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사회참여는 노인 4고(苦)를 4락(樂)으로 바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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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사회참여는 노인 4고(苦)를 4락(樂)으로 바꾸는 것”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03.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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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100세 건강주치의제 도입…의사·간호사·복지사 참여
어르신일자리사업 발대식 모습

양천구, 2019 어르신 일자리사업 발대식 및 교육 개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노인들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11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2019 어르신 일자리 사업 발대식 및 교육’이 5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 발대식에서는 먼저 일자리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어르신 남녀 대표의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한노인회 홍성희 양천지회장은 “올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경로당 식사도우미 190여 명, 공공봉사 20여 명, 노노케어 40여 명, 학교시설 안전지도 및 관리 107명 등 총 360여 명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이번 어르신 일자리 사업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어르신들이 잘 받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활동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현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며, “양천구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해 병원 가시기 힘드신 어르신들을 집중 관리하는 ‘찾아가는 100세 건강주치의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구청장은 “고령 운전자들의 건강과 주민 안전을 위해 ‘고령자 면허 반납증 제도’를 올해 시행을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호음이 높다”며 “어르신들이 직접 동 주민센터에 오셔서 면허증을 반납하고 이 제도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양천갑 당협위원장)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부상을 당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안전교육을 잘 받으시고 다치는 분이 없으시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을 더 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사회참여 4樂

이어진 어르신 일자리 사업 교육에서는 힘찬강사연구소 문주희 소장이 ‘어르신 사회활동의 목적과 사업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문 소장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국가에서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4년 시작되었으며, 수행기관으로 대한노인회, 사회복지관 등이 어르신들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면서 교육을 하고 있는 노인일 자리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문 소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는 작년에 50만 명이 참여했고, 올해 6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 사업의 목적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을 지원하여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소장은 “어르신 사회 참여의 목적은 노인이 4고(苦)(무위, 고독, 빈곤, 질병)를 4락(樂)(할일 있음의 책임, 관계형성, 삶의 질 높이기, 건강한 활동)으로 가야 한다”고 밝혀 참석한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양천구는 올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기관에서 활동하는 공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인력파견형 사업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근로 욕구를 반영하여 사회서비스형 사업을 처음으로 신설, 80여 개의 일자리를 비롯 ▲공공(복지)시설 봉사 등 1,712명 ▲취약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417명 ▲수요처를 연계하는 인력파견형 140명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실버카페 운영 등을 하는 시장형 265명 등 총 33개 사업에 2,614명이 참여하게 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면 신청 가능하며, 시장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공익형은 활동기간이 9개월이며, 월 30시간(일 3시간 이내) 활동 시 월 27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근무기간이 최소 10개월이며, 월 60~66시간 범위 내에 월 54~59.4만 원 활동비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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