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영건역사,번역서로 출간, 150년 역사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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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영건역사,번역서로 출간, 150년 역사 밝혀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6.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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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경복궁 중건의 역사, 첫 장을 열다”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역사를 대표하는 장소인 경복궁은 고종 때에 중건되었지만, 구체적인 역사상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중건에 관한 직접적인 사료가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일본 와세다대에 소장된 ‘경복궁영건일기’를 발견, 곧바로 번역작업에 착수, 2019년 고종대 경복궁 중건의 전과정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경복궁영건일기 권3 광화문 현판 설명부분 잘못된 글자 설명 / 사진= 서울시

경복궁 복원과 연구에 활용했던 그 어떤 도면과 문헌자료도 ‘경복궁영건일기’만큼 구체적이고 정확한 내용을 보여주지 않는다. 당시 국가적인 공공건설의 규모를 보여준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큰 돌을 떼어오는 일은 많은 인력과 물력,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경복궁 중건 당시의 건설현장에서 안전과 방재를 최우선시 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새로 밝혀진 내용들은, 6월 17일 오후 1~6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제18회 서울역사학술대회 “경복궁 중건의 역사, 첫 장을 열다”에서 만날 수 있다.

홍순민(명지대 교수)는 ‘고종 초년 경복궁 중건과 정치권력의 향배’를 발표, 유승희(충북대 강사)는 ‘고종대 경복궁 중건시 자원군의 양상’을 발표한다.

조재모(경북대 교수)는 ‘경복궁영건일기’의 건축기록과 경복궁 중건 공역을 발표, 김윤주(서울시립대 연구원)은 ‘고종대 경복궁 중건의 풍경과 일상’을 발표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국역 경복궁영건일기가 고종 때 경복궁 중건의 매우 세밀한 공역내용과 과정을 보여준다면, 이번 서울역사학술대회는 국역 경복궁영건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안내자 및 해설자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사료총서 제16권 ‘국역 경복궁영건일기’는 서울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 가능하며, 서울책방에서도 200질 한정판을 구매 할 수 있다. 이후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E_BOOK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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