상상놀이터’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진행했다.‘드림상상놀이터’는 방학 동안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각 또래 연령에 적합한 다양한 인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6회분의 창의놀이키트를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40명에게 지원했다.각 가정에서 식물, 조립, 입체, 3D 등 다양한 주제와 매개를 활용한 창의놀이키트를 통해 부모에게는 자녀돌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고, 아동에게는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 및 상상력 자극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 김OO 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창의놀이키트 활용을 매우 재밌어했고, 키트를 활용해 놀다보니 아이에게 색채감각도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 아동은 “3D 공룡이 진짜로 움직이는 것 같아요”, “제가 만든 고래가 움직이는 게 신기해요”라고 하며 활동에 큰 흥미를 보였다.성동구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4대 영역별로 다양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창의놀이키트참여 아동의 완성작품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2-09-16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