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 예정인 (가칭)마곡2중학교 건축 설명회가 오는 6일 오후 2시 공항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는 마곡2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추진사항을 공항·마곡동 지역주민 및 공진·송정초, 송정중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당사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마곡2중학교에 대한 건축분야 설명에 이어 설립과 관련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공진초 인근인 마곡지구 G10 부지에 신설될 마곡2중학교는 학년별로 10학급씩 총 30학급, 약 81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을결합형 학교로 설계 공모돼 추진 중으로, 학생과 주민이 하나의 교육공동체가 되어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교육·문화적 공유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또한 마곡 도시개발지역의 증가된 학생의 추가 수요를 수용해 마곡지역 학생들의 과밀한 교육환경과 원거리 통학에 대한 불편을 상당수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마곡2중학교 신설에 교육부의 기존 학교 통폐합 요구에 따른 염강초, 공진중, 송정중학교의 폐교 문제가 맞물려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조건부 통폐합이 있기는 하지만 (통폐합 대상인) 기존의 학교 및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 시기나 방법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달 중 공진중학교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는 그와는 별개로 마곡2중학교 추진에 대한 문의가 많아 학교 건축 계획 및 질의응답을 통한 주민 의견을 듣고자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