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주교쌔뽈수도원유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장안동 소재 서울특별시립 아동상담치료센터(센터장 김영렬 아가다 수녀)는 지난 12일 센터 운동장 앞에서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의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김덕수 이사장, 이원걸 사무국장, 여신금융협회 배종균 상무, 천주교쌔뽈수도원유지재단 정경애 율리안나 수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김복재 가족담당관 등 내빈과 관계자, 아동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공사 녹성스포텍(주)의 공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시공사 관계자는 "기존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하는 리모델링"이라며 "의미 있는 곳에 공사를 맡게 돼 기쁘다. 아이들이 잘 뛰어 놀 수 있게 좋은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 김영렬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가뜩이나 외부 활동이 조심스러운데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도 우리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 놀면 흙먼지로 인해 아이들 건강이 걱정됐었다"며 "이번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에서 아이들을 위해 잔디운동장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잔디운동장 조성에 있어 큰 힘이 외어 주신 민병두 국회의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로 나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김덕수 이사장은 "지난 연말에 뵙고 다시 아이들을 만나게 돼서 반갑다. 흙먼지 때문에 마음껏 뛰어놀지 못했을텐데 공사 완료 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병두 의원은 "지난번 책걸상을 교체해 주었을 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만세'를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더 돕고 싶은 마음에 센터장님과 상의했더니 잔디 운동장 조성을 원하셔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공사를 하게 됐다"며 "아동상담치료센터를 위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여신금융협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는 서울시에서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천주교 쌘뽈수도원 유지재단)에 위탁운영하도록 해 1988년 4월 13일 개관했다. 이곳은 아동복지행정의 제일선 전문치료기관으로 정서·행동상 어려움이 있는 아동·청소년과 학대피해아동의 일시보호 및 다학제적인 방법을 통해 임상적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2014년 9월 2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에 따라 아동 학대로부터 긴급하게 분리 보호되는 응급조치 아동과 임시조치 아동들을 위한 임시보호조치시설로 전문적인 보호·심리치료·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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