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의 안전한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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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의 안전한 변신은 무죄!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4.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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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쾌적한 광장시장 조성을 위한 『대동직물부 시설 현대화 사업』 완료

노후 되어 작년의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20년이 넘은 냉방기는 작동 불가능, 도시 미관 저해, 누수 개선 등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
천정 매립형 냉·난방기 설치, 방화 셔터 설치, 계단 보수 등
앞으로도 광장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을 예정

종로구가 광장시장 대동직물부에 방화셔터를 설치하고 매립형 냉·난방기(실내기 18대, 실외기 3개 총 21대)설치를 완료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광장골목시장 대동직물부(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88)의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수리함으로써 쾌적한 상권을 조성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활성화하기 위한『광장골목시장 대동직물부 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광장시장은 1905년 우리 민족의 토착자본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관허시장으로 시장 개설 초기에 주로 거래되던 품목은 미곡, 어류, 과일, 잡화 등이었으나,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도매업에서 소매업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맞춤한복, 한복부자재, 의류, 먹거리, 농․수산물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국전쟁 때 시장 건물이 모두 파괴되었다가 피난민들의 군수품과 외제품 암거래를 포함한 생활필수품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시장 기능이 회복되었고, 1957~1959년 시장의 중심 건물들이 차례로 세워졌으며, 광장 주식회사의 건물은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영화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건물들이 노후 되어 작년의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20년이 넘은 냉방기는 작동이 불가능하였으며, 옥상 위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실외기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들뜬 방수막 사이로 누수가 발생하는 등 시장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였다.

이에 종로구는 지난 2015년 2월 노후화된 시장의 설비를 현대화함으로써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상인들에게는 매출증대를 통한 시장 활성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계획서’를 제출, 중소기업청과 서울시의 합동 현장평가와 심의를 거쳐 2015년 8월 최종 선정되었다. 총사업비는 4억 9천만 원으로 국비 2억 9천 4백만 원, 시비 7천 3백만 원, 민간자부담 1억 2천 2백만 원 등이 투입되는 민․관 협업사업이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천정 매립형 냉·난방기(실내기 18대, 실외기 3개 총 21대)를 설치 ▲각 점포마다 어지럽게 설치되었던 전기 계량기를 옥상 위 스테인레스틀에 집약설치(전선교체 8,700m, 부전함 교체, 차단기 설치) ▲비상시 화재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화 셔터 설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 보수 ▲우천 시 누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옥상 방수 공사 등이 있다.

지난 4월 12일(수) 오후 4시 광장골목시장 내 대동직물부 구름다리 옥상위에서 ‘대동직물부 시설 현대화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하였으며, 광장골목시장 상인회원과 종로구청 복지환경국장 등 사업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공식에 참여한 광장시장 상인들은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초 관허시장으로서의 자긍심을 살려 서비스 면에서도 일류시장이 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2003년 ▲아케이드 설치를 시작으로 ▲만남의 광장 조성 ▲상징조형물 설치 등 광장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종로구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광장시장 대동직물부 계단 보수를 완료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유통 상권 변화 및 노후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장시장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우리의 역사를 함께한 문화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전통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같은 사례를 방지하고 전통시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1점포 1소화기」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불특정다수인의 출입이 잦고,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화기와 같은 기초소방시설 비치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광장시장 등 7개 전통시장 총 4,162개의 점포 중 소화기가 없거나 소화기가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점포를 대상으로 분말형 3.3㎏ 소화기 총 725개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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