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강서·양천 막바지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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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강서·양천 막바지 ‘유세’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 송정순 기자
  • 승인 2022.03.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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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각각 강서구와 양천구 표심잡기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현장 (발산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현장 (발산역)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유세현장 (현대백화점 목동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유세현장 (현대백화점 목동점)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듯 각각 3월 3일과 2월 26일 강서구와 양천구를 찾았다. 

지난 26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앞에서 열린 ‘더 나은 교육, 더 좋은 문화, 행복1번지 양천 만들기’ 유세에 나선 윤석열 후보는 “양천 주민의 뜨거운 격려에 가슴 벅차고 힘이 난다. 정치 경험이 없는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며 “국민의 기대와 지엄한 명령 알고 있다. 여러분의 명령은 곧 ‘정권 교체’다.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윤석열 후보의 양천 집중 유세에는 3천여 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윤 후보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이 정부의 내로남불과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대선 유세현장에서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문재인정부를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대장동 몸통’이라며 맞받아쳤다. 그는 “대장동 몸통이 저보고 대장동 몸통이라고 하지 않는가”라며 “제가 성남시장을 했습니까. 경기지사를 했습니까.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습니까”라며 “국민에게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말 한다는 건 국민을 주권자로 대하는 것이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양천구 유세에는 서울 양천갑 당협위원장 조수진 의원과 손영택 양천을 당협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나경원 전 의원, 박성중·유경준·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등도 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발표한 지난 3일 발산역을 찾아 강서구민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 진성준 강서을 국회의원, 강선우 강서갑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유세장에 도착하기 전 발언에 나선 진성준 국회의원은 “수도승이 산 속을 걸을 때 오르막이나 내리막이나 똑같은 속도와 보폭으로 걷는다”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넘어야 할 또 하나의 고개일 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강선우 국회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는 그 전과 완전히 달랐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서구민들의 연호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이재명 후보는 “역사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고 바로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이다. 세상을 만드는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세상을 다 가졌던 왕도 백성의 뜻을 받들고 민심을 천심으로 생각할 만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국민”이라고 이번 선거의 중대함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민주당이 부동산 때문에 고생시켰지만 이재명의 민주당 정부는 그러지 않겠다”면서 “한집 사서 내가 살아보겠다는 집은 보호해주고 시장의 정상적 수요와 공급으로 만들어진 가격을 존중하겠다”며 민심을 잡았다.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캐치 프레이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어지면 앞으로 자산증식은 부동산이 아니고 주식시장으로, 자본시장으로 가라”면서 “주가지수 5천 포인트 시대를 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내비치듯 “주가조작만 없애면 저평가가 사라지고 지수 4천을 넘기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와 9일 본투표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 이 세상은 전혀 다른 두 가지 길을 가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가 없었다. 되돌아갈 것인지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여러분이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선 막바지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강서구와 양천구의 사전토표율은 강서양천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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