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및 산림재해 예방 ‘숲 가꾸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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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및 산림재해 예방 ‘숲 가꾸기 사업’ 추진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8.09.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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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갈산·용왕산 생태적 불량목·노후림 등 정비
<사진-미세먼저 저감 숲가꾸기 토론 모습>

양천구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및 산림재해 예방 등을 위해 관내 주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주목되고 있다.

구는 9월부터 갈산, 용왕산을 대상으로 조림(숲을 조성하거나 관리하는 것) 등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 이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 강화는 물론 산림의 공익기능을 최적으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산은 신정동 162-56호 등 5개 필지 7.29㏊를 대상으로 생태적 불량 노후림을 건강한 숲으로 복원키로 했다.

은사시나무 등 노쇠목, 불량목, 위험목 등을 제거하고 산벚나무, 참나무류 등 산림수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숲을 방해하는 아까시나무를 제거하는 등 임지를 정리하여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용왕산은 목2동 199-51호 일대 1.95㏊를 대상으로 고사목·위험목 등 위주로 수목을 제거하고, 상록교목과 낙엽고목, 관목을 식재하여 산림 훼손지를 정비키로 했다.

구는 또 산림청과 연계하여 2019년 3월경 신정산(신정동 521-29호 일대) 숲 가꾸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7월12일 산림과학원, 산림청 관계자 및 전문가와 함께 현장토론을 개최, 전반적인 숲 가꾸기 사업 추진 방향·숲 가꾸기 기술 등 전문적인 측면과,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인 문제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신정산 숲 가꾸기에서는 바람길 확보, 미세먼지 필터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수종의 다층 혼효림(두 종류 이상의 수종으로 구성된 산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간벌(나무들이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여 잘 자라도록 불필요한 나무를 솎아 베어 냄)과 가지치기 등을 병행하여 공기흐름 확보 등 공익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는 ‘숲 가꾸기 사업’ 추진 시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숲 가꾸기 등을 통해 건강한 숲 복원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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