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홍대지역 특별점검 중 보행통행에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적치물을 확인하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계영배라는 술잔이 있다.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지나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술잔이다.그런데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결되는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계영배의 의미가 통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작은 것부터 세심히 살피고 살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365일 든든한 안전도시 마포를 위해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성탄절 및 연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관광특구 일대 지역에 대해 또 다시 안전점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구가 이번에 실시하는 안전점검은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선언하고 지역주민, 홍대 상인회와 마포구가 민관합동으로 진행된다.이번 안전점검에서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마포 선언 캠페인 ▲홍대거리 등 인파 밀집 지역 CCTV 관제 강화 ▲인파밀집지역 현장점검 및 위험상황 발생 시 안전매뉴얼에 따른 현장대응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점검기간은 성탄절 및 연말기간인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기간 중 8일 간 12월 25일을 제외하고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시간인 19시부터 23시까지 매일 진행된다.점검인원은 총 800명으로 1일 100여 명이 점검기간 중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는 ‘주민과 함께하는 안전마포’를 위해 마포구 16개 동 주민들과 마포구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원 및 명예관광보안관이 함께한다.또한, 구는 행사 등의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군중밀집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우선 구는 홍대 다중 인파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CCTV 집중 관제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와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경찰, 소방, 구청 종합상황실 및 특별점검반 등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게 된다.또한, 야간 시간 동안 골목길, 비탈길 등 군중이 밀집할 경우 위험한 곳에 대해 집중적인 안전점검과 질서유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효율적인 상황파악 및 질서유지를 위해 홍대입구역 8‧9번 출구, 홍대 축제거리 등 주요 과밀지역 6곳을 선정해 안전순찰 및 CCTV 관제를 강화한다.주요 과밀지역 등에 인파가 몰려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질서유지 요원이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인파 유입 차단 및 우회로 등을 신속하게 안내해 인파를 분산토록 조치하게 된다.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다중밀집지역 단계별 인파관리 대응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대응 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마포경찰서 및 마포소방서와 사고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수능일과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홍대관광특구 일대를 세세히 살피고 점검한 결과 주민의 일상을 보호 할 수 있었다”며 “마포구는 누구나 본인이 계획한 하루를 보낸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일상이 보장 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12-22 00:40
사진제공: 극단 실험극장 / 아트리버‘극단 실험극장’의 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 12월 21일(수)부터 12월 31일(토)까지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은 창단 62주년을 맞은 ‘극단 실험극장’의 제188회 정기 공연이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2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지난 60여 년 한국연극의 최선봉에서 연극 무대를 지켜온 이승호와 정현, 두 원로배우와 함께 한국연극의 여울목마다 투철한 예술혼과 소명 의식으로 62년간 무대를 지켜온 ‘극단 실험극장’은 총력을 다한 완벽한 공연을 선보인다.자연의 순리를 좇으며 살았던 강물처럼 순박한 사람들의 아름답고 슬픈 인생 찬가, 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은 1930년대 중반 한강 마포나루에 뿌리를 내리고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젊은 시절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는 소금 장수 만득, 친구의 삶을 자신의 삶처럼 끌어안는 새우젓 장수 덕출, 얼굴도 알지 못하는 어머니를 찾아 머나먼 길을 떠나려는 만득의 아들 석이, 가슴 속에 감춰둔 사랑을 찾아가는 덕출의 딸 솔이의 이야기를 통해 노년의 외로움과 쓸쓸함은 물론 끈끈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경기민요 <한강수타령>과 <노들강변>, 대중가요 <꽃을 잡고>와 <이태리 정원>, 영화 <아리랑>과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명대사를 작품 속에 모두 담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한다.강물이흘러가는곳_포스터본 공연의 작/연출을 맡은 최창근은 연극 <멀리서 오는 사람들>, <봄날은 간다>, <12월 이야기>, <입맞춤>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하며 ‘대학로의 음유시인’이라 평가받는다. 그는 수십 번의 앙코르 공연을 통해 한국연극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은 연극 <봄날은 간다> 이후 20여 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올라가는 인생 연작 <강물이 흘러가는 곳>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감동의 무대로 이끈다.새우젓 장수 덕출 역에는 연극 <에쿠우스>, <아일랜드>, <안티고네>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온 이승호가 맡았으며, 소금 장수 만득 역에는 연극 <한네의 승천>, <탱고>, <레미제라블> 등 내공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온 정현이 맡았다. 덕출의 딸, 솔이 역에는 연극 <에쿠우스>, <심판>, <으르렁대는 은하수> 등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예림이 맡았으며, 만득의 아들, 석이 역에는 연극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들> 등 다양한 매력으로 대학로에서 인정받은 서보성이 맡았다. 연극 <멕배스>, 뮤지컬 <아리아라리>, <싯다르타>, 민요공연 <놀랑사거리 정기공연>, <이옥녀전> 등 연극, 뮤지컬 그리고 민요공연까지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관객들과 호흡해온 윤주희가 작창을 맡는다. 오랜만에 같은 무대에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대학로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호와 정현을 주축으로 김예림과 서보성, 윤주희까지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여 그들이 펼칠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극단 실험극장’은 1960년 창단 이후 62년동안 정통연극의 자존심을 지켜오며 연극인들의 실험도구가 될 것이라는 창단이념 아래 꾸준히 정극의 맥을 이어오면서 순수무대 예술에 대한 소명의식으로 한국연극의 큰 힘이 되어왔다. 꾸준히 해외 명작들을 국내에 소개해왔으며, 좋은 창작극의 발견과 차세대 연극인들의 과감한 기용으로 연극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왔다. <맹진사댁 경사>, <에쿠우스>, <휘가로의 결혼>, <사람의 아들>, <삼시랑>, <아일랜드>, <신의 아그네스>, <사의 찬미>, <조선제왕신위>, <애벌레>, <금의환향>, <서산에 해 지면은 달 떠온단다>, <다우트>, <심판>, <이오카스테>, <배웅>, <고곤의 선물>, <천덕구씨가 사는 법> 등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수많은 명작을 제작해왔다. 극단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3년 만에 공연되는 <에쿠우스> 공연과 함께 <강물이 흘러가는 곳>의 제작에 온 힘을 쏟고 있다.자연의 순리를 좇으며 살았던 강물처럼 순박한 사람들의 아름답고 슬픈 인생 찬가! 연극 <강물이 흘러가는 곳>은 2022년 12월 21일(수)부터 2022년 12월 31일(토)까지 연우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2-22 00:39
