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타살 증거 없어 지병으로 인한 사망일 것으로 추정
지난 3일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주택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10시경 악취가 난다는 이웃집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유서와 타살 증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지난 30일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보아 지병으로 인한 사망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민센터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부터 기초생활 맞춤형수급자로 지정돼 생계급여 등 지원을 받고 있었으며 현재 거주지는 매입 임대 주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강서구 내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강서구 내 기초생활수급자는 21,422세대 29,4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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