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청소년 아지트 2곳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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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청소년 아지트 2곳 개관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기자
  • 승인 2019.08.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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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청소년회관·방화동 청소년공부방에 설치
<사진-강서청소년회관 내에 조성된 ‘뒹굴뒹굴 휴게실’>

휴게실·VR룸·북카페 등 학생 의견 반영해 조성

 

강서구 우장산동 강서청소년회관에 조성된 청소년 아지트 1호 ‘펀펀(FUN FUN)한 놀이터’와 방화동 청소년공부방의 청소년 아지트 2호 ‘톡톡(TALK TALK) 살롱’이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펀펀한 놀이터’는 190㎡의 놀이공간과 49.57㎡ 규모의 카페 공간으로 구성됐다. 친구들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실과 게임방, VR룸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으며, 바로 옆 카페 공간에는 ‘친구들과 같이 저녁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냉장고부터 인덕션, 라면 조리기 등을 비치했다.

49.57㎡ 규모의 ‘톡톡 살롱’은 공부방과 연계한 북카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친구들과 TV나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설치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용 주체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에 지역 청소년 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청소년 심층 면담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함께 TV를 보면서 놀 수 있는 공간’, ‘노래방 등의 시설이 있는 공간’, ‘춤 등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며 친해질 수 있는 공간’ 등을 희망했다.

구는 청소년 아지트 운영에 대한 감독·행정적 지원을 하고, 운영·관리는 청소년자치단(청소년운영위원회·아동참여위원회)에 맡겨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은 217개인 반면, 청소년만을 위한 자율 공간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청소년 아지트를 늘려 나가 청소년 발달권을 보장하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2-2600-6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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