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화학소방차 강서소방서에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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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화학소방차 강서소방서에 첫 도입
  • 강서양천신문 장윤영 기자
  • 승인 2016.12.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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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미지 벗고 주민에게 친밀한 ‘노란색’으로
CJ물류창고에서 열린 고성능 화학소방차 성능시험

방사거리 최대 90m 이르는 자동방수포 탑재

 

특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소방차가 강서구에 도입됐다.

강서소방서(서장 김병로)는 지난 7일 최신형 고성능 화학소방차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화학소방차는 소방차의 이미지를 세련되고 산뜻하게 바꾸고 주민에게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빨간색이던 기존 소방차 색깔과 다른 노란색으로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타지방에 배치된 노란색 소방차와 달리 강서구에는 폴란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특장기능을 갖춘 화학소방차가 첫 배정됨으로써 강서소방대원 및 주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신규 고성능 화학소방차는 화학물질 화재나 유류화재 등의 특수화재 진압용으로 길이 10m, 폭 2.5m이고 소화용수 9천ℓ, 포소화약제 1천ℓ를 적재할 수 있다. 기존 소방차는 평균적으로 분당 2천ℓ의 물을 뿌릴 수 있지만, 고성능 화학소방차는 분당 6천ℓ를 뿌릴 수 있고 주행 중에도 방수가 가능하다.

또한 자체 조명을 갖춰 조명차를 따로 동원할 필요가 없고 유효 방사거리 최대 약 90m에 이르는 자동방수포를 탑재해, 운전석에서 운용사가 모니터를 보면서 무선 리모컨으로 소방차 위 루프 상부 방수포·하부 방수포 두개를 직접 화점에 조준해서 방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불길이 강하고 폭발 위험이 있는 대형·유류 화재에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고 소방대원들의 현장 안전도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강서소방서 이경남 차량주임은 “이번 고성능 화학소방차 신규 배정으로 관내 김포공항, 대형 물류창고, LPG 저장소가 많은 우리서 소방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장비 관리 및 조작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대형화재나 위급상황 발생 시 현장 진압에 적극 활용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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