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FC서울, 다문화 ․ 일반 자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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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FC서울, 다문화 ․ 일반 자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3.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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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월, 성동구 행당초등학교 등 19개 자치구 27개 구장서 진행

축구교실과 함께 FC서울 축구교실 관람, 선수와의 만남 등 이벤트
참가자 400여명 선발…서울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한울타리에서 수시 접수

# 작년부터 서울시와 FC서울이 제공하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한 다문화 자녀 태훈(가명)이의 어머니인 시연(가명)씨는 “태훈이는 축구공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땀에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축구를 하고 나서도 몸은 힘든데 엄청 재미있었다고 매일 축구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라며 참여후기를 남겼다. 중국 출신인 시연씨는 태훈이가 축구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뛰고, 팀워크를 배우면서 우정을 나누는 게 가장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 올해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을 알게 되어 처음 신청한 투 프엉(가명)씨는 “평소 에너지가 넘치는 활기찬 재호(가명)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재호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다문화가족 자녀 축구교실을 알게 되어 이렇게 신청했습니다. 재호가 많은 친구들과 축구를 매개로 사회성을 기르고 운동 외에도 포용력이나 리더십 등 인성 함양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라고 신청사연을 적어주었다.

서울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FC서울과 협력사업으로「다문화·일반가정 자녀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서울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 한울타리(http://www.mcfamily.or.kr/)에서 수시 접수 및 구장 배치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울타리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유소년 축구교실은 3월부터 약 10개월간 운영되며, 성동구 행당초등학교 등 19개 자치구, 27개 구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400여 명을 선발할 계획.

특히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축구사랑나눔재단, 한국수출입은행, 남촌재단, GS칼텍스, GS SHOP, GS리테일, GS글로벌 등의 후원으로 축구교실 수업료와 유니폼을 지원받는다.

또한 FC서울 축구경기 관람과 FC서울 선수와의 만남을 통해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들에게 격려를 하고 희망을 주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관련 문의는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정지윤(02-2133-5073), 프로그램 및 운영 문의는 각 야드별(서부 원팀드야드 376-3972, 북부 브레이브야드 3296-4383~5, 강남 와이즈야드 3412-4940~2, 남부 파워풀야드 591-9525~7)로 문의하면 된다.

서문수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축구교실에 참여하는 다문화와 일반가정 자녀들이 함께 땀방울을 흘리면서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정서적인 건강도 기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함께 뛰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교류의 장이 형성되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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