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가족에 상시 치매관련 서비스 제공
65세 이상 어르신의 삶에 있어서 가장 소망하는 것이 건강하게 백수를 누리는 것이다. 현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이 소위 ‘노인성치매’이다. 치매는 치료를 해야 하는 본인은 물론 주위 가족들의 삶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지에서는 노인성치매에 대한 강서구와 양천구의 진료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의 치매서비스 실태를 통해 노인성치매 증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해 본다.
최근 중앙치매센터는 2016년 6월부터 약 1년간 전국 60세 이상 노인 5,056명을 대상으로 ‘2016 전국 치매역학조사’를 발표했다.
추정치매환자 66만명에 달해
전국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 5111만2972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78만1159명으로 13.3%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사회(14%)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노인인구 중 추정치매환자는 66만1707명(유병률 9.8%), 치매상병자 59만6104명(진단률 90.1%), 추정경도인지장애환자 152만1835명(유병률 22.4%)에 달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전체 치매환자 가운데 여성 치매환자의 비율이 약 64%로 남성에 비해 더 높았으며, 치매환자는 60~64세 구간에서 85세 구간으로 갈수록 급속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6년도 기준 유형별·중증도별 치매 현황을 보면 치매 유형별 환자 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기카 유형의 치매, 혈관성 치매 순으로 나타났으며, 치매의 의한 사망자 수는 총 9,164명으로 10년 전 대비 114.1% 증가했으며, 치매 사망률은 인구 10만 당 0.5배로 남자(11.2명)가 여자(24.7명)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매환자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망률이 급격이 높아졌으며 90세 이상 집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유형별로는 알츠하이머병의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사망률 가장 높아
각 지역별 치매환자 현황을 보면 서울시의 경우는 65세 이상 추정치매환자는 약 11만 명, 치매 유병률은 8.8%이며, 관악구가 가장 낮고 종로구와 용산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매 관리비용은 2조2373억8500만 원,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 비용은 재가 859억5900만 원, 시설 2115억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있는 지역치매지원센터(치매상담센터)는 25개, 장기요양서비스제공 기관은 치매환자 1천 명 당 27.1개가 있고, 기타 기관으로 노인돌봄종합서비스 607개, 치매환자가족 휴가 지원 25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3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구의 노인인구는 6만7855명(전체인구 11.6%, 2016년 기준)이며, 추정치매환자는 6,030명(유병률 8.9%)으로 서울시 전체에서 볼 때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관리비용은 1238억4300만 원, 전체 진료비는 99억6600만 원으로 치매환자 1인당 진료비는 232만9646원으로 집계됐다.
강서구의 치매자원 현황을 보면 지역치매자원센터는 1개이며, 치매 전문 의료기관 수는 치매환자 1천명당 60.2개, 장기요양기관은 요양치매환자 1천명당 34.3개로 나타났다.
양천구의 경우 노인인구는 5만77명(전체인구의 10.5%)으로 추정치매환자는 4,464명(유병률 8.9%)인 것으로 나타났고, 치매 관리비용은 916억8100만 원, 1인당 진료비는 224만8920원으로 집계됐다. 양천구의 치매자원 현황은 지역치매자원센터 1개가 있고 장기요양기관은 요양치매환자 1천명당 35.6개가 있다.
양천구 추정치매환자 4천400여명
특히 양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주민 및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상시로 치매 관련 제반 서비스 안내 및 제공을 하고 있고, 배외 및 실종방지 서비스, 치매감별 서비스 및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노인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 조기검진 및 예방관리사업, 치매환자 쉼터 운영사업(기억키움학교, 인재재활 및 인지자극 프로그램), 치매가족 지원사업, 치매인식개선 및 교육·홍보사업, 치매노인 성년후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자원 현황>
-치매센터
중앙치매센터(분당서울대병원)는 국가치매관리법에 따라 국가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로 2012년 개소했다. 광역치매센터는 치매관리법에 근거하여 광역자방자치단체당 1개소씩 설치되어 있다. 현재 사업대상자 공모, 선정 및 지정절차를 거쳐 총 17개 시도에 한 개소씩 위탁 운영 중이다.(서울 : 서울대병원)
-치매상담콜센터
치매상담콜센터는 치매관리법에 근거하여 2013년 12월부터 중앙치매센터가 운영하고 있고, 국번 없이 1899-9988로 24시간 치매 돌봄 및 정보 상담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만 66세의 경우 국민건강검진사업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하며, 만 70세와 74세는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된다. 인지 저하자의 비율은 만 66세 1차 검진자의 1.6%, 만 70세 1차 검진자의 1.0%, 만 74세 1차 검진자의 1.1%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