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시유지 20만㎡ 공공·수익시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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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시유지 20만㎡ 공공·수익시설 개발
  • 강서양천신문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4.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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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사업은 ‘등촌동 어울림플라자’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 조감도

서울시가 활용 가치가 높은 미개발 시유지(20만㎡)를 청년창업지원센터, 국공립어린이집, 임대주택, 외국인 지원 시설 등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캠코, LH, SH와 같은 공적기관이 사업자로 참여해 주거·업무·상업 같은 임대수익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복합개발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위탁개발 방식의 제1호 사례는 강서구 등촌동의 ‘어울림플라자’다. 옛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지(6683㎡)에 최고 8층짜리 오피스 빌딩과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지원시설 등 총 2개 동(연면적 1만7910㎡)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세미나, 회의장 등의 장애인 연수시설과 체육관, 공연장 등의 지역주민 편의시설, 임대시설, 기술종합단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중앙정부가 소유한 국유지나 자치구가 소유한 구유지를 위탁개발한 경우는 있었지만 서울시 소유 공공용지를 위탁개발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울림플라자는 현재 기본계획안에 대한 시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중앙투자심사를 준비 중이다. 향후 공유재산심의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SH공사와 계약을 체결, 내년에 착공해 202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조성 계획을 발표했던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원효대교)의 여의정과 여의마루(4만800㎡), 남부도로사업소 부지(7970㎡), 서울혁신파크(1만5200㎡), 난곡사거리 및 금천경찰서 부지(1만6440㎡), 용두동 어린이집(1780㎡) 등 42곳의 사업도 차례로 추진한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위탁개발사업 전문(전담)부서 지정을 통한 전문성 강화 ▲수탁기관 간 공정한 경쟁을 통한 사업계획 완성도 향상 ▲대행사업에서 공동개발사업 개념으로 패러다임의 전환 ▲사업추진절차 개선 등 ‘서울형 위탁개발사업 4대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절차별로 진행 기준을 담은 매뉴얼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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