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35곳, 오는 31일까지 연장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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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 35곳, 오는 31일까지 연장운영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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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평일 오후 10시까지·휴일 오후 6시까지 개방

노인들이 건강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동대문구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상 유래 없는 폭염 때문에 무더위쉼터 35곳에 대해 운영시간을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해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는 폭염 취약계층 노인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구가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133개소 ▲동주민센터 14개소 ▲지역아동센터 13개소 ▲기타(구청 민원실, 복지관 등) 6개소 등 총 166개소이다.

하지만 최근 전국을 뜨겁게 달구어 늦은 저녁에도 멈추지 않는 가마솥 더위 때문에 166곳 중 35곳(동주민센터 14곳 포함)의 쉼터는 폭염특보 발령 여부와 관계없이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연장 운영시간은 평일과 휴일 모두 13곳의 쉼터는 오전 9시~오후 9시, 8곳은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14곳(동주민센터)은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휴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운영 현황은 동대문구 홈페이지(www.dd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구는 지난 7월 12일부터 폭염종합상황실을 이미 가동 중이며, 유덕열 구청장 지휘 아래 구 간부가 직접 관내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쉼터의 시설을 비롯한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 20일 새롭게 부임한 최홍연 부구청장도 무더위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위해 25일 도시관리국장, 안전담당관 과장, 노인청소년과장 및 담당 실무자들과 무더위 일반쉼터이자 사립경로당인 청계한신휴플러스아파트경로당, 무더위 연장쉼터이자 구립경로당인 답십리3동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인사를 하며 무더위쉼터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폭염이 연일 지속되어 모든 주민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특히 염려된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무더위쉼터에서 쉬시며 무더운 날씨에 지친 체력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구는 무더위쉼터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저소득 가정 1337곳에 선풍기 328대, 여름 이불, 여름용 돗자리와 조끼, 토시, 쿨목걸이 등 총 4천1백여만 원 상당의 여름철 냉방용품을 지원했으며, 폐지수집 어르신 180명에게도 쿨머플러, 안전띠, 방진마스크를 지급했다.

또한,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해 시민들의 통행을 돕고 노숙인들에게 냉각 아리수, 빵, 즉석식품, 떡 등의 음식물을 제공해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이외에도 9월 말까지 동별 복지플래너, 우리동네 주무관,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등의 인력을 총 동원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용품에 대한 수요를 수시로 조사해 필요 시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취임한 최홍연 부구청장이 무더위 쉼터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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