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병무청,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안보견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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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병무청,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안보견학 실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6.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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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49가문. 양천구 38가문 병역명문가 선정
<사진-병역명문가 대표 및 가족들이 지난 19일 전쟁기념관에서 안보견학을 가졌다.>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종호)은 지난 19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금년도 신규 선정된 병역명문가를 초청해 ‘2019년도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및 안보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에서 새로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157가문 중 65가문(120여 명) 대표와 가족이 참석했으며, 서울병무청장은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 등을 전달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증서 수여식 후에는 전쟁기념관으로 이동해 6.25전시실 관람 등 안보 견학을 진행했다.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 받고 자긍심을 갖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3대(1대부터 3대까지의 직계비속)에 걸쳐 남성 모두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3대째 가족 중 남성이 없고 군 의무 복무기간을 마친 여성이 있는 가문 포함)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해 예우하는 사업이다.

처음 이 사업이 시작된 2004년도에 40가문 선정을 시작으로 금년까지 16년간 배출한 병역명문가는 전국 5,378가문의 2만7154명이다. 강서구에서는 총 49가문, 양천구에서는 총 38가문이 병역명문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중 올해 각각 8가문, 6가문이 병역명문가에 선정됐다.

서울병무청은 지난해 2월21일부터 금년 2월20일까지 183가문을 접수, 심사를 거쳐 ‘이 건 가문’을 비롯한 157가문을 올해 신규 병역명문가로 선정했다. 금년까지 서울지역에서는 총 1,011가문 5,072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으며, 이는 전국 병역명문가의 19%로 서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는 병무청장 명의의 병역명문가 패와 증서, 증이 교부된다.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 코너에는 가문별 병역 이행 사항 등을 영구 게시해 자부심과 긍지를 제고하며, 지방자치단체의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및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900여 곳의 국공립 및 민간시설 이용시 이용료 감면 등의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병역명문가 가문 대표 유재연(92) 씨는 “6.25전쟁을 다룬 전시실을 둘러보니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로서 함께 싸우던 전우들과의 당시 전세가 떠올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3대가 모두 당당하게 현역 복무를 마쳐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종호 서울지방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병역명문가들의 헌신과 애국심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충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존경 받고 우대 받으며 국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병역명문가 선양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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