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마음 숲에서 위로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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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 숲에서 위로 받아요”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0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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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산 등 서울 도시숲 10곳서 ‘숲치유’

<사진>자료사진

‘숲 치유’는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의 치유인자를 활용해 다양한 신체활동과 명상을 병행하는 것으로,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향상, 인체의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창한 산림 속에서 산책하고 명상하는 것으로만 여겨졌던 숲 치유를 이제는 가까운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다.

서울에는 강서구 우장산을 비롯한 10곳의 도시숲에서 ‘숲(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금천구 호암산 △강동구 일자산 △관악구 관악산 △노원구 불암산 △도봉구 초안산 △서대문구 안산 △중구 매봉산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월드컵공원 △서울대공원 청계산이 그곳.

프로그램의 종류도 다양하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숲속 오감체험’은 10개 도시숲에서 공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산림청에서 인준한 숲(산림) 치유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산림치유지도사’가 진행한다. ‘숲속 기체조’를 시작으로 ‘느리게 걷기’, ‘명상’, ‘햇빛맞이’, ‘풍욕’ 등 자연의 여러 요소를 체험한다.

강서구 우장산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숲속 힐링체험/단기(매주 월~금, 숲속 마음이완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설레임의 숲/장기(매주 토, 산과 하나되기·우장 산림욕 체조·소리명상) ▲다함께 만나는 숲/장기(매주 화·목, 우장 맨발걷기·하늘 바라보기·숲속 스토리텔링·나 돌아보기 등) ▲희망의 숲/특별(매주 수·금, 치매노인 대상 기억여행)이 운영된다.

숲(산림) 치유를 단순 체험하고자 할 경우에는 단기 프로그램을, 2~3개월간 꾸준한 참여를 통해 특정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할 경우에는 장기 프로그램(상·하반기)을, 장애인·치매어르신 등 대상이 특화된 경우에는 특별 프로그램(상·하반기)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또는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모집 인원은 각 프로그램별 20명 내외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숲(산림) 치유를 비롯해 산림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시 차원에서도 치유숲길 조성이나 녹색복지센터 건립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보다 많은 산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 등을 확대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02-2600-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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