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출범 1년…14개 제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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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출범 1년…14개 제안 반영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6.12.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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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5시 시청 기획상황실…23개국 38명 구성원 제2회 전체회의

- 작년 12월 첫 출범이후 1년간의 성과보고 및 ‘17년 새로운 임원선발
- 외국인등록과 주민등록 통합 등 시에 12개 외국인주민관련 정책제안
- 시, 소통과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사례로 제안된 내용 적극 검토․반영

지난 2015년 12월 18일 출범식 장면

3개국 38명의 외국인주민으로만 구성된 회의체인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가 출범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서울시가 대표자회의에서 제안한 14개 사항을 해당기관과 부서에서 검토해 반영했다.

예컨대, 서울시 다문화가족 지원 웹사이트인 ‘한울타리’에 방재, 안전정보 등을 다국어로 제공해달라는 제안과 관련해선, 올 12월에 발간하는 한울타리 생활안내 책자에 11개 국어로 방재‧안전정보를 추가하고, 내년 2월 홈페이지 개편 때 11개 국어로 방재 안전 정보를 올리기로 했다.

결혼이민자 자녀를 위한 모국어 교육과 관련해선, 서울글로벌센터와 동대문글로벌센터에서 모국어교육을 위한 공간제공 등 적극적 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의 정책 제안을 받는 전체회의를 14일(수) 15시부터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한다. 지난 7월 첫 전체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두 번째다.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 구성원 전원과 엄규숙 여성가족정책실장, 원옥금 외국인명예시장, 방청객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정책제안에 앞서 작년 12월 첫 출범 후 1년 동안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의 활동성과를 이은영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이 발표한다.

이어 6건의 정책제안 발표를 포함해 총 12건의 외국인주민 정책을 제안한다. 주요제안으로 ▴외국인등록과 주민등록 통합(발표:빈대런) ▴Park & Ride 시스템 및 자전거도로 확대(발표:카롤리나 자사즈카)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제도 개선 및 홍보(발표:원옥금) ▴이면도로 등에 보행자중심 교통환경 조성(발표:세파 필리즈) ▴가게 입구에 소통 가능한 외국어 표지판 설치(발표:하성도) ▴마을공동체사업에 외국인주민 참여시 가산점 부여(발표:야마구찌 히데꼬)를 주제로 약 40분간 발표한다.

2부 행사에서는 대표자회의 첫 위원장인 일본인 결혼이주여성 다키 유카리 위원장에 이어 내년에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위원장을 선발한다. 지난 12월 4일까지 입후보 등록을 마친 위원장 후보들이 먼저 포부를 말하고, 전체 위원들이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정책제안 뿐만 아니라 외국인주민 정책이해 워크숍, 서울시 외국인주민지원시설 견학 등의 활동을 통해 정책을 만들고 실제 지원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서울시의 외국인주민 정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토론하고 발표, 평가를 하는 등 지역여론과 의견청취를 해 서울시정 각 분야에 외국인주민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외국인주민대표자회의는 소통과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사례로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주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다문화도시 서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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