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교통사고율 연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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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 교통사고율 연중 가장 높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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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요일, 오후 6~8시 시간대 사고 발생↑

가을 행락철인 10월과 11월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15~’17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년 중 10~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도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학여행과 단풍 관광 등 단체 이동이 많은 10월에는 전세버스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문별로 보면, 연중 가을 행락철인 10월(6만368건·9.0%)과 11월(5만9781건·8.9%)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사고도 10월에 1,330건(10.2%), 11월에 1,205건(9.2%)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사고 역시 4월(5,633건·8.8%)과 10월(5,563건·8.7%), 11월(5,825건·9.1%) 등 봄·가을 행락철에 가장 두드러졌다.

행락철 단풍 관광이나 수학여행 등으로 인해 이용이 증가하는 전세버스 교통사고도 다른 계절에 비해 10월(365건·11.0%)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117명) 중 25명(21.4%)이 10월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이용시 안전벨트 착용,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 수칙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의 특성을 살펴보면,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1만8532건·15.4%)과 토요일(1만8151건·15.1%)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1만8452건·15.4%)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나타났다.

운전자의 법규 위반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56.6%(6만7959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신호위반 11.2%(1만3399건), 안전거리 미확보 9.3%(1만1203건) 등의 순이었다.

박현배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주로 과속을 하는 경우 사고의 피해가 커지는데, 지·정체가 반복되는 구간에서는 일부 지·정체가 해소돼도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지 않아야 하며 새벽시간 등 교통 소통이 한산한 시간에 오히려 감속을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의 속도가 시속 100㎞일 때 자동차는 3초 동안 무려 83m나 이동하게 되므로 전방주시를 게을리 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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