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이야? 콘서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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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야? 콘서트야?
  • 임태경 기자
  • 승인 2021.10.1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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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창작극 Online con+sical 공연
10월 22일(금)부터 10월 23일(토)까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여
김녹현 연출가
김녹현 연출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10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이틀간 한양예술극장과 한양대 학교 연극영화학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Online con+sical 공연 를 선보인다.
2021학년도 1학기 정기워크숍 '한양리딩페스티벌'로 열리는 는 연출 김록현(대학원 박사과정), 작가 김록현 정소원, 작곡/음악감독 김록현 유지영, 작사 김록현, 기획 에 정소원, 박창훈이 맡았다. 
또한 주요 배역으로 김상현 학생(연극영화학 15), 김세린 학생 (연극영화학 19), 이효주 학생(연극영화학 16), 제진빈 학생(연극영화학 19)이 출연한다. 

연습 의 모든 과정은 예술감독 권용, 총괄PD 김준희, 제작감독 조한준, 기술감독 우종희,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박선희, 반능기, 전순열 및 조명 슈퍼바이저 최연수, 음향 슈퍼바이저 이원만, 의 상 슈퍼바이저 김경아와 같은 지도교수의 열성 어린 지도 아래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본 공연은 무료이며, 현장관객은 코로나 안전을 위해 학부생만 받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누 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금요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 6시에 관람할 수 있다.
는 코로나 시기에도 8월에 한양레퍼토리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공 연이다. 사랑과 이별의 순간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많은 남녀의 공감대를 불러 일으 켰었다. 그러나 이번 10월에 공연될 작품은 기존과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계발되었다고 한다. 이른바 Online con+sical로, 뮤지컬과 콘서트의 매력을 두루 갖추었음은 물론 관객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도 뜨거운 인 기가 예상되는 공연 의 김록현 연출을 만나보았다.

Q : <our last moments>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려요. 이 공연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A : <our last moments>는 쇼케이스로 원래 8월에 간략하게 하다가 워크샵 공연으로 하게 되었 는데요, 8월 공연과 다른 점은 남녀가 교차하면서 각자의 노래를 하는 구성을 생각하다가 비 대면 상황 때문에 남자가 1막을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가고 2막은 쭉 여자가 모노드라마 형식 으로 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 특별한 점은 비대면 상황에서 시청자분들과 직접 소통을 한다는 점이에요. 배우들이 관객 들이 메세지를 했을 때 반응을 보여주기도 하고 같이 상호작용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일반 공연처럼 관전만 한다기보다는 관객과 소통하면서 원래 가졌던 컨셉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 : 듣기로는 연출가님께서 다재다능하셔서 직접   의 곡도 작사·작곡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도의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비결 이 있을까요?

A : 를 8월에 공연했을 때는 10개의 넘버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는 제가 원래 발매했던 곡이었어요. 곡 분위기와 어울려 넣게 되었었고 나머 지 9개 곡은 직접 썼어야 했는데, 특히 라는 곡을 직접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의 오랜 친구 유지영 작곡가와 공동 작곡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나머지 곡들은 유지영 작곡가라 는 분의 도움을 받고, 작사는 제가 해 나가면서 공연에 어울리는 곡을 만들기 위해 같이 힘썼 던 것이 비결인 것 같아요.

Q :   제목에  의미가  있을까요?

A : 제목을 직역하면 우리의 마지막 순간들이라는 뜻입니다. 각자가 연애 사랑을 했을 때 그 순간에는 그게 전부잖아요. 그 순간이 끝났을 때 우리는 어떤가를 관객들 과 같이 생각해보고 싶어서 이 이름을 짓게 됐어요. last가 끝이 아니라 지속된다는 의미가 있잖아요 가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우리 기억속에 계속 추억으로 남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 를  연출하시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은?

A : 노래 부제가 연극이 아닌 뮤지컬이어서 줌에서 싱크 맞추면서 노래연습하면서 하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웃음) 저희 워크샵에서 10월 12일이 처음으로 대면 연습날인데 사실 정 기 공연은 21일 학생 프리뷰를 통해 22일, 23일이거든요. 그동안 비대면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연기, 노래도 비대면으로 하니까 배우들도 힘든 상태였고, 아무래도 저도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아요.(웃음) 무대에서 만나서 얘기라도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코로나이다 보 니..이 상황에서 연습을 진행하는 게 힘들었지만 배우들이 군소리 없이 따라주었다는 것도 감 사하다고 생각합니다

Q. 관객분들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 비대면으로 보시는 게 굉장히 힘드실 텐데 보러 와주신다면 관객에게 큰 응원이 되니까요. 같 이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시면 좋겠어요. 만약 연인으로 같이 오신거라면 '아 이런 것들이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구나'라는 것을 느끼시면 좋을 것 같구요. 만약 같이 오신분이 연인이 아니라 친구나 가족이라면 '그땐 그랬지'를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혹시 관객 분 중에 모태 솔로도 계시다면 '나도 이런 사랑을 하겠구나'정도로 부담없이 사랑에 대해서 편안하 게 보시고 즐기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 더 어필할 게 있는데요.(웃음) 저희 배우들 노래 진짜 잘합니다! 아마 오시면 절대 후회 안하실거에요. 왜 우리 핸드폰에 이어폰 꽂고 좋아하는 노래나 원하는 드라마는 1시간 좀 넘 어가도 듣고 보잖아요! 그렇게 부담없이 편하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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