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정지 환자, 119구급대 CPR 시행, 의식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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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심정지 환자, 119구급대 CPR 시행, 의식회복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6.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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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5월 17일 야간근무(18:00~익일09:00) 하루 동안 2명의 심정지 환자 발생현장에 출동해 CPR처치 끝에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려냈다. 심정지 화재의 주인공은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2소대 구급대 소속이다.

심정지에서 소생한 주인공 김**(57세, 남)씨는 성북구 장위동에서 형과 함께 운영하고 있던 족발집 안에서 5월 17일 19시 58분경 갑자기 쓰러져 형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는 오후 8시 출동, 오후 8시 5분 현장 도착 확인한 환자상태는 ‘호흡정지’, ‘심정지’ 활력징후는 ‘혈압, 맥박, 호흡’ 모두 ‘0’이었다. 의식 상태는 ‘무반응’, 환자분류는 ‘응급’으로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했고, 도착 당시에 주변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흉부압박을 인계받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4차례에 걸쳐 시행한 끝에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회복,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 했다.

심정지 환자 발생현장에 출동해 CPR 시행으로 생명을 구한 119구급대원들은 심폐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에 근무하는 지방소방장 정철인, 지방소방교 서강윤, 지방소방사 김도희 등 3명이다.

119구급대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이**(남, 58세)씨는 “새 삶을 얻게 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저에게 119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는 생명을 구하는 소리로 들린다.”, “귀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시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심폐소생술 시행 환자는 ’16년 4,238명, ’17년 3,942명, ’18년 4,101명으로 이 가운데 소생한 환자는 ’16년 426명(10%), ’17년 434명(11%), ’18년 420명(10.2%)으로 최근 3년 평균 소생률은 10.4%를 보이고 있다.

이재열 소방재난본부장은 “갑작스런 심정지의 경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환자가 발생한 주변에 있는 시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CPR)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숙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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