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복지맨의 ‘따뜻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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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복지맨의 ‘따뜻한 후원’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1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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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복지정책과장, ‘한국공공복지대상’ 수상 상금 200만원 기부
박정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오른쪽)에 다문화가족 후원금 전달하는 김철우 복지정책과장(왼쪽)
박정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오른쪽)에 다문화가족 후원금 전달하는 김철우 복지정책과장(왼쪽)

위기에 처한 이웃을 위해 몸소 나눔을 실천한 공무원 소식이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한국공공복지대상’을 수상한 강서구 김철우 복지정책과장은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니는 다문화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상금 2백만 원을 쾌척했다.
1991년 강서구청에 발령받은 이후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동 주민센터 등에 근무하며, 30년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봐온 김 과장은 이미 ‘강서 복지맨’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복지업무에 임한 그의 진정성이 널리 알려져 ‘한국공공복지대상’을 수상하게 됐고, 복지업무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만큼 다시 위기의 이웃에게 환원하는 방법을 찾았다. 병원비가 없어 질병으로 고통받는 결혼이주여성과, 한 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힘겹게 살아가는 다문화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병원비와 임대료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김철우 과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국땅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힘을 내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복지사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만큼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공복지대상’은 사회복지공제회가 전국 3만여 명의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가운데 복지국가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공공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문성 개발분야와 복지행정, 민관협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대한민국 사회복지행정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9명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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