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성장 통해 명품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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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성장 통해 명품도시 완성”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1.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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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2019 새해 구정 운영 로드맵 발표

2019 강서구 로드맵

첨단 R&D산업단지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마곡지구 전경

강서구가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시작하며 새해 구정 운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 강서구는 ▲구민의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지역의 가치를 더하는 ‘미래경제도시’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삶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문화교육도시’ ▲구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자치주권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곡 공공청사 건립시 고도제한 완화 시범사업 우선 추진

올해는 강서구의 최대 숙원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이 한국교통연구원으로 지정된 만큼, 마곡지구 내 공공청사 건립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항공학적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용역을 시행 중인 ‘서부광역철도 사업’은 사업 타당성 및 차량기지 이전 부지 등 예비 타당성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인접 지방정부 및 실무협의회 등과의 공동 협력체계 구축으로 조기 착공을 위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역세권인 까치산역 주변은 기존 지구단위계획 구역 20만5510㎡를 30만208㎡로 확대하고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화곡터널 주변은 2020년 강서문예회관 건립에 맞춰 가로공원길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강서유통단지 일대는 기반시설을 정비해 특화거리로 다시 손본다. 또 주변 지역의 일반주거지역에 대해서도 제1종은 제2종으로, 제2종은 제3종으로, 제3종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구역 범위를 확대하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해 복합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서구청 주변에 대해서도 화곡동 지역의 용도지역 상향 및 확대, KC대학교와 연계한 신(新)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등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마곡지구의 남은 부지는 강소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견인한다. 특히 입주부터 창업, 특허·법률·지원 및 연구인력 육성까지 종합 지원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1천 개의 강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센터 및 R&D센터 등 17개 시설을 건립해 총 10만 개의 일자리를 마곡을 중심으로 모을 계획이다.

마곡지구 내 U-City 인프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Smart City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구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해 마곡지구 광장에 시범존을 운영,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하고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안전보험 도입, 국제안전도시 인증, 공공 CCTV 확충

통학로 안전을 위해 배부된 책가방 안전덮개를 착용한 아이들의 모습

새해 강서구는 구민 모두의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시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생활안전보험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 안에 조례 제정을 통해 생활안전보험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구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 모형을 개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2020년부터 보험을 도입할 계획이다.

안전교육의 생활화와 재난 발생시 대처능력을 키워 줄 ‘체험중심형 안전교육센터’도 건립을 본격화한다. 6개 체험존과 12개 체험실을 마련해 하루 최대 5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2년 운영을 목표로 올해는 시공원 심의 결정 및 안전교육센터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강력범죄 및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고화질 CCTV도 확대 설치한다. 강서경찰서와 협의해 범죄 다발 지역 및 위험 지역을 선정, 21개소에 63대의 고해상도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저해상도 CCTV 70대를 고해상도로 교체해 안전 그물망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강서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한 일제점검 결과 B등급(보통)을 받은 공원 17곳에는 ‘공원보안관(안전지킴이)’을 배치해 공원시설 이용 안내 및 공원 내 질서 위반 행위를 단속토록 하고, 초등학교 주변 ‘옐로카펫’ 확대 설치(20개교 22개소)와 하굣길 통학지도 사업인 ‘워킹스쿨버스’ 추가(2개교 4개 노선) 등으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출산·양육 지원 확대

보다 탄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강서형 복지공동체 ‘Yes! 강서 희망드림단’을 주축으로 우리동네 돌봄이 ‘복지통장’,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나눔이웃, 나눔가게’,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 주민망’ 등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

또 고독사 예방을 위해 5064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강서구 홈페이지에 ‘위기가구 신고 코너’를 개설해 신고 방법을 간소화하고 마을버스 및 야쿠르트 카트, 종량제 봉투, 약국 봉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맞춤형 홍보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선다.

국공립어린이집도 크게 늘린다. 관리동 및 민간어린이집 4개소를 전환하고, 민간어린이집 리모델링 1개소, 신축 어린이집 2개소를 포함해 14개소의 개원을 추진한다.

저출산 시대에 적극 대비해 출산·양육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녀 가정에는 의료비를 지원한다.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의 만 5세 이하 영유아의 진료비 및 약제비를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며 첫째 아이는 10만 원, 둘째아 50만 원, 셋째아 100만 원, 넷째아 150만 원, 다섯째아 이상에는 200만 원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오는 9월부터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7세 미만(생후 84개월)까지로 확대 지원한다.

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50+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50+세대(50~64세)의 인생 재설계 및 교류를 위한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상반기 중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 2월까지 시설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단·스마트도서관 설치

이화아카데미 수료식

현재 마곡지구에는 LG아트센터와 사이언스홀이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행 중이다. 화곡동 지역에는 강서문예회관을 건립해 가로공원로를 품격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

강서구는 서울식물원, 마곡지구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전자지도를 활용해 스탬프 투어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팸 투어를 진행하고, 주요 관광지에는 관광 안내 게시판 2곳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게시판 2곳을 새롭게 설치한다.

또 아동권리옹호관인 옴부즈퍼슨의 활성화를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외상 상담 전문가 교육 이수자를 포함한 유관기관 실무자 7명 내외의 ‘청소년 심리적 외상 긴급 지원단’을 구성해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청소년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주민 접근성이 높은 지하철 역사에는 ‘스마트 도서관’이 들어선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내에 스마트 도서관 3곳을 만들어 365일 연중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서 무인 대출·반납에 스마트폰과 연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평생학습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강서평생학습 캠퍼스’도 운영한다. 상반기 중 공공 캠퍼스 2곳, 민간 캠퍼스 1곳을 지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글로벌 학습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가입’도 추진한다.

 

자치분권대학 개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운영

찾아가는 권역별 협치테이블에서 주민들이 의제를 논의하는 모습

강서구는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와 자치주권 의식 함양을 통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지역주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치분권대학’을 개설 운영한다. 상반기 중에는 자치분권 촉진 활동과 관련한 사업 협의 등의 조정 기능을 수행할 ‘강서구 자치분권 주민협의회’를 구성한다.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 마을자치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촉진하고 마을지원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구정의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공공 갈등의 예방과 조정을 위한 ‘공공갈등조정관’을 운영하고 갈등관리협의체, 주민배심원제 도입 등 공공 갈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협치 역량 강화를 위한 ‘강서협치학교’, 다양한 민간주체 발굴 및 지역활동가의 성장 기회를 부여할 ‘협치지기 발굴’, 객관적 평가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치 평가지표 개발’ 등 민·관 협치를 통한 주민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중단없는 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4년을 준비해 나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새해에는 저를 비롯한 강서구 모든 공직자가 ‘구정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일치단결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자세로, 구민의 참여와 협치를 통해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조화로운 성장으로 삶이 아름다운 명품도시 강서’의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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