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학 ‘3.1운동 100주년 기념’시민오케스트라 연주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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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학 ‘3.1운동 100주년 기념’시민오케스트라 연주회 열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5.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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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중심이 된 시민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 7일(금) 저녁 7시30분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캠퍼스 시민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이 열린다.

‘시민오케스트라’는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에서 진행 중인 문화예술학과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됐다. 전문연주자는 아니지만 악기에 대한 열정과 서울자유시민대학의 대표하는 학습연주자로 총 20명이 함께 한다. 강연자 겸 지휘자인 유주환 교수가 주축이 되어 올해 두 번째 음악회를 갖게 됐다.

또한 시민오케스트라 단원들은 20대~70대의 다양한 세대, 성별, 직업의 시민들로 3월28일 첫 수업 이후 9주 동안의 학습과 토론, 연습과정을 거쳐 이번 연주를 선보이게 됐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만큼 이들이 구현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음악지도를 만들어 유주환 교수가 편곡을 했다.

특히 올해 공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하이든의 교향곡 중 제6번 ‘아침’과 국민주의 작곡가인 바르톡 의 ‘루마니아 민속무곡’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제공 = 서울시민대학

이날 연주곡 선정은 하이든의 교향곡 중 제6번 ‘아침 Le matin’ 작품의 1악장과 2악장에 등장하는 마치 “해 돋는 듯한” 분위기의 음악적 정서를 전한다. 100년 전,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는 의미는 우리 민족의 새로운 아침이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헝가리의 작곡가 바르톡은 순전히 음악적인 호기심과 창작에 대한 열망으로 ‘루마니아 민속무곡’을 작곡했지만, 이 작품에는 고유성과 비장함, 그리고 해학을 잃지 않는 성향으로 넘친다. 우리도 일제에 강점되었으나 우리를 결코 잃지 않고 비장함으로 항거하며, 희망을 놓지 않던 역사가 있다. 이러한 평행의 정서가 이 작품을 연주하게 되었고 이번 공연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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