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속가능한 마을과 공동체를 위한 적정기술 한마당 페스티벌 개최
상태바
서울시 지속가능한 마을과 공동체를 위한 적정기술 한마당 페스티벌 개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07.01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적정기술 사례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2019 서울적정기술 한마당’ 을 7월 5일~7월 7일까지 서울혁신파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적정기술 한마당은 ‘지속가능한 마을과 공동체를 위한 적정기술’을 주제로 생태적 자립 방안을 고민한다. 다소 생소한 ‘적정기술’을 다양한 주제 및 사례,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를 높이고 일상에서 알면 도움이 되는 생활 기술로 복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적정기술 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문화·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의미한다.

행사는 7월 5일 개막식과 기조 강연, 세션1 미세먼지와 대안교통에 관한 기조강연으로 임경수 협동조합 ‘이장’ 대표가 ‘마을, 공동체 활동과 적정기술의 현황’, 알렉스 젠슨 미국 로컬 퓨처스 연구원은 ‘전통 문화로부터 배우는 적정기술의 철학’, 조승연 성미산 에너지자립마을 대표가 ‘지속가능한 성미산 마을 만들기’ 등 3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또한, 세션1에서는 ‘미세먼지와 대안 교통’을 주제로 요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및 정화 장치의 사례와 유형, 미세먼지 저감 식물 등 시민 주도의 대처 방안과 정책을 제언 할 예정이다.

세션2는 6일 진행되며 ‘옷을 짓는 생명의 농업’을 주제로 재난으로부터 공동체와 마을을 회복하는 농업, 순환과 자급, 연대를 생각하는 도시와 지역 이야기로 구성된다. 후쿠시마 땅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목화 재배 등의 사례를 들을 수 있다.

세션3에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미세먼지와 쓰레기를 줄이는 요리법을 시연하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적정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조리 도구와 방식의 선택, 내 몸의 에너지를 조절하는 섭생법, 부엌에서 적정기술을 이용해 제한된 식재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맛을 내는 조리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세션3은 직접 요리를 만드는 과정으로 참가자는 사전 접수를 해야 참여할 수 있다.

세션4에서는 ‘생활 적정기술과 교육’을 주제로 인천 강화도 산마을고등학교의 생활 기술 수업 사례, 하자작업장학교, 맑은샘학교, 전환마을 은평에서 생활 적정기술을 접목한 교육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다양한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션5는 7일 ‘쓰레기 제로’를 주제로 강동구에서 퇴비장을 운영하고 있는 안철환 온순환협동조합 대표가 낙엽, 음식물 쓰레기, 볏짚 등 유기성 쓰레기 활용 사례와 메이홍웨이 랑슈민 향촌건설센터 기술고문이 중국 허난성 지역에서 전통 기술을 이용해 화장실을 생태적으로 이용하고, 오염된 물을 정화해서 다시 재활용하는 중국의 적정기술을 통해 생활 속에 응용 가능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스자이델 재단 매니저가 ‘북한의 에너지와 농업부문에서의 적정기술 가능성’을 소개하고, 지역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대골 에너지 자립마을 사례도 소개한다.

한스자이델 재단은 유럽연합(이유,EU)에서 설립되어 제3세계를 돕는 재단으로 북한의 에너지 및 농사 부문에 적정 기술을 적용하고 보급할 뿐만 아니라 산림 녹화, 친환경 및 생태 환경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필릭스 글렝크는 북한 프로젝트 매니저이다.

전시와 체험 부스는 생활 속에서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거실, 주방, 텃밭, 창고 등 일상 생활 공간으로 나눠 전시한다. 적정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시민참여예산 시정협치형 사업으로 예산 편성, 사업 실행, 평가·환류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전 과정을 민과 관이 함께 논의하여 결정하며 준비한 행사이다. 시정협치형 시민참여예산으로는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