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6량 열차 3개 편성…12월부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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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6량 열차 3개 편성…12월부터 개시
  • 강서양천신문 강인희 기자
  • 승인 2017.0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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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도 낮추기 위해 내년 6월까지 열차 추가 투입

아침 8시만 되면 9호선 열차 안은 유독 직장인과 수험생들로 북적거린다. 여의도역, 노량진역 등 학원가 및 회사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역세권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하철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6량 열차의 조기 투입을 내용으로 하는 ‘9호선 혼잡도 해소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혼잡도 완화에 효과적인 6량 열차 3개 편성을 12월부터 개시하고, 내년 6월 말까지 17편성(102량)으로 늘려 급행 노선에 투입해 혼잡도를 130%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3단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인 내년 하반기에는 전체 열차를 모두 6량으로 운행해 혼잡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4량 열차 3개 편성을 6량으로 증량하여 본 운행에 필요한 절차(예비주행, 신호시험 등)를 11월 말까지 마치고 12월 초부터 6량 열차 3개 편성을 운행함으로써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설명이다.

잔여 24량은 오는 5월까지 추가 입고되어 70량 증차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러한 차량을 통해 내년 6월까지 6량 열차를 월 2편성씩 추가 투입해 이용객이 급행열차로 운행함으로써 혼잡도를 현재의 190% 수준에서 130~140%까지 50%p 이상 낮춘다는 계획이다.

70량 증차가 완료되면 9호선은 총 214량이 운행되며, 이 중 6량 열차 17편성은 이용객이 많은 급행열차로, 4량 28편성은 일반열차로 운행하게 된다. 이 경우 급행열차 혼잡도를 현재 190%에서 130~14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호선 3단계 구간(~보훈병원)공사가 완료되는 2018년 하반기에는 열차를 최대 294량까지 늘려 전 열차 6량으로 편성 운행해 혼잡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방침이다.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9.1㎞를 연장하는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9호선은 강서, 강동 주거지에서 여의도, 강남 부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 동서축 핵심 도시 철도 노선”이라며 “단계적 6량 열차 증차와 효율적 운행 방식을 접목해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명실상부한 서울의 황금노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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