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2동, 주민이 직접 마을계획 세우는 '주민자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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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2동, 주민이 직접 마을계획 세우는 '주민자치회' 출범
  • 동대문신문
  • 승인 2019.03.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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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직접 참여로 주인으로 거듭나는 계기 마련

전농2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용범)는 지난달 27일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2019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덕열 구청장, 이의안·이현주 구의원, 박수호 전농2동 파출소장, 안찬운 동대장, 김동섭 방위협의회장, 김은숙 적십자봉사회장 등 전농2동 단체장들과 동대문구 주민자치(위원)회장 연합회 김현태 회장, 전농1동 조용현·장안1동 안영호 주민자치위원장, 이문1동 마기철 주민자치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박용범 회장은 "주민자치회는 지방분권과 지역자치의 큰 흐름 속에서 풀뿌리 민주주주의 최일선이라 할 수 있는 동의 작은 정부를 만들어 가는 발걸음을 내딛는 현장"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로의 이행에 있어 주민과 맞닿아 있는 주민자치회가 민의를 모아 지역을 경영해 나가는 견인차로 역량을 만들어 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지역 주인으로 거듭나는 계기의 발판 될 주민자치회를 잘 발전시키자"고 밝혔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민주주의이다. 하지만 대부분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들에게 권한책임을 준다. 이들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주민들을 대변하는데 주민자치회는 선출된 공무원들 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예산이 적어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하시겠지만, 좋은 사업들을 많이 발굴하셔서 더 좋은 동네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농2동 주민자치회는 ▲2018년 9월 12일 동자치지원관 배치 ▲10월 15일 주민자치회원 모집 시작 ▲11월 5~30일 주민자치학교 ▲12월 10일 주민자치학교 통합 수료식(53명 이수) ▲2019년 1월 1일 주민자치회 신규구성 ▲14일 주민자치회 운영내규 확정 및 계획 수립 ▲21일 주민자치회 임원 선출 ▲2월 14일 분과구성 및 분과장 선출 ▲27일 주민자치회 발대식 개최 등을 했다. 전농2동 주민자치회 임원으로는 ▲회장 박용범 ▲부회장 김성희·조규남 ▲감사 공건식·김종석 ▲간사 신미전 등이며, 분과장 및 총무로는 ▲자치회관(분과장 박정은) ▲생활안전·환경(분과장 장명숙) ▲교육·문화(분과장 정정애) ▲상생과 공유(분과장 김란희) ▲배봉 문화 어울림(분과장 진은경) 등이 선출됐다.

전농2동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의제를 자치계획 실행 등을 통해 주민자치화 주민 주도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이들은 이날 발대식 후 '전농2동 주민자치회 2월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또한 회의를 통해 마을의 의제를 발굴 제안하는 열린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자치회 최고의결기구인 주민총회를 개최해 동 주민 1% 이상 참석해 과반수 찬성으로 의제 사업을 결정하고 구와 협의해 집행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해 제기동, 전농2동, 답십리1동, 회기동, 이문1동 등 5개동을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달 25일 동대문구 최초로 이문1동 주민자치회가 출범을 알렸다.

아울러 서울형 주민자치는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돼 직접 동네 정책과 예산에 관한 실질적인 결정권을 갖고 마을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말한다.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우선 주민자치학교에서 최소 6시간 교육 이수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자치위원이 선정되며 구청장이 위촉한다. 이어 동 단위 자치위원 50명으로 꾸려지는 주민자치회가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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