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1.29
“‘준비 운동만 하는 선수들’ 이란 누구를 말히는 것일까? 나는 테니스를 아주 좋아하는데, 공을 칠 때 위험을 감수할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이,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거의 기계적으로 공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을 나는 ‘준비 운동만 하는 선수’ 라고 부른다. ‘준비 운동만 하는 선수’ 의 특징은 변화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세상에는 그런 이들이 수없이 많다.”
아베르트 에스피노사 저(著) 원 마리엘라 역(譯) 「어때요, 행복한가요?」 (책이 있는 풍경, 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책장에 셰익스피어의 책이 꽂혀 있거나, 김소월 님의 책이 꽂혀 있다고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읽어야 내 것입니다. 장미를 따려면 가시에 찔리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배는 항구에 정착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있으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바다를 항해하라고 만든 것입니다. 바다를 항해하면 당연히 파도와 폭풍을 만납니다. 따라서 바다에 가려는 자는 파도를 맞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읽지 않은 책만 즐비한 사람, 가시가 두려워 장미를 따지 않는 사람, 파도가 무서워 항구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 값지불을 하지 않는 신앙인. 준비 운동만 하는 선수들입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126: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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