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마을 책 축제 '북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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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마을 책 축제 '북 페스티벌' 개최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10.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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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관련된 프로그램 부족…아쉬움 남아
용두근린공원에서 열린 '2018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에서 책 교환 장터 부스를 방문한 구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2018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이 13일 용두근린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도서관 ▲정보화도서관 ▲답십리도서관 ▲용두 어린이영어도서관 ▲장안·휘경·이문어린이도서관 ▲이문체육문화센터 어린이도서관 ▲아주좋은꿈터·책놀이터 작은도서관 ▲배봉꿈마루독서실 ▲꿈틀어린이도서관 ▲다양한문화가모이는 도서관 모두 ▲구립작은독서관 전담사서 ▲안평·용두·휘경 초등학교 ▲숭인·전일·휘경중학교 ▲나들목가족도서관 ▲글놀이도서관 ▲종이문화재단 동대문교육원 등 관내 구립 및 사립, 작은도서관 등 모든 도서관을 아우르는 동대문도서관네트워크가 참여했다.

또한 ▲다름이 좋~다! ▲숲에서 보는 책! 만드는 책! 노는 책! ▲무한상상 책 놀이털 ▲책 숲으로 떠나는 답십리도서관 여행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이곳은 정보화도서관의 메이커스페이스입니다 ▲숲을 담는 도서관 ▲글놀이와 함께하는 나의 꿈 노트 ▲너랑 나랑 책이랑 신나는 학교도서관 ▲북작북작 학교도서관 ▲동대문구 도서관을 찾아라! ▲작은도서관 어디까지 가 봤니? ▲아주좋은꿈터와 함께하는 나만의 꿈 찾기 ▲종이나라와 함께하는 책 놀이 등의 독서프로그램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각종 축하공연 및 구민참여무대로 꾸며졌다.

더불어 행사는 마을 내 도서관에 주민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내빈들의 딱딱한 의전과 축하 인사말 대신 '동대문구 명사(名士)의 내 인생의 책 한권' 추천 도서 소개로 유덕열 구청장은 신정철 작가의 '메모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소개했으며, 안규백 국회의원은 임어당 작가의 '생활의 발견'이라는 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행사 중 '두껍아, 헌책 줄게! 새 책 다오!'는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 3권을 기부하면 새 책 1권으로 교환해 주는 교환 장터로 이를 위해 아주복지재단, 서울서점협동조합 등에서는 900권의 책을 기증했으며, 이번 행사 중 가장 많은 참여자들을 줄을 서게 했다

또한 구민이 직접 꾸미로 초등학생~성인으로 구성된 팀이 동화와 에세이를 낭독하는 낭독회, 독서동아리에서는 구연동화와 시 낭송 발표회를 마련했으며, 어쿠스틱 밴드 '이매진'의 감성공연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세계도서관 여행 VR체험 ▲3D 프린터 작품 및 점자 촉각도서 전시 ▲단풍 책갈피, 점자팔찌, 책향수, 팝업북 만들기 ▲3D 공룡책 체험과 각종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한편 올해로 3회째로 동대문구와 동대문도서관네트워크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북 페스티벌은 '마을 전체를 도서관화 한다'는 콘셉트로 '도서관마을 책축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하지만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많은 주민들이 교외로 나들이를 떠난 이유에서인지 참여자가 적었다. 또한 '북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과는 달리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드물고, 타 행사에서도 흔히 열리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행사여서 참여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행사 담당 관계자는 "이번 축제 주제가 '마을 전체를 도서관화 한다'는 콘셉트로 '도서관마을 책축제'이다. 최근 도서관은 그저 책을 읽고 책을 빌리러 가는 곳이 아닌 다양한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구민들이 먼저 도서관과 친해져야 한다. 현재 관내 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보다 더 많은 구민들이 도서관을 더욱 많이 찾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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