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생명존중 자살예방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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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생명존중 자살예방 회의 개최
  • 강다영 기자
  • 승인 2019.11.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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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관 협력을 통한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자살예방협의회 정기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강동구

강동구가 오는 12월 3일 오전 11시 강동구청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자살예방협의회 정기회의를 하고 있다. 

구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협의회는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다. 자살예방 정책수립 및 자살예방 환경조성, 자살위험군 조기발견 및 보호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자살예방분야 전문가, 자살예방관련 기관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 함께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생명존중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자살예방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는 ‘2018년 강동구 자살률’에 관한 통계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자살률 감소를 위해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지역 내 병원 및 종교단체 등 기관별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자살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전국 자살 사망자 수가 2017년도 대비 9.5%나 증가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강동구 2018년 자살자 수도 110명으로 2017년 대비 18.3%(17명) 증가했다.

강동구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4.7명(2015년) ➜ 23.4명(2016년) ➜ 21.4명(2017년)으로 3년 연속 감소 추이를 보이다가 2018년 25.8명으로 전전년도에 비해 4.4명(20.6%) 증가했다.

한편 자살예방 유관기관과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 우울자살위험군 조기발굴을 위한 선별검사 및 상담, 직장인·어르신·청소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 생명존중교육 및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자살시도자·자살유가족 위기관리 및 지지체계 강화, 번개탄 판매업소 대상 자살수단 접근차단을 위한 희망판매소 동참 유도, 홀몸어르신 정서지원을 위한 ‘마음건강돌봄지킴이’ 말벗 서비스, 자살예방주간 생명존중특강 및 주민 참여 캠페인 실시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살을 줄이려는 노력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민관이 다함께 모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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