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지난 5일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전라남도 고흥군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송귀근 고흥군수를 비롯해 양 도시 의회 의장, 지역 사회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도시는 올해 6월 교류 의향을 확인하고 7월 30일 고흥군에서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은 최소화했지만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금번 ‘자매결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강동구와 고흥군은 이날 체결에 따라 상호 신의성실과 호혜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행정, 경제, 문화, 체육, 관광 등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능동적인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과 단체 등 민간 부분의 내실 있는 교류 촉진에 힘쓰며 상호 간 필요한 정책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해나가게 된다.
한편, 강동구 직영매장 도시농업지원센터 싱싱드림(강동구 동남로 922, 고덕동)에서는 9월부터 유자, 석류 등 고흥군의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에게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고흥군의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도농상생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청정 자연과 첨단과학이 공존하는 고흥군과 자매결연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다져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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