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춤 선보인 춤축제, 세계인들 모여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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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춤 선보인 춤축제, 세계인들 모여 즐겼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09.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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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앞당긴 '제7회 세계거리춤축제', 올해도 성공적 개최
세계거리춤축제에서 중국 전통 사자춤 공연 모습.

매년 10월 초에 열렸던 장안동 세계거리춤축제가 올해는 한 달 앞당긴 8~9일, 장한로 1.2㎞ 구간에서 '힐링콘서트, 춤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가을 초입으로 화창한 날씨에 열린 이번 춤축제는 장한평역 메인무대부터 장안동 사거리까지 구간에서 2,000여 명의 동호인들과 세계 각국의 무용단이 참여했으며, 전국의 내로라하는 춤꾼부터 아마추어까지 모두가 흥과 열정으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행사 개막식은 오후 7시에 노래하는 개그맨 라윤경 씨의 사회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유덕열 구청장, 민병두·안규백 국회의원, 김창규 의장, 자유한국당 김충선 당협위원장, 김인호·송정빈·오중석·김수규 시의원, 구의원들 등 내빈들과 지역 주민 등 수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인사말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세계 문화가 함께 참여한 부스들과 화려하고 즐거운 춤의 행진 속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다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구 세계거리춤축제가 서울의, 대한민국의,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널리 이름을 떨칠 수 있는 대표 춤 축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병두 국회의원은 "7년 전 브라질 삼바축제와 같은 축제가 우리 지역에서도 열리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축제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안규백 국회의원은 "상쾌한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축제를 마음껏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 한춘상 위원장은 "100여 년 만에 맞는 무더운 여름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특히 더욱 다양한 컨텐츠와 더욱 다양한 나라의 춤꾼들이 우리 축제를 빛내러 찾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8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 첫날인 8일은 오후 2시부터 '끼리끼리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춤 동호회 회원 및 청소년들이 춤판을 벌였다.

메인무대에서는 관내 춤 동아리의 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대문 춤자랑'을 선보였고, 동대문라인댄스 동호인 컬러 플래쉬몹&퍼레이드부터 한국무용, 치어리딩, 스포츠댄스, 레크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춤 공연을 선사했다.

이어진 축제 현장에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스트릿 댄스 MIX BATTLE ▲줌바댄스 동아리와 함께하는 파워콘서트 ▲시민 모두가 참여해 유쾌하게 커플댄스를 즐기는 '동대문 야(夜-)스윙' ▲스윙댄스를 현장에서 직접 배워 볼 수 있는 힐링콘서트 등 공연이 펼쳐졌다.

더불어 행사 마지막 날인 9일은 '글로벌 댄스 콘서트'를 테마로 ▲한국과 중국의 사자춤 퍼레이드 ▲왁킹댄스 경연대회 ▲한국, 파키스탄, 터키,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조지아 등의 민속 춤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춤축제는 양일간 장한로를 찾은 관객들을 위해 춤 공연 외에도 각종 먹거리 푸트드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세계음식 및 풍물체험, 아트마켓, 놀이기구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지난해 서울시 문화재단이 참여해 개최한 방식에서 다시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주도해 개최했다. 이 때문에 올해 춤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적은 예산으로 치러졌지만, 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더 많은 세계적인 춤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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