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서·양천·부천 지역구 후보자들이 지난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또한 당선 이후 ‘서부광역철도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해 서부광역철도 추진에 공동 대처키로 결의했다.
이용선(양천을), 강선우(강서갑),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서영석(부천시정), 정청래(마포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부광역철도 원종~홍대선은 서부권에 부족한 도시교통 인프라를 보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여줄 필수사업으로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토교통부에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조속히 실천하고 역세권 개발계획 등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후보들은 “지난 2013년 6월 서울시의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통해 화곡~홍대입구 간 도시철도 11.79㎞ 구간이 후보 노선으로 선정된 지 7년이 지났다”며 “노선이 부천시 원종부터 홍대입구까지 17.25㎞로 늘었고 차량기지 확보 문제 등으로 시간이 걸렸다. 현재 하루 16만8천여 명이 오가게 될 이 대역사의 추진을 전제로 서울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고, 3기 신도시로 확정된 부천 대장지구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들은 “한강을 기준으로 김포·고양, 마포·은평과 부천·강서·양천을 잇는 도시광역철도의 건설은 국토의 균형 발전과 상습 교통정체 해소라는 측면에서 그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강남, 송파 등 동남권의 평균 출근 소요시간은 30분대, 서남권은 40분대로, 서부광역철도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