왼쪽부터 광진경찰서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그리고 광진소방서장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월 1일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2023년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기로 유명한 아차산은 특히 새해 첫날, 일출을 보고 한 해 소원을 기원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구는 이러한 방문객들과 함께 매년 1월 1일, 아차산 해맞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올해에도 구는 협소한 공간에서 다중밀집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을 고려해, 난타‧성악공연, 대북타고, 떡국 나눔 등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아차산 등산로와 어울림 광장 일대에 청사초롱, LED 희망의 문, 계묘년을 상징하는 토끼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행사 준비와 운영에 필요했던 모든 인력과 행정력을 안전지킴이 활동 강화에 총동원하고,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사전점검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지난 7일과 13일, 21일에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다중밀집 인파 사고의 대비를 위해 총 3회에 걸친 안전대책 회의가 진행됐다. 구는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함께 ▲CCTV 집중 모니터링 ▲안전 요원과 경찰 기동대의 효율적 배치 ▲비상용 로프 설치 등을 긴밀히 협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1월 1일 당일에는 현장 대응 체계가 유지될 예정이다. 구는 다중밀집이 우려되는 ▲해맞이공원 ▲아차산 주 등산로의 암반 구간 ▲고구려정 주변 급경사지 등에 이전보다 많은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관람객 질서유지와 등‧하산객 분산에 집중하며 병목 현상과 낙상사고를 예방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구민과 방문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아차산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이 희망찬 계묘년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 | 박현수 기자 | 2022-12-21 23:59
강남구의회 우종혁 의원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우종혁 의원(국민의힘/삼성1,2동·대치2동)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 (이하 「마이스 산업 육성 조례안」)이 지난 19일 열린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서 통과됐다.「마이스 산업 육성 조례안」은 우종혁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구 삼성동 일대가 마이스관광특구로 지정됨에 따른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강남구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강남구 도시브랜드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마이스(MICE) 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산업을 융합한 신성장 동력 산업이다. 지식 창출과 관광, 전시 분야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우종혁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마이스 산업은 국제회의와 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을 융합한 미래 성장 산업”이라며 “그 자체로 하나의 경제·문화적 가치를 창출해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강남은 코엑스를 비롯한 마이스 산업 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있지만, 관련된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라며 발의 배경을 밝혔다.「마이스 산업 육성 조례안」은 강남 마이스 산업 육성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과 행사 개최, 전문 인력 양성 등에 관한 내용을 규정했다. 본 조례안은 지난 11월 28일 행정재경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심의 의결됐으며, 12월 19일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이번 조례안 통과로 강남구 마이스 산업의 발전과 현재 삼성 코엑스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등 관련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2-21 20:31
김길영 의원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윈회 김길영 의원(국민의힘, 강남6)이 도곡로 및 언주로 입체화 지하도로 기본구상용역을 진행한다.김길영 의원은 지난 16일 확정된 2023년 서울시 예산 중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용역은 상습 정체 도로인 도곡로(한티역-대치동), 언주로(조선펠리스-구룡터널)에 지하도로 조성을 위한 개발 기본설계 및 타당성 검토 용역으로써 교통수요 예측, 경제성 분석,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범위로 이뤄질 예정이며 사업 시행 및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도곡로 지하차도 기본구상용역은 뱅뱅사거리에서 동측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한티역, 은마아파트사거리, 대치우성아파트를 지나 송파구로 이어지는 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지역에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한 구상이다. 도곡로는 주거시설, 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위치해 유동인구 뿐 아니라 유입차량이 많아 상습적으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간선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지역을 통과하는 광역교통과 방문하는 시내교통이 혼재해있어 혼잡도가 높다. 게다가 대치동 학원가 인근은 학원을 오가는 차량이 많아 늘 주차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지하차도와 주차공간을 지하에 구성해 혼잡도를 줄여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상부 공간은 공원 등 시민들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언주로 지하차도 기본구상용역은 조선펠리스호텔(구-르네상스호텔)사거리에서 매봉터널을 지나 구룡터널로 이어지는 도로를 대상으로 한다. 이 구간은 평일 출퇴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분당, 경기도 방향으로 나가고 들어오려는 차들로 늘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다. 이로 인해 대치동, 역삼동, 도곡동, 개포동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언주로 지하차도가 조성된다면 각기 다른 이동목표를 달성하는 윈윈 프로젝트가 되는 계획이다. 김길영 의원은 “오래전부터 고민한,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 공약아이디어”라며 "지하 공간을 활용해 지상 혼잡도를 줄일 수 있다면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뿐 아니라 안전과 주민들의 여유 공간인 선형공원 및 광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 | 김정민 기자 | 2022-12-21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