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 위한 우이천 어르신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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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위한 우이천 어르신 걷기대회
  • 동북일보 최헌규 기자
  • 승인 2016.11.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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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

강북구 어르신들을 위한 걷기대회가 지난 28일 오전 우이천 번창교 일대에서 열렸다. 

걷기 대회는 강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노인분과(위원장 박용옥. 노인분과장 김나현)가 주최하고 사랑의열매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가운데 대한노인회강북지회(지회장 한충현) 주관으로 진행했다. 

걷기대회에는 박겸수 구청장을 비롯해 박문수 의장, 천준호·김기옥·채수창·김일웅 위원장, 김명숙·이영심·구본승·김영준·유인애·이정식 구의원, 한충현 노인지회장도 참석해 어르신들과 함께 걸으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 전 아침까지 비가 내려 어르신들이 걷기에 어려울까 행사 관계자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이 대회를 앞두고 날씨가 맑아져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행사에 앞서 2시간 전부터 적십자와 건강보험공단강북지사 등 강북구의 다양한 단체에서 건강 부스를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해줬다. 노인지회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하얀 색의 유니폼인 티셔츠를 준히배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작년 강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모해 열린 첫 번째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대회. 박용옥 위원장은 이와 관련 내년부터는 계절 별로 대회를 준비해 총 4번의 대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참가한 어르신들은 노인복지 기관과 시설에서 추천받은 300명의 어르신들로 안전과 관련해 건강보험공단 강북지사에서 기초건강검진을 받고 출발했다.

대회를 준비한 박용옥 위원장은 “빨리 가려면 고속도로로 가고, 건강하게 멀리 가려면 둘렛길을 걸어야 한다”며 “걸으면 건강하고 누우면 병이 되니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걸으셔서 100세까지 건강하라”며 덕담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축사에서 “강북구는 북한산과 우이천, 오동공원, 북서울 꿈에 숲 등 어르신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갖춘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동네”라고 소개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박문수 의장과 천준호 위원장, 김기옥 위원장, 채수창 위원장, 김일웅 위원장도 걷기가 건강에 무척 좋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축사를 건넸다.

한충현 지회장은 “흰옷을 입은 것을 보니 어르신들이 백의의 천사 같다”고 격려한 뒤 “첫째보다 둘째가 더욱 실하다”며 작년보다 더 나은 행사가 되길 기원했다. 

이후 어르신들은 간단한 준비 체조 후 왕복 2km의 우이천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겼다. 완주자들에게는 간단한 선물도 선사해 걷기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우이천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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