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을) 의원은 조달청의 불공정한 입찰 자격제한 기준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이수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조달청 철근 입찰담합 사건에 연루된 11개 업체 중 한 제강사가 9,221억 원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조달청 계약심의위원회는 단 6개월의 입찰 자격제한 처분을 결정했다. 이 결정은 지난 2021년 조달청이 근무복 원산지 허위표시로 2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불법 기업에 처분한 입찰 자격제한 기간과 동일한 수준이다.관련매출액만 고려했을 때, 9,221억 원 대 200만 원으로 무려 46만 배 넘게 차이가 벌어지지만 처분된 입찰 자격제한은 6개월로 동일하다. 조달청의 입찰 자격제한 기준이 도마에 오른 이유다.이는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피해액이나 관련매출액과는 무관하게 담합을 주도했는지 여부에 따라 입찰 자격제한 기간을 정하기 때문이다. 이 규칙에 따라 7년간 담합을 주도해 1조 5,747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모 제철사는 불과 2년의 입찰 자격제한 처분을 받았다. 이수진 의원은 “연간 184조 원, 900만 건의 계약이 체결되는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전혀 공정하다고 볼 수 없는 기준”이라며 “공공조달 시장의 규모에 맞게 공정하고 상식적인 기준을 다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지난해 8월 적발된 조달청 철근 입찰담합 사건은 국내 철근 생산능력의 90%가 넘는 7대 제강사가 모두 연루된 초대형 담합사건이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조달청이 발주한 연간 단가계약 입찰에 11개 제강·압연 업체가 낙찰물량과 입찰가격을 사전 합의해 올린 매출액은 약 5조 원에 달한다.한편, 조달청은 관급 철근 시장에서 담합을 근절하기 위해 철근 입찰 방식을 연간단가계약에서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관급자재의 입찰방식 전환에는 사전 연구용역 및 제도개선이 필요해, 공공조달 방식이 올해 내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는 입찰담합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철근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2-26 17:43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동작갑, 국토교통위원회)이 강준현 의원(세종을, 기획재정위원회)과 공동 주최하고 손해보험협회,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공동주관한 ‘고령운전자 사고 감소를 위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지원 방안 마련 토론회’가 2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번 토론회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듦에 따라, 늘어나는 고령운전자의 사고 감소의 현주소를 살피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이하 ADAS)의 고령운전자 사고 감소 효과성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모색 및 정부 부처와 각 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발제자로는 홍성민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을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장구중 국토교통부 과장, 박준환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지연환 경찰청 계장, 홍다희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이 참석했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홍성민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고령운전자의 운전행태분석 및 ADAS장착 효과분석 연구’라는 발제문을 통해 “일반운전자 대비 조향장치 조작에 취약한 고령운전자들이 ADAS 장착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두 번째로 나선 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는 ‘고령운전자 사고분석 및 사고감소 방안’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발표했다.이후 토론에서는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한 ADAS의 장착 필요성과 ADAS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우려 등을 고려하여, 고령운전자의 안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졌다.강준현 의원은 “운전을 제한하는 정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특히, 지방에 계신 어르신들은 이동권이 제한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또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고령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고령운전자를 보조해줄 수 있는 첨단 기술 도입을 위한 종합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김병기 의원은 “고령운전자의 자동차 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고령운전자의 이동권 보장과 안전한 교통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2-26 17:43
동작종합사회복지관(관장 노명래)은 복지관내 및 홀몸어르신주택(미소주택)에서 무료진료사업(소금회), 차모임, 여가활동 등 활발할 노인돌봄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미소주택은 동작구 홀몸어르신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동작복지관은 2020년 동작구청 주택지원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도4동 미소주택에서 어르신 차모임, 여가 프로그램, 소금회 의료봉사단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대방동에 신규로 개소한 미소주택에서 우울감 예방 프로그램 및 소금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해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통합적 돌봄을 실천할 예정이다.소금회는 1988년 2월부터 현직 의사들과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동작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의료소외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의료봉사단으로 2월 18일 올해 첫 활동을 실시했다. 내방진료는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총 16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고, 방문진료는 상도4동 미소주택 거주 어르신 11명이 참여했다. 상도4동 미소주택에 거주 중인 어르신은 “동작종합사회복지관과 소금회 의사, 의대생들이 토요일 귀한 시간을 내어 이렇게 와주셔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시니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통합돌봄과 관련해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활동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 의료봉사단 연계를 통해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신체, 정신, 심리, 사회, 영적 돌봄의 통합적 돌봄 체계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 동작신문 임현정 기자 | 2023-02-26 17:39
건의·결의안 3건 채택동작구의회(의장 이미연)는 2월 2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올해 첫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2월 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9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 2023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았으며 △서울특별시 동작구의회 조례 입법영향평가 조례안 등 5건은 수정가결 △서울특별시 동작구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은 원안가결로 최종 처리되었다. 이날 안건 처리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유나 의원은 치매 검진 사각지대 극복 및 치매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자치구의 역할에 대하여 제언했다. 또한, 노성철 의원은 제1차 본회의에 이어 불법전단지 근절에 대해 발언하며, 집행부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적극적인 행정을 해줄 것을 당부했고, 장순욱 의원은 각 부서별 소속 위원회 활성화를 통한 행정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정유나 의원(사당3·4동)이 대표발의한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법령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과 노성철 의원(흑석·사당1·2동)이 대표발의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무인성인용품점 청소년 출입 제한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 김영림 의원(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독도는 우리땅! 다케시마의 날 폐지 촉구 결의안’이 채택되었다.정유나 의원(사당3·4동)이 대표발의한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법령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은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서민 임차인을 전세사기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범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임대차 관계 법령 등의 개정을 통한 실효성 있는 피해예방 및 구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최근 무인성인용품점이 증가하면서 출입 인증 및 구매 절차의 허술함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청소년유해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노성철 의원(흑석·사당1·2동)은 ‘청소년 보호를 위한 무인성인용품점 청소년 출입 제한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를 통해, 청소년 보호 및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과 사회현실을 반영한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끝으로, 김영림 의원(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독도는 우리땅! 다케시마의 날 폐지 촉구 결의안’은 일본이 우리 땅 독도를 상대로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완전한 주권회복의 역사를 부정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다케시마의 날’ 폐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에 채택된 건의안과 결의안은 국회는 물론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각 안건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외교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2022년 예산집행의 적정성 심사를 위해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해 결산검사 위원으로 정재천 의원(책임위원)과 김은하 의원을 선임·의결했다.
뉴스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2023-02-22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