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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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
  • 동대문신문
  • 승인 2018.11.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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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현황, 자살예방지킴이의 역할 등 설명
초·중·고교 교사 대상으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의 주 연령대인 20대의 사망원인 가운데 1위는 자살이었다. 최근 몇 년간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생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늦어지면서 심리적 압박감, 우울감, 불안장애 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동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역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돕기 위해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를 위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4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 전문강사가 ▲자살에 대한 이해와 현황 ▲자살위험군에 대한 개입 방법 ▲자살예방지킴이의 역할 등을 강의한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보건복지부 인증 수료증을 받게 되며, 향후 자살예방지킴이로서 교내 잠재적 자살 위험군의 자살 방지 및 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구는 이번 교육이 지역 대학에 자살예방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대학생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 청년들이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음에도 그동안 우리 사회가 보듬어 주지 못했다"며,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대학생의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중·고교 교사 및 대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5개 대학(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삼육보건대, KAIST)과 MOU를 체결해 대학생자살예방을 위한 관·학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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