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구로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난 4월 도로를 개통한 후 구로고가차도 주변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1일 전면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노후화, 도시미관 저해, 주변 상권 침체 사유로 철거에 대한 지역의 요구와 주변 보도는 고가차도 옹벽 구조물로 인해 보도폭이 1~1.5m로 매우 협소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연장 1,000m 구간 보행로가 폭 3m 이상으로 확장·정비되었다. 가리봉사거리의 횡단보도 1개소도 신설됐다. 고가차도로 인해 단절됐던 차량 중심의 거리가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완전히 탈바꿈됐다.
한편, 구로고가차도는 1977년에 설치,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개통된 지 42년만인 지난 2019년 3월말 철거 남부순환로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2차로 늘어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방면의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 교통 환경이 개선됐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조망권이 회복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보행로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되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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