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 성과를 담은 오래된 북촌, 사라지는 반포주공1단지의 기록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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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성과를 담은 오래된 북촌, 사라지는 반포주공1단지의 기록 담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5.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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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5월 발간된 2018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에는 성과를 담은 북촌과, 반포본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북촌의 1960년대를 역사단면으로 삼아 그로부터 100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장소의 이력과 연대를 기록한 ‘북촌,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터전’과 오래된 기억을 가진 사람들의 삶을 조사한 ‘북촌11가의 오래된 기억’을 기록했다.

2018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는 총 3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윤보선 가옥의 식당 외부의 기둥을 실내로 끌어들여 벽난로가 있는 식당공간을 만들고, 인원수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식탁을 특별 제작하였다. 식당 측면에는 윤영렬 내외, 윤치소 내외, 윤보선 등 선대의

사진이 걸려있다.(사진 제공 = 서울시)

1부는 북촌 1863~1962,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터전으로 북촌의 역사·지리·도시·건축 등 분야의 북촌 연구를 총망라한 북촌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당시 강남개발 이전 ‘서울에서 제대로 산다’라고 하면 살고 싶은 곳,북촌은 한옥마을이었을까,로 구성되어 있다.

2부는 북촌 11가의 오래된 기억을 담아 가회동 30번지 자락 종친 ‘맹현댁’의 생활문화와 안국동 8번지 100년의 윤보선家와 ‘스타일리스트 윤보선’을 조명했다. 그 외에도 북촌의 다양한 당시 사람들의 삶도 담겼다.

반포주공1단지의 일자로 늘어선 판상형 배치, 그 사이에서 다채로움을 만들어내고 있는 조경수 모습

(사진 제공 = 서울시)

한편 3부는 한강을 매립하여 만든 땅에 1974년 세워진 반포주공아파트의 조성 과정, 강남의 대표적인 아파트로서의 위상과 주민들의 삶의 궤적을 ‘남서울에서 구반포로’에 담았다.

당시 반포본동은 모래밭에서 고급 아파트 단지로 상전벽해로 환골탈태,반포본동에 들어선 반포주공1단지는 1970년대 아파트 주거 유형을 선도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

또한 오늘날 보편화된 아파트 단지의 초기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곧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이 지역의 주거사적 의미와 공간적 특성은 교수아파트, 반포주공1단지로 유명했으며 초기 한국식 아파트의 모델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는, 서울책방(02-739-7033)과 서울역사박물관(02-724-0272) 뮤지엄숍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018년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 보고서 e-book과 관련 사진은 서울역사아카이브 홈페이지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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