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건강도 챙기자
상태바
도심 속에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건강도 챙기자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2.20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해설 프로그램』연중 운영
서울 한양도성

역사와 문화, 생태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코스에,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인 프로그램
북악산에서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18.627km코스, 5명 이상이 모이면 해설 신청 가능
4대문 지점마다 스탬프를 찍고 4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기념 배지 증정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북악산에서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18.627km의 서울 한양도성을 관광객이 원하는 시간과 코스를 선택해 해설을 들으며 돌아볼 수 있는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해설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사적 제10호 ‘서울 한양도성’은 문화재청이 2016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우리나라 대표 유산으로, 그 자체만으로 역사의 흔적일 뿐 아니라 도심 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트래킹 코스이다.

또한 ‘서울성곽’은 4대 문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포함해 조선의 도읍지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도성으로 국보 8개를 포함해 총 169개의 문화유산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이에 종로구는 도심 속 문화유산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개발, 여기에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인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코스는 크게 4개로 나뉘며 ▲1코스 창의문~혜화문 ▲2코스 혜화문~광희문 ▲3코스 광희문~숭례문 ▲4코스 숭례문~창의문으로 5명 이상이 모이면 해설을 받을 수 있다. 해설은 정식 교육을 받은 종로구 주민인 ‘한양도성 해설사’가 서울의 역사와 구간별 문화재에 숨겨진 사연을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한양도성이 이어지는 4대문 지점마다 조선시대 유교 덕목에서 따온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의미가 담긴 스탬프를 찍고 4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종로구가 서울 한양도성 구간별 소모 칼로리를 분석한 결과, 18.627㎞ 서울 한양도성 전체를 모두 걸으면 총 3660㎈(73㎏ 성인 남자 기준)의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소요시간과 소모 ㎈는 ▲1코스 북악산(창의문~혜화문, 4.715㎞) 2시간45분, 917㎈ ▲2코스 낙산(혜화문~광희문, 3.3㎞) 1시간 30분, 534㎈ ▲3코스 남산(광희문~숭례문, 5.312㎞) 2시간 50분, 1205㎈ ▲4코스 인왕산(숭례문~창의문, 5.3㎞) 2시간 55분, 1004㎈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 한양도성 해설 프로그램은 지난한 해 동안만 약 924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 지금까지 모두 약 3만 명이 참여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해설 프로그램은 종로구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tourMain.do)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서울 한양도성은 그 안에 깃든 우리의 소중한 역사, 문화, 생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트레킹코스다.”라며, “멀리 떠날 필요 없이 도심 속에 있는 서울 한양도성을 둘러보면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건강도 챙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