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Do it 17 김광심 강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 바선거구 일원본동·수서동·세곡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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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Do it 17 김광심 강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 바선거구 일원본동·수서동·세곡동) 인터뷰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3.02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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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치가구 주거환경 개선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편집자주: 본지는 기획특집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되가는 시점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뛰는 구의원들과 ‘의정활동 4년’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심 구의원
김광심 구의원

▶제8대 구의원으로서 소개와 의정활동 4년차 소감은?

강남에서 30년 이상 살면서 일원본동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해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송파 노인요양센터에서 주방 봉사를 오랫동안 했었고, 수서명화복지관에서 장애인 배식봉사, 자장면 봉사, 도시락 봉사 등도 했었다. 성폭력 피해 여성 쉼터에서 했던 봉사도 기억에 남는다. 구의원이 된 이후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이런 봉사활동들이 큰 바탕이 됐다.

강남은 서울을 대표하는 곳이지만 그늘진 곳도 많고 해결해야할 과제 또한 많은 곳이다. 특히 수서·세곡·일원 지역은 임대아파트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밀집된 곳이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서 민원도 많다. 지난 8년간 현장을 발로 뛰고 누비며 주민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경청하고 관심을 기울여 주민본위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움이 남는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의정활동 철학이나 활동이 있다면?

구의원은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항상 중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야 주민들을 우선으로 대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 또한 보여주기식 의정활동보다는 현장에 나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단 일이 주어지면 책임감을 갖고 완료할 때까지 신경을 쓰는 편이라 낮, 밤, 주말이 따로 없다. 해결이 되던 안 되던 주민들에게 무조건 피드백을 해드리고 민원이 해결되어 주민들이 행복해하면 그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 저소득 계층의 복지증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8대 의회에서 주요 의정활동과 성과물을 소개한다면?

세곡동에 1970년대에 지은 노인정이 있는데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있었다. 강남구 땅에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지은 건물로 새마을부녀회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었는데 마음대로 철거할 수가 없는 건물이라 아이디어를 내서 건물 지을 당시에 계셨던 어르신들께 싸인을 받아 철거허락을 받아냈다. 이 아이디어가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 은곡마을 경로당을 신축할 수 있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다음은 ‘적치가구 주거환경 개선 지원 조례’를 제정해 수서동 주공3단지 저장강박증 세대 적치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적치가구는 저장강박증의 이상증세가 있어 물건을 집에 쌓아두는 가구를 의미한다. 저장강박은 어떤 물건이든지 그 사용이나 필요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이를 저장하는 행동장애의 일종으로 심한 경우 악취 및 비위생적인 환경을 초래해 적치가구세대 외에도 이웃 주민들까지 고통을 받게 된다. 이번 조례는 지난 2020년 7월에 상정됐으나 부결됐고 지난해 2월 5일 어렵게 재상정돼 4월 26일 수정가결 됐다. 이번 조례로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행정집행을 통해 저장강박 재발 방지는 물론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또한 신동아파밀리에A(리앤파크2단지) 어린이놀이터의 환경개선을 완료하고, 세곡동 LH3단지 커뮤니티센타 內 운동시설을 지원했으며 주민과 함께하는 ‘발코니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앞장섰다.

또 수서동 544번지 일대 등산로 주변 꽃길 조성 및 체육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리앤파크4단지(어르신전용A)복지관 내 운동기구 및 체력증진 관련 물품을 지원해 입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세곡동 5·7·8단지 조기분양전환과 관련해 지난 해 6월 국민권익위 현장조정회의를 7단지에서 개최해 ‘만기분양전환 지원대책 2.0’을 적용토록 조정하고, 주민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성과를 주민과 함께 이뤄냈다. 이에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리고 수서동 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도서관 지구계획변경에서 도서관과 문화시설로 변경, 부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타당성 검토 및 주민의견 수렴을 거친 후 도서관, 편의시설, VR센터, VR창업공간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어서 대모산 데크길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난간에 야간조명등, CCTV 설치예산을 확보했다. 세곡동 일대 ‘힐링텃밭’을 조성해 주민들이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전현희 의원이 받았던 LH3단지 복도임대아파트 외부창호 예산 25억 원이 불용처리 될 뻔 했는데 동대표회의를 진행해 예산을 살려 외부창호 사업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강남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코로나로 인해 주민 여러분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움이 많지만 항상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강남구민들이 행복하고 강남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과 열정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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