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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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 강서양천신문사 박현철 기자
  • 승인 2019.12.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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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기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전문생산업체로 국내외 인정받아

 

재난·전력 과부하 상황서 비상전력 안정적 공급 2시간 이내 백업 가능

차세대 디지털 교통신호 제어기 개발, 안전인증 시험 중…상용화 ‘눈앞’

전기자 충전시스템에 UPS부분 연동 제품화, ‘대전력’ 문제 해결할 것

 

김진한 ㈜엔이티 대표이사

교통신호는 도로 위에 있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소통체계이다. 만약 폭우와 폭설 등 예기치 못한 재난과 전력부하의 상황에서 교통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기존 도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1986년에 설립한 ㈜엔이티(대표이사 김진한, New Electronic Technology)는 이 같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교통신호기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를 개발해 현재 전국에 2,000대 이상 설치되어 운용 중에 있는 등 UPS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신호기와 연동 UPS 원격관리 가능

엔이티는 구축된 교통신호제어시스템 통신망을 통해 신호제어기와 연동하여 무정전 전원장치의 원격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사전에 성능 저하를 탐지해 대처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진한 대표는 “교통신호는 도로 위에서의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는 소통체계로 폭우와 폭설 등의 재난과 전력 과부하 등의 상황에서 교통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도로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저희 회사가 개발한 교통신호기용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이 같은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도록 개발됐으며, 전력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불가피한 위급상황에서 비상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정전 이후 2시간 이내 백업되도록 하는 장치이다”라고 밝혔다.

UPS AVR(Automatic Voltage Regulator) 전문 생산 기업인 엔이티는 그동안 초박형 UPS(Slim형), 중형 UPS 개발, 대형 UPS 및 LCD 개발, 인펄스 환류형 Inverter 개발, UPS 원격감시 소프트웨어 개발, ATM용 UPS 개발, 교통신호용 UPS 등을 기술개발해 왔고, 현재는 무정전 전원장치(UPS), CATV용 무정전 전원장치, 자동 전압 조정기(AVR), 가변전압 가변 주파수 조정기, 충전기(Inverter), 교통신호기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UPS 장치가 최근 들어 많이 설치되는 곳은 신호동 교차로로 교통신호제어기가 다수 들어가고 있고, 실제 서울시에도 10대를 비롯 지방도시에 상당히 많이 설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구로, 광명 등에서 정전되었을 때 신호등의 문제로 인해 교통혼란이 있었는데 UPS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다행히 신속하게 안전성을 유지했다. 이러한 점에서 서울시는 대도시이고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 UPS 장치 설치 부분 투자가 미약한 상황인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각 지역에 교통신호설비에 최적화된 UPS 설치

엔이티는 지난 30년 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결과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토대로 교통신호설비에 최적화된 교통신호기용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개발해 운용 중에 있다.

특히 엔이티는 한국 도로교통공단에서 국내업체 중 UPS장치 기술개발 능력이 있는 30여 업체를 대상 조사를 통해 개발업체로 선정되어 2년 가까이 연구개발을 통해 UPS 장치를 만들었다. 개발된 UPS장치는 신호등 정전 시 사용도 하고 있지만 도로교통공단 중앙관제센터와 연결되어 모니터링 및 소프트웨어와도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엔이티는 1987년 국내 최초로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교통신호기용 무정전 전원장치 표준 UPS(슬림형) AVR 이외에도 현재 디지털 교통신호 제어기를 개발 완료하고 현재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인증을 받기 위해 필드 시험 운영 중에 있다.

김 대표는 “기존 교통신호기 박스에는 전력선이 많은데 새로 개발된 디지털 교통신호 제어기에는 데이터선 2개, 전력선 2개 등 4 개선으로 간편화 되어 교통신호 제어가 되도록 했고, 기존 장치보다 크기도 10분의 1에 불과한 소형이라서 전기공사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이 장치는 DC 48 볼트를 사용해 안전성도 높아 감전의 위험이 없어 차세대 디지털 교통신호 제어기로 평가받고 있고, 4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신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엔이티는 한국 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고, 매출액의 약 10%를 연구개발 부문에 집중투자하고 있고, 저가의 수입제품과 유지보수 차별화를 통한 신속, 정확한 A/S를 하고 있고, 대량생산, 제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서는 찾기 어려운 부설 ㈜엔이티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도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가 엔지니어이다 보니 기술 개발 쪽에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 개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열화탐지시스템 등 특허 다수 보유

엔이티는 교통신호기용 UPS(SMT-2000TC), UPS(SMT-500TF), UPS(SMT-500TS) 슬림형 전기용품 등에 대한 안전인증 획득, 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관리 장치 및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의 열화탐지시스템 등 다수의 특허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평소 기업 철학에 대해서 김 대표는 “회사가 경영주와 근로자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하고, 직원들이 회사의 사업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마인드를 갖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등산을 자주 한다는 김진한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강서구 내 장애인들을 직접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은 UPS 장치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력·전자 관련 특히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에 UPS 부분을 연동한 개발을 통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지금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에 있어서 큰 문제점이 대전력이 필요한 점인데, UPS와 연동해서 평상시에 배터리 충전을 해 놓았다가 전기자동차에 순간적으로 충전이 되어 전력이 공급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서는 급속 배터리를 개발해야 하고 30분 이내 가능한 충전시스템도 기존 전력선을 늘리지 않고도 되게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 적극 사용해야

김진한 대표는 “저희 UPS장치는 어떻게 보면 평상시에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것으로, 충전시켜 놓았다가 전기가 정전되면 배터리로 같이 사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충전시켜 놓았다가 전력을 공급하는 UPS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대표는 엔이티 이외에도 전기공사업체인 ㈜나온이엔씨를 운영하고 있다. 나온이엔씨는 전기설치공사를 하고 있고, 현재 분당 쪽에서 180억 원 규모의 지하터널 사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느낀 애로점에 대해 김 대표는 “정부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점을 몰라 주는 것이 디소 아쉬운 점이 있는데, 예를 들어 사실 UPS 장치도 국내산과 중국산과의 가격 차이 등이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품질이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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