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는 운행 속도를 줄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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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는 운행 속도를 줄여주세요”
  • 종로신문사 기자
  • 승인 2018.04.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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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위해 종로대로 차량 제한속도 50km/h로 하향 조정

세종대로 사거리에서부터 흥인지문 사거리까지 약 2.8㎢ 구간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된 한양도성 내부…교통 혼잡 개선 위해 다양한 정책 펼치고 있어
올해중 평창문화로와 진흥로에 속도 조정 실시할 예정

종로구(김영종 구청장)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종로대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기존 60km/h에서 50km/h로 하향 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대상 지역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사거리까지 약 2.8km의 구간이다.

지난 3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현재 교통안전표지와 노면표시 공사를 추진하는 중이며 4월 말, 공사가 완료되면 제한속도 조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 일대는 최근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됨에 따라 종로를 대표하는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녹색교통진흥지역이란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의거, 특별대책지역으로 관리하는 곳이다. 국토교통부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녹색교통진흥지역으로 지정되면 교통시설 확충,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 사업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차원에서 보행자,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의 도심공간재편과 지속가능한 교통정책 수립을 위해 심의를 요청했으며, 2017년 3월 종로구 일대를 포함한 한양도성 내부(16.7㎢)가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에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교통체계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교통 혼잡 개선 및 대기오염 감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구에서는 차량2부제 실시, 공공청사 주차장 폐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맑은 도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새로이 만들어지는 제한속도표지는 태양열축전방식을 이용한 발광형 표지판으로,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종로구는 이미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어린이 이용시설 8개소 주변의 제한속도를 20km/h로 낮춘 바 있다.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명성에 걸맞은 아동 배려 정책을 펼치고 명품도시 종로의 기반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6년,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인 세검정로 제한속도를 50km/h로 낮췄다. 올해에는 종로대로 속도 조정에 이어 평창문화로와 진흥로를 50km/h로 하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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