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쉬엄쉬엄 배봉산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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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쉬엄쉬엄 배봉산을 즐겨보세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10.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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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야외공연장서 둘레길 개통식, 걷기 행사 개최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배봉산 둘레길 조성 기념 개통식에서 내빈 및 지역주민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체육회는 27일 오후 3시 배봉산 둘레길 개통을 기념회 구민과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를 개최했다.

앞서 관내 유일한 녹지 공간인 배봉산에 조성한 둘레길은 출발과 도착지점이 같은 순환형이다. ▲2009년 12월~2010년 8월 서울근교산 자락길 기본설계 추진 ▲2013년 2월~2014년 4월 1단계 구간 0.7㎞ 조성(배봉산 연육교~동성빌라 뒤, 12억원) ▲7월 주민 요구에 따라 배봉산 순환형 둘레길 확대 계획 수립 ▲2015년 2월~2016년 7월 2단계 구간 1.1㎞ 조성(휘경여고 뒤~전동초교 뒤, 22억 9,400만원) ▲2016년 2월~12월 3단계 구간 0.6㎞ 조성(전동초교 뒤~시립대 뒤, 10억 8,000만원) ▲2017년 2월~2018년 4월 4단계 구간 1.3㎞ 조성(시립대 뒤~배봉산 연육교, 18억원) ▲2018년 4월~9월 5단계 구간 0.8㎞ 조성(동성빌라 뒤~휘경여고 뒤, 16억원) 등 지난 2013년부터 5단계로 나눠 연차별 추진해 5년 만에 완공됐다.

배봉산 둘레길은 총 4.5㎞ 코스로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 가능하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전액 시비 79억원이 투입됐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밀고 울창한 숲을 한 바퀴 도는데 약 1시간 반이 걸린다. 산허리를 돌아 완만한 경사에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하고 곳곳에 쉼터 18개소를 만들었으며, 전동휠체어 충전기 3대, 화장실 3개소도 갖췄다.

또한 중복 등산로 및 샛길은 가능한 폐쇄하고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LED 공원등 388개(등주형 124개, 난간부착형 264개) 설치로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도우며, 곳곳에 시화판 54점도 만들었다.

아울러 이날 개통식에는 유덕열 구청장, 민병두 국회의원, 김창규 의장, 김인호·김수규 시의원, 오세찬·이태인·남궁역·신복자·이순영·임현숙·이의안·이현주·권재혁·이강숙·민경옥·손세영·손경선 구의원, 동대문체육회 유관오 수석부회장 및 임원, 관내 단체장 등 내빈과 수 천명의 주민들과 함께 사업 경과보고, 자원봉사단 발대식, 개통 기념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덕열 구청장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5단계에 걸친 배봉산 둘레길이 드디어 완공됐다. 예산 확보의 어려움에 따른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완성된 둘레길을 주민들에게 선물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숲길을 편안하게 거닐며 힐링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간단한 개통식 이후 참석자들은 배봉산 4.5㎞ 둘레순환길을 코스를 걸으며 둘레길 개통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구는 둘레길과 함께 배봉산 정상부에 총 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근린공원을 조성했다. 2016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기존 군부대 시설이 철거된 공간에 잔디를 심고 벤치와 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배봉산 둘레길 및 정상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8일,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진흥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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