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1구역 주택재건축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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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1구역 주택재건축 속도낸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8.07.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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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촌1주택재건축정비계획 입안 신청

-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주변여건 변화에 대응코자
- 이촌동 203-5번지 일대 2만3543.8㎡ 정비구역 지정
- 최고 35층 이하 공동주택 8개 동 859세대 지어
- 용도지역 상향, 공공임대주택 설치 ‘눈길’

2013년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용산구 서부이촌동(이촌2동)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서부이촌동 특별계획구역 3곳 중 하나인 이촌1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서울시에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구역(이하 이촌1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안) 입안을 신청했다.

이촌1구역은 이촌동 203-5번지(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 남서쪽) 일대로 2만3543.8㎡ 면적에 건물 110개동이 자리했다. 이 중 준공 후 20~40년을 넘긴 노후·불량 건축물이 107개동(97.3%)에 달한다. 골목이 좁아 화재 등 재난사고 대처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위치도

용도지역은 대부분 제2종일반주거지역(2만2995.4㎡)이며 제1종일반주거지역(548.4㎡)이 일부 포함돼 있다.

정비계획(안)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주변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080.8㎡)과 준주거지역(1만6463㎡)으로 상향하고 공공임대주택을 설치, 공공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토지이용계획은 획지1(1만6463㎡)과 획지2(4567.8㎡), 공원(1387.9㎡), 도로(1125.1㎡)로 나뉜다.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배치도(안)

이촌제1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획지1(준주거지역)에 공동주택 8개 동 859세대를 짓는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620세대, 60㎡ 초과~85㎡ 이하가 239세대다.

현황 543세대에 비해 316세대가 늘어난다. 전체 가구 중 603세대(70.2%)는 조합과 일반에 분양하고 60㎡ 이하 소형주택 256세대(29.8%)는 임대 또는 장기전세주택으로 활용한다.

건물 높이는 ‘2030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과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35층(120m) 이하로 정했다. 건폐율은 33.2%, 용적률은 499.6%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건설 시 이촌1특별계획구역 용적률을 법적 상한선인 50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촌1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행 전·후 경관 시뮬레이션

획지2(제2종일반주거지역)에는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816.7㎡ 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용도는 어린이집(2710.7㎡)과 청소년문화수련시설(3258.9㎡), 체육시설(3847.1㎡)이다.

이촌1구역은 ‘2010년 서울특별시 도시및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상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 이후 2015년에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촌1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는 2017년 초 추진위로부터 정비계획(안) 주민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관련부서·기관 협의와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지난달 구의회 의견청취로 제반 절차를 마쳤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서부이촌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시작된다”며 “주거환경 개선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주택과(☎02-2199-7363)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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