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대상 맞춤상담 SNS채널 구축, 익명신고함 설치
강서경찰서(서장 윤소식)는 지난 8일 강서구 송화벽화시장 내 협동조합(조합장 조덕준)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30여 명과 함께 ‘생활 주변 악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생활 주변 악성폭력’이란 응급실·대중교통·대학·체육계 내에서의 폭력을 비롯해 주취·생계침해형 갈취폭력 등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서장은 그간 관내에서 발생한 악성폭력 사례를 나열하며 신고하더라도 신고자나 피해자에게 제2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신고자 보호제도’에 관해 설명했다. 소상공인들도 악성폭력 근절의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내며 적극 신고 및 대처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서경찰서는 강력팀 형사와의 1대 1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카카오톡 프러스친구(ID:서울강서형사)’를 개설하고 긴급신고(112)·국민제보앱 등 악성폭력 신고방법이 담긴 명함을 자체 제작했으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송화벽화시장 협동조합 회의실 1층에 익명 신고함을 설치했다.
강서서 형사과 관계자는 “오는 5월2일까지 두 달에 걸쳐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고시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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