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4월부터 9월까지 이태원 특화거리와 경리단길 새단장으로 한남동 카페거리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용산에서 가장 핫한 거리는 ‘나인원한남’과 붙어 있는 한남동 뒷골목으로 연예인, 기업인이 몰려 사는 최고급 아파트와 이색 맛집, 카페, 상가가 젊은이들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번 카페거리 조성은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과 연계, 특화 상권을 만든다는 취지에서다. 사업구간은 이태원로 258~286, 이태원로54길 1~53 일대 500m다. 보도 정비, 디자인 작업을 병행한다.
특히 용산공예관(2018년 개관)이 위치한 이태원로는 한국 전통 공예 감성을 살려 보도 포장 재질, 디자인을 통일한다. 거리 분전함(10개소)에는 공예관 명칭, 이미지를 알리는 래핑 작업을 계획했다.
또한, 주거, 상업공간의 접경 이태원로54길에는 보도 상 여유 공간을 활용,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그늘막, 벤치,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거리 중간에는 ‘카페거리’임을 알릴 수 있는 조형물을 배치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시 특별교부금 7억원이다.
경리단길에는 19억6000만원을 투입, 연말까지 도로·보도 정비, 이벤트 광장·휴식공간 조성, 포토존, 전망대 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공예관, 한남동 카페거리 일대가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 공사에 나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경기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